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도사령부(궤도)

궤도님 마하(Mach number)는 단위인가요 아닌가요??

질문

planet

23.05.28

친구랑 저랑 입장이 갈렸는데

저는 마하가 음속 대비 속도의 비인 무차원수이기때문에 단위가 될 수 없다라는 입장이고

친구는 마하라는 속도 단위가 존재한다는 입장입니다

인터넷에 “마하 단위” 라고 쳐보면 네이버 단위 변환부터 해서 네이버백과, 나무위키, 기사 및 정보글 등 수많은 자료에서 마하를 속도의 단위라고 표현하고 있는데

마하는 무차원수이기때문에 단위가 아니지 않나요??

1마하=초속340m라고 그냥 관습적으로 단위처럼 쓰는건가요..?

푸리에변환

23.05.28

마하는 소리의 속도에 대한 비율을 나타내는것이라 (속도/속도 = 무차원량) 무차원량이므로 단위가 없는게 맞는데

그냥 잘 모르는사람들이 쉽게 알수 있도록 그렇게 쓰는게 맞는거같네요

시카고노동자

23.05.28

모든 단위는 그렇게 따지면 단위 단위에 대한 비율인걸요

10 kg이라고 쓰면 앞의 10은 1kg의 10배라는걸 알려주는 무차원 수죠

planet 글쓴이

23.05.28

10은 그냥 배율이고 kg이라는 단위가 있지 않나요

마하수는 실제 속력과 음속의 비 이니깐 m/s가 약분되서 무차원수가 되는거구요.

시카고노동자

23.05.28

그렇다고 마하 없이 쓸 수는 없잖아요

실제로 단위 없는 양 pH같은건 pH가 7이다 라고 할 수 있는데

속도가 1.0 이다 라고는 못 한다는 의미였습니다

근, 파운드, kg이랑 동일한 역할을 하는거죠

사용하는 문법이 조금 다를 뿐

@planet

planet 글쓴이

23.05.28

예시가 잘 이해가 안됩니다..

pH 같은건 단위가 없는 양이지만 단위처럼 동일한 역할을 하기때문에 단위로 볼 수 있다라고 말씀하시는걸까요??

@시카고노동자

planet 글쓴이

23.05.28

제가 차원과 단위를 헷갈리고 있는것 같기도 하구요

@planet

푸리에변환

23.05.28

단위처럼 동일한 역할을 할수 있다는게 아니고 읽는사람의 이해를 위해 쓰는거죠.

마하가 단위가 없다고 해서

이 전투기의 속도는 1 입니다 라고 말해버리면 읽는사람 입장에선 곤란하지 않나요?

@planet

planet 글쓴이

23.05.28

이해를 위해 현상을 서술할때는 1Ma이다 라고 써줘야하는건 맞지만 위 댓글에서 써주셨듯이 엄밀하게 마하 자체는 단위가 없는량이라는건 맞는거죠?

@푸리에변환

푸리에변환

23.05.28

정확히 말하면

마하의 단위가 없는게 아니라 무차원인겁니다, 무차원 이라서 모든 지수가 0으로 되기 때문에 표기를 하고싶어도 못하는 느낌인거죠

@planet

planet 글쓴이

23.05.28

이해가 부족하여 질문 계속 드리는점 죄송합니다..

속도 개념으로 엄밀하게 보면 2마하는 1마하보다 2배 빠르다는 아니지만 마하 자체 개념으로 봤을때 2마하는 1마하의 2배이다 라고 쓸 수 있는것 처럼 단위로 표현하는건가요?

@푸리에변환

푸리에변환

23.05.28

단위로 표현한게 아니라 물리량으로 표현한거죠.

속도라는 물리량의 단위는 m/s

거리라는 물리량의 단위는 m

마하라는 물리량의 단위는 무차원량 (ms^-1/ms^-1 = 1)

@planet

푸리에변환

23.05.28

단위로 "쓴것처럼 보이지만" 단위로 쓴건 아니다고 할수있겠습니다

planet 글쓴이

23.05.28

무차원량은 단위가 무차원량 그 자체라 서술에 문제가 있을수 있어 그냥 물리량 이름으로 표현한거라고 이해하면 될까요?

@푸리에변환

planet 글쓴이

23.05.28

저는 여태까지 유체역학 열역학 등을 배웠을때 무차원수는 단위가 없는 물리량이고 상수처럼 쓴다고 생각했었는데 마하만 유난히 그렇게 쓰는건가요

다른 무차원수 같은 경우

비열비 k=1.4이다 라고는 표현하지만 비열비는 1.4k이다 라고 표현하지 않고

레이놀즈 수도 Re=1000이다 라고 표현하지 레이놀즈수은 1000Re다 라고 쓰지 않는것처럼요

@planet

푸리에변환

23.05.28

무차원량은 단위가 무차원량 그 자체라 서술에 문제가 있을수 있어 그냥 물리량 이름으로 표현한거라고 이해하면 될까요?

ㄴ네 그렇죵

저는 여태까지 유체역학 열역학 등을 배웠을때 무차원수는 단위가 없는 물리량이고 상수처럼 쓴다고 생각했었는데 마하만 유난히 그렇게 쓰는건가요

ㄴ 마하라는 단위는 생각보다 대중들한테 좀 자주 노출되다 보니 그렇게 하는것 같습니다( 신형 전투기 개발 기사, 북한 ICBM 발사 기사 등등), 반면에 그 외에것들은 대중들이 잘 모르죠

@planet

planet 글쓴이

23.05.28

뭔가 이해가 되면서 안되네요..

@푸리에변환

planet 글쓴이

23.05.28

무차원량이 단위가 무차원량이라고 할 수 있다는게 있다는게 이해가 힘든것같아요

상수처럼 쓰는 걸 단위가 있다고는 생각 안했거든요

@planet

푸리에변환

23.05.28

엄밀히는 무차원량의 단위는 "1" 인데 굳이 표기할필요가 없으니까....

@planet

planet 글쓴이

23.05.28

무차원수같이 상수처럼 표현되지만 물리량으로 쓰게되면 단위를 1로 생각하는거네요 차원의 지수가 모두 0이 되기때문에요

@푸리에변환

푸리에변환

23.05.28

네!! 맞습니당 그렇다고 "1" 이라는 단위를 쓸필요는 전혀 없으니 안쓰는거죠

@planet

planet 글쓴이

23.05.28

마지막까지 친절하시네요ㅎㅎㅎ긴 글 답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푸리에변환

흑우와따

23.05.28

마하가 속도를 속도로 나눈것이라 ‘속도의 단위’는 아니지만 그 말이 마하를 ‘단위’로 사용할 수 없다는 뜻은 아닌것 같습니다.

planet 글쓴이

23.05.28

단위는 일정한 기준이 있어야하는데 마하는 정의상 단위가 없는 그냥 무차원량이라 단위로 사용할수 없디 않나요?

그냥 관습적으로 단위처럼 사용하는걸까요?

흑우와따

23.05.28

데시벨도 무차원량 이지만 단위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SI단위계에 포함되어야만 단위인것은 아닌거죠

@planet

한동현

23.05.31

으음 잘 모르겠습니다.

어떤 매질을 알고 있으면 음속은 결정될테니 결국 마하도 SI 단위계로 변환할 수 있는 것이고,

그렇지 않다고 하더라도 특정 매질에 한으로 가정하면 단위로 사용될 수도 있는 것이 아닌지 하고요.

전 잘 모릅니다! 그냥 그런 생각이 들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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