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건만 간단히, 움짤은 한 번 더 생각
금병영에 상의하세요
야생의 이벤트가 열렸다
즐겨찾기
최근방문

궤도님 너무너무 궁금한 질문이 하나 있습니다. (지동설, 천동설 관련)

clinte
24.01.09
·
조회 439

안녕하세요. 궤도님.

 

정말 궁금한 것이 있는데 어디 물어볼 곳이 없어 부끄럽지만 이렇게 궤도님께 여쭙게 되었습니다.

 

저는 학창 시절 “천동설은 틀리고 지동설이 맞다”고 배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문득 천동설이 틀린 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 위키에서는 천동설과 지동설을 각각 “지구중심설”과 “태양중심설”이라고 하더라구여.

 

다시 말해, 우주의 중심이 지구라는 것이 천동설 우주의 중심이 태양이라는 것이 지동설이라는 것 같은데여.

 

그래서 찾아보니 “우주는 중심이 없다”고 하더군요.

 

그렇다면 우주의 중심이 따로 없으니 지구(또는 태양)가 우주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는 거 아닐까요?

 

제 생각을 대변해줄 블로그도 한번 찾아봤어요. [링크]

 

두서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항상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댓글
시카고노동자
24.01.09
다시 말해, 우주의 중심이 지구라는 것이 천동설 우주의 중심이 태양이라는 것이 지동설이라는 것 같은데여.
부터 맞지 많습니다.
천동설이라는 학설도 천체 움직임을 설명하기 위해 엄청 복잡한 이론을 가지고 있고, 덕분이 실제로 오랜 세월동안 자동설보다 잘 맞었습니다. 그냥 단순히 우주의 중심이 태양이냐 지구냐 이런 논쟁은 그냥 말 꼬투리 잡기입니다
SCHreiber
24.01.09
천문학에 조예는 없지만 아는대로 답변드리겠습니다. 지구가 태양의 주위를 공전함을 주장하는 학설이 지동설이고, 태양이 지구의 주위를 공전함을 주장하는 학설을 천동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때 중세와 근대의 천동설은 행성의 운동을 나타내기 위해 주전원과 같은 이론적 장치를 고안하는데, 지동설이 태양과 행성들의 궤도운동만 고려하는 것에 비하면 주전원을 도입하는 천동설은 상대적으로 복잡한 이론적 체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주전원을 도입하였을 때 궤도운동 자체의 예측력은 지동설과 크게 다르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기는 합니다. 다만 지동설이 제공하는 체계의 이론적 단순성이 훨씬 크기 때문에 천동설에 비해 선호할 만한 체계가 되는 것이죠.
SCHreiber
24.01.09
물론 궤도운동의 예측 가능성 이외의 물리학적 문제를 고려한다면 지동설을 선호할 이유가 더더욱 충분히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예컨대 뉴턴의 프린키피아 3부에서는 천동설과 지동설 사이의 상충을 논의하는데, 뉴턴은 엄밀히 말하면 둘다 틀렸지만 지동설이 진리에 더 가깝다고 주장하기는 합니다. 왜냐하면 뉴턴의 3법칙에 따르면 중력마저도 작용과 반작용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태양이 중력을 가지고 다른 천체들을 끌어당기는 만큼 다른 천체들도 태양을 끌어당기기 때문에 태양계 전체의 질량 중심은 태양의 중심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물론 태양의 중심에 매우 가깝기는 하지만요. 그런 의미에서 태양의 중심이 태양계의 중심이라는 지동설도 완벽히 맞지는 않지만 진리에 가깝다고 이야기하기는 하는 것입니다. 즉 질량 분포와 그에 따른 천체들간 중력의 상호영향은 천동설보다는 지동설이 더 잘 반영한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SATELLITE
24.01.09
우주의 중심은 나예요

🚀궤도사령부(궤도) 전체글

사령부 여러분 가시기 전에 이거 하나만 알려주세요 1
궤도
게시판
·
조회수 3920
·
24.03.18
이 게시판은 곧 이벤트호라이즌으로?
궤도
성이름
·
조회수 1287
·
24.03.18
(초초스압) 궤도사령부에 쏘아 올리는 마지막 불꽃: 짤털 3
궤도
배추살땐무도사
·
조회수 1492
·
24.03.17
마지막 질문이 있습니다. 1
궤도
정사민수
·
조회수 1480
·
24.03.17
테이저건 1
궤도
휴지통
·
조회수 462
·
24.03.17
우주 관련 여러가지 망상에서 의문점이 있습니다. 1
질문
마약상
·
조회수 650
·
24.03.17
혹시나 길을 잃어버린 당신께 100
궤도
궤도
·
조회수 18704
·
24.03.17
스포주의) 키링과 함께 파묘 보고왔습니다 9
궤도
야이신짱구야
·
조회수 1286
·
24.03.16
궤도민수 vs 애굽민수 3
궤도
내친구라이카
·
조회수 838
·
24.03.16
궤도님 태블렛 바꾸신거같네요?? 4
궤도
애굽궤도
·
조회수 982
·
24.03.15
안될과학(항성님)과 함께하는 스타쉽3차 중계영상(편집본)
궤도
무로돌아감
·
조회수 393
·
24.03.15
궤도님 목격 썰 4
궤도
정사민수
·
조회수 887
·
24.03.15
가설도 과학계에서 주류이론이라고 말할수 있나요? 4
질문
kjnnn0
·
조회수 616
·
24.03.15
쌍둥이 역설 이해가 안돼요 도와주세요 2
질문
총호사마의
·
조회수 675
·
24.03.15
안될과학과 함께하는 '스타쉽' 3차 발사 생중계 2
정보
무로돌아감
·
조회수 678
·
24.03.14
궤도님 소식 이제 어디서듣죠 9
궤도
궤줌마
·
조회수 1717
·
24.03.14
아인슈타인 생일카페 4
궤도
나는야물개다
·
조회수 1090
·
24.03.14
무한궤도 1
궤도
내마음깊은곳의너
·
조회수 503
·
24.03.14
체르멜로 정리와 바둑AI 미래?
궤도
오목오목
·
조회수 552
·
24.03.14
이번 팝업에서 1
궤도
Savemylife
·
조회수 435
·
24.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