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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궤도님 질문이 있습니다.(스페이스X의 다시 돌아오는 로켓에 관한 소신발언)

궤도를괴도
23.12.08
·
조회 360

안녕하세요 궤도님. 

항상 멀리서 티안나게 누구한테 들킬까 조심조심 응원하고 있는 한 청자입니다.

 

각설하고

저 화성형 스페이스X사의 로켓 재사용을 위하여 부스터들이 돌아오는 영상을 볼때마다

항상 경이로움이 느껴지는데

한켠으론 불경스러운 의문증이 생겼었습니다.

 

대체 왜 꼭 저렇게 연료를 남겨서 써가며 싸뿐히 내려와야 하는가. 

가 제 궁금증입니다.

 

저 부스터가 한포인트에 정확하게 떨궈야 하는 미사일도 아니고

효율의 극대화를 지향하는 우주산업에서

 

1. 연료를 남겨서 

2. 정밀한 자세제어를 하여 

3. 저 높은 고도와 불안정한 대기상황인곳에서 수차례 엔진의 재점화

를 하며 돌아온다는게 과연 효율적인 측면에서 맞는 것인가 하는 의문이 항상 들었습니다.

 

그냥 묙표 지점의 반경 10KM 안쪽으로 떨궈지게끔 상공에서 방향만 맞춰서 낙하산으로 떨구는게 훨 경제적이고 간단한 방법이 아닐까요?

(물론 이 방법이 간단하다는게 아닙니다. 지금의 저 방법보다는 상대적으로 간단한거 아닐까 하는것입니다.)

 

여기까지 개발하는데 소요된 엄청난 개발비용 + 높은 가연성의 로켓연료가 남은 상태의 부스터 추락위험비용

VS

대충 잘 떨궈서 회수하는 비용

 

전자가 사업적으로 훨씬 좋은 선택이었는가 하는 의문입니다.

물론 전세계인이 우주공간까지 날아갔던 부스터가 사뿐하게 돌아오는 영상을 보며 일론머스크 및 스페이스X 하면 떠올릴 그 이미지 재고 적인 측면에서는 이보다 좋을게 없겠지만

나이키 같이 개인적인 소매비지니스를 하는곳도 아닌 기업에서 이런 광고효과가 그렇게 중요한것일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물론 수백번의 테스트를 마치고 상업비행까지 이뤄지고 있는 지금에 와서 이런 질문을 한다는게

딱히 생산적인 질문이 아니란건 알고있지만 

그래도 저 돌아오는 신기한 부스터를 볼때마다 이 궁금증이 앞으로도 머리를 떠나지 않을것 같아 이렇게 질문을 남깁니다.

댓글
침착맨발가락사이
23.12.08
로켓 무게를 감당할 만한 낙하산은 하나로는 어렵고 여러개를 장착해야하는데 그렇게 되면 동시에 펼쳐져야하고 낙하할 때의 열처리 문제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25톤이 낙하산 무게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낙하산 부속 부품까지 합해서 총 중량의 70프로 정도였습니다 그리고 낙하산 회수 후 수리 비용 등등을 합하면 연료 사용이 더 효율적이라고 판단하였기에 낙하산 대신 연료를 사용하여 착륙하는 것을 채택했다고 생각합니다 (아닐 수 있음) 그렇지만 화성 진입에는 낙하산을 활용하기도 하고 최근에 낙하산 제조 기업도 인수했으니 더 지켜봐야겠습니다...?
오니솝터
23.12.08
그게 낙하산으로 답이 안나오는 무게 같은데요
SATELLITE
23.12.08
일론머스크 이전에는 대충 잘 떨궈서 회수하는 자체가 불가능하지 않았나요?
발사체기 때문에 물에 떨어지면 안되고, 재사용해야 되기 때문에 충격을 받아도 안됩니다.
우주로 던져올린 펜을 지구에 다시 세로로 세워 안전하게 착지시키는 기술이라 엄청 대단한 거라고
궤도님이 말씀하셨던 기억이 나네요. (저는 알못이므로 반박시 님말이 맞을 확률이 높습니다.)
풍수지렸다
23.12.08
로켓 재사용을 위해 그렇게 한다고 들었습니다.
반경 10km이내로 떨구면 당장의 효율은 좋을지몰라도 일회성 로켓이되니까요.
궤도
23.12.09
낙하산을 사용해도 충격을 아예 안받게 설계하기는 힘들어요 :) 오직 정밀한 추력 제어로만 고장없이 재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상태로 회수가 가능해요! 물론 그래도 사용이 어려울 수도 있어요. 보이지 않는 충격으로 조금만 고장나도 다음 발사가 그것 때문에 실패하면 큰 손실이니까요! 그래서 스페이스X와 NASA가 함께 만든 가장 중요한 게 바로 검증 프로토콜이에요! 다시 쓸 수 있겠다고 판단하는 근거와 절차를 만들어서 아주 철저하게 확인하죠!
SATELLITE
23.12.09
오오 검증 프로토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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