블랙홀의 과학을 보면서 궁금했던점

궤도

OrbitDBuggy

22.12.28

블랙홀의 크기를 설명해주실때 중력의 영향범위를 블랙홀의 크기로 재는거고 빨려들어가는게 아닌 작게 응축된 물체로 떨어지는걸로 봐야한다고 들었습니다 그럼 블랙홀 정가운데에 물체가 없다고 가정하면 중력을 가질 수 있나요? 아니면 미시세계 만큼 작은 원자같은 무언가가 존재하는 걸까요

빛은 정지질량은 없지만 에너지는 있고 현대과학에선 에너지는 질량과 구분 할 수 없다고 어디선가 봤습니다 블랙홀도 마찬가지 개념인가요?

항성이 압축되는 힘과 퍼지는 힘이 적당히 유지되는 상태고 압축되는 힘이 더강해지면 블랙홀 그러다 퍼지는걸 막던 압축되는 힘이 다하면 터져서 빅뱅처럼 흩어진 물질에 다시 중력이 하나하나 생기기 시작하면 그게 별이 되는 걸까요

과알못이라 어렵지만 예전에 재밌게 봤던 태양(라)과 블랙홀(레사) 그리고 코스모스의 주인(염소)의 사랑이야기인 "레사"라는 만화도 생각나면서 흥미가 생기는 주제라 재밌네요 이렇게 모든 길은 이집트로 통합니다

정수론민수

22.12.28

만약에 지구가 가운데가 비어있어 껍질 뿐인 천체라면(지구 공동설처럼) 중력이 어디로 향할까요? 이 경우도 여전히 지구 중심 방향으로 중력이 작용합니다. 왜냐하면 지구 껍질들의 질량의 중심이 지구의 중심부에 위치하기 때문입니다. 중력은 항상 질량의 중심부로 향하기 때문이지요. (하지만 이 경우 지구 내부에서는 중력을 체험하지 못합니다. 모든 방향으로 질량이 있어서, 이 질량들이 가하는 중력들을 합하면 정확히 0이 되기 때문입니다.)

정수론민수

22.12.28

블랙홀도 물론 아주 질량이 많은, 내부가 비어있는 공의 형태라고 가정해볼 순 있습니다...만 이런 돔형 구조가 그 강한 중력을 이겨내긴 어려울 것 같습니다. 블랙홀처럼 강한 중력을 가진 천체가 내부가 비어있기 위해서는, 그 중력을 이길 수 있을 정도로 강한 구조로 버텨내야 하는데, 빛조차 빠져나오지 못하는 그 중력을 이길 수 있는 물질 구조라... 존재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요.

물린이

22.12.28

첫번째 질문은 질점을 이해하셔야하고 질점을 중심으로 중력이 작용합니다.

질량과 에너지를 구분할 수 없다기 보단 에너지-질량 등가 이야기인데 이는 보통은 미시세계에서의 이야기입니다.

빅뱅으로 다시 돌아간다는 이론이 있었으나 현재 사장된 걸로 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