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를 쪼개면 전자랑 중성자, 양성자가 되잖아요

궤도

rtkwi8

23.06.12

그럼 얘들은 특별한 고유의 성질은 없는 거죠? 예를 들자면, 탄소 원자에서 나온 애들이랑, 수소원자에서 나온 애들은 배열과 갯수만 다를뿐 탄소전자와 수소전자 자체는 서로 같은 건가요? 떼다가 서로 바꿔 사용해도 범용성 있는 거죠? 만약 그렇다면 진정한 의미의 원소는 우주에서 요3마리 밖에는 없는 거네요?

에프제플린

23.06.12

놀랍게도 양성자 중성자도 쪼갤 수 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쓰기도 어렵고, 저도 완전 그쪽 전공은 아니라서 위키 백과에 표준 모형을 검색 해보시면 도움이 될거에요.

rtkwi8 글쓴이

23.06.12

ㅎㅎㅎ 그걸 찾아볼 정도로 부지럴할꺼라고 생각하시다니, 핑프를 과대평가하시네요. 그럼 양성자랑 중성자는 각각 고유의 성질이 있어서 범용성이 없는 건 가요? 쉽게 말해서 탄소 양성자랑, 수소 양성자는 서로 바꿔 쓸 수 없나요?

에프제플린

23.06.12

밑에 선생님께서도 잘 말씀해주셨는데 양성자 중성자 전자 부품으로 생각하시고, 원소를 기계라고 생각하시면 편하실 겁니다. 엄밀히 따지면 부품도 퀄리티 차이, 크기, 쓰임새가 각기 다르지만 바꿔끼어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물론 그렇다고 실제로 양성자끼리 바꿔 끼우거나 할 수 는 없지만요.

비센샤프트

23.06.12

그래서 원소의 정의는 좀 달라용. 절대로 쪼갤 수 없는 입자는 원자>양/중성자>쿼크로 내려갔지만 원소는 여전히 주기율표의 그것들.

그리고 탄소의 전자와 수소의 전자는 같은걸로 취급하는건 맞습니다

nitride

23.06.12

원칙적으로는 양성자나 중성자, 전자들은 서로 같아서 탄소에서 온 것인지, 수소에서 온 것인지 구분할 수 없으며 서로 바꾸어도 원자의 성질에 영향을 주지 못해요. 다만 양성자가 모든 환경에서 언제나 고유한 성질을 가지느냐는 좀 다른 문제인데요. 원자핵 내부의 양성자는 파이온을 주고받으면서 양성자도 중성자도 아닌 공명상태에 있다고 추측되기 때문에 원자핵 안에서도 고유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고 말하기 어려운 면이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