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건만 간단히, 움짤은 한 번 더 생각
금병영에 상의하세요
야생의 이벤트가 열렸다
즐겨찾기
최근방문

김치 찢먹파 vs 가위파 둘 중 어디?

궤도레미파솔라시도
23.12.02
·
조회 280

일단 저는 사실 찢어서 먹든 잘라서 먹든 상관없이

그냥 김치를 잘 먹습니다

근데 찢어서 먹으려면 손에 양념이 묻고 시간이 많이 걸리니

그냥 가위로 잘라서 먹는데요

저희 어머니는 

“아니 김치는 무조건 찢어서 먹어야 제 맛인거 모르니?”

라고 할 정도로 온건찢먹파입니다

그러면 저는 “그냥 귀찮아서 잘라먹을게” 라고 하면

절대 안된다고 바로 그자리에서 김치 가르기를 시전하십니다.

그래서 문득 궁금해지더군요

왜 찢어서 먹는게 더 맛있는가?

먼저 인터넷을 찾아보니 여러가지 가설이 있더군요

1 . 찢어야지 양념이 많이 묻은 잎부분과 

양념이 많이 없는 줄기부분을 동시에 먹어서 간이 딱 맞다

2 . 김치의 결대로 찢어야지 가위로 자르면 

김치의 기운이 잘려서 맛 없다? 뭐 그런내용

3 . 어머니의 정성이라는 페이소스가 들어가서 

심미적으로 더 맛있다

그 이외에도 몇개 더 있긴 했는데 개인적으로 

납득이 잘 안되서 생략했고 그나마 제시한 1번 같은 경우가

그나마 합리적인데 저는 다양성의 관점에서

아삭한 식감을 원할땐 줄기부분만 먹고

좀 자극적인걸 원할땐 잎부분을 먹는식으로 즐기거든요?

그리고 저는 길게 찢어놓은 김치가 

먹기 좀 불편한 점도 있어서 굳이 따지자면

찢먹파 보단 가위파이긴 한데

우리 침하하 유저님들은 어느쪽 파 인지도 궁금하고

찢먹파이신 분들중 찢어서 먹는게 

더 좋은지에 대한 과학적인 이유를 아시는 분이 있으면

알려주세요!

댓글
짱갈래종수짱
23.12.02
김치의 기운 ㅋㅋㅋㅋ
https://resources.chimhaha.net/comment/1701492390266-rx4nolwwuyf.webp
침착맨4랑헤
23.12.02
김치의 기운 ㅋㅋㅋ 그런게 존재 하는거군요
추억의소시지빵
23.12.02
이러다 김치의 호흡 1형 하겠네요
서망고
23.12.02
이태리사람이 파스타를 끊어버리면 슬퍼하듯이 어떤사람은 냉면을 갈기갈기 잘라먹으면 슬퍼하듯이 길게 찢어 뜨끈 흰밥 한 술 크게 떠 김치돌돌 말아 와구 먹고싶은데 김치를 잘라서 가루로 드셔보시겠습니까 하면 슬프긴 할 듯
일언절언수행
23.12.02
칼로 잘라 먹거나, 맛김치를 사서 먹는 케이스는 없을까요?
일언절언수행
23.12.02
한가지 가설이 생겼는데요.
보통 맛있는 것이라고 하면, 여러가지 사람들이 좋아하는 다양한 맛을 하나에 담는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는 맵고, 달고, 짜고, 쓰고, 감칠맛 나고 정도 신경쓰는데 외국인들 맛보는 걸 보면 크런치니스라고 아삭한 식감이 나는 것도 중요시 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즉, 한 음식에서 다양한 음식의 맛을 느끼는 것이 맛있는거다 라는 느낌?
그런데 보통 가위로 김치를 잘라서 드시게 될 경우, 가로로 잘라먹을 경우 김치의 한 부위만 먹게 되서 다양성이 부족하고, 세로로 잘라 먹게 될 경우 다양한 맛을 느끼기 때문에 더 맛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손으로 잘라 먹을 경우, 가위로 단면을 자른 것 처럼 일정하게 잘리는 것이 아니라 섬유질 결대로 잘리기 때문에
단면니 가위로 잘라 먹을 때보다
일언절언수행
23.12.02
더 거칠고, 균일하지 않기 때문에 그 혼돈 속에서 다양한 식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고.
또 김치의 두께에 따라서 맛이 베이는 층이 다르기 때문에, 가위로 잘라서 먹을 때 보다 더 불규칙하면서도 다양한 식감을 맛볼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더 맛있게 먹는 것은 가위로 잘라 먹는 것 보다는 잘라서 먹는 게 아닐까 생각합니다만.
한편으론 김장 담근지 얼마 안된 김치면 모를까, 묵은지의 경우에는 거의 전 층이 매운맛을 제외한 짠맛이 균일할 것이기 때문에, 김장 담근지 얼마 안된 김치보다는 다양한 맛을 느끼지 못할 것 같습니다.
거기다 오래 담겨 있으면 레이어를 달리 하더라도, 비슷하게 뭉게져서 각 층의 맛이 비슷할 것 같고요.
따라서 겉절이나, 새로 한 김치는...
손으로 잘라 먹는게 더 맛있을 것이라 추측합니다.
이는 하나의 가설에 불과하며 가설의 검증을 위해 직접... 해먹어보시는 건 어떨까요?
만약 먹어보고 반박시.
님 말 맞음.
그불스튜디오
23.12.04
둠가이는 찢어먹습니다

🚀궤도사령부(궤도) 전체글

사령부 여러분 가시기 전에 이거 하나만 알려주세요 1
궤도
게시판
·
조회수 3928
·
24.03.18
이 게시판은 곧 이벤트호라이즌으로?
궤도
성이름
·
조회수 1291
·
24.03.18
(초초스압) 궤도사령부에 쏘아 올리는 마지막 불꽃: 짤털 3
궤도
배추살땐무도사
·
조회수 1497
·
24.03.17
마지막 질문이 있습니다. 1
궤도
정사민수
·
조회수 1487
·
24.03.17
테이저건 1
궤도
휴지통
·
조회수 463
·
24.03.17
우주 관련 여러가지 망상에서 의문점이 있습니다. 1
질문
마약상
·
조회수 652
·
24.03.17
혹시나 길을 잃어버린 당신께 100
궤도
궤도
·
조회수 18722
·
24.03.17
스포주의) 키링과 함께 파묘 보고왔습니다 9
궤도
야이신짱구야
·
조회수 1290
·
24.03.16
궤도민수 vs 애굽민수 3
궤도
내친구라이카
·
조회수 842
·
24.03.16
궤도님 태블렛 바꾸신거같네요?? 4
궤도
애굽궤도
·
조회수 986
·
24.03.15
안될과학(항성님)과 함께하는 스타쉽3차 중계영상(편집본)
궤도
무로돌아감
·
조회수 394
·
24.03.15
궤도님 목격 썰 4
궤도
정사민수
·
조회수 890
·
24.03.15
가설도 과학계에서 주류이론이라고 말할수 있나요? 4
질문
kjnnn0
·
조회수 616
·
24.03.15
쌍둥이 역설 이해가 안돼요 도와주세요 2
질문
총호사마의
·
조회수 680
·
24.03.15
안될과학과 함께하는 '스타쉽' 3차 발사 생중계 2
정보
무로돌아감
·
조회수 683
·
24.03.14
궤도님 소식 이제 어디서듣죠 9
궤도
궤줌마
·
조회수 1718
·
24.03.14
아인슈타인 생일카페 4
궤도
나는야물개다
·
조회수 1096
·
24.03.14
무한궤도 1
궤도
내마음깊은곳의너
·
조회수 505
·
24.03.14
체르멜로 정리와 바둑AI 미래?
궤도
오목오목
·
조회수 556
·
24.03.14
이번 팝업에서 1
궤도
Savemylife
·
조회수 436
·
24.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