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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2
22.12.02
·
조회 748
저는 양쪽 모두에 공감이 갑니다
댓글
사촌간볼빨기
22.12.02
명왕성은 주변 천체를 위성으로 만들거나 밀어낼 수 없어 태양계의 행성의 지위를 박탈당한것뿐 옛날부터 거기있었고 앞으로도 거기 있을 것이므로 슬프지 않음.. 그런데 나 왜 눈물이..?
취급주의민트초코절임
22.12.02
윤치빗따이
22.12.02
문과인데, 명왕성이 행성에서 제외된 게 전혀 서운하지 않습니다. 과학 뿐만 아니라 진리를 추구하는 관점에서 받아들여야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취급주의민트초코절임
22.12.02
그럼 서운하다는 사람들의 감정이 불필요하다고 느껴지나유?
윤치빗따이
22.12.02
그렇진 않아요. 그 감정을 한 단어로 정의한다면, 공감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자기 자신을 명왕성의 입장으로 생각해서 그때의 감정을 이야기하는 것이 되는 셈이니까요.
이 범위가 더 넓은 사람들이라고 생각돼요.
다만, 여기서 더 생각해봐야 할 것은 이 경우는 단순히 공감을 넘어서 그동안 진실이라고 믿어왔던 것의 변화에 대한 거부감도 함께 나타난 것으로도 볼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 경우에는 그 감정의 범위를 축소해보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중용의 자세가 필요한 것이죠. 사람이 사회 속에서 살아가는데 공감이라는 것은 매우 중요하지만 너무 깊게 혹은 너무 넓게 공감하다보면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게 되는 거잖아요.
@취급주의민트초코절임
취급주의민트초코절임
22.12.02
윤치빗따이
22.12.02
네네ㅋㅋ 동의합니다. 공감이라는 감정은 우리 인간이 가지고 있는 사회성을 떠받치고 있는 근간이 되는 감정이잖아요.
인간이 아닌 명왕성의 입장에서 생각해볼 수 있는 것도 사실은 문학의 힘이라고 생각해요. 문학의 표현 방식 중에 의인화는 여느 문화권을 불문하고 자주 쓰인 방식 중에 하나이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또 그걸 통해서 사회성의 한 측면을 발견하고 배우고 습득할 수도 있는 거고요.
@취급주의민트초코절임
취급주의민트초코절임
22.12.02
역시 사람은 재밌는거 같아요
@윤치빗따이
병건아
22.12.02
명왕성은 처음부터 태양계가 되고싶지 않았을 수도 있잖아요
취급주의민트초코절임
22.12.02
그럴수도 있죠 ㅋㅋㅋ
하남자이병건더기
22.12.02
개인적으로 왜 서운한지 1도 이해못하겠어요. 너무 인간적인 관점에서 본 것 같은데....저 천문학자분이 말씀하신 것 처럼 다른걸로 분류된 것일 뿐. '내쫒겼다'나 '퇴출되었다'는 표현때문인 것 같은데 이도 너무 주관적인 것 같달까...?
취급주의민트초코절임
22.12.02
그쵸 인간이니까 인간적인 시선에 치우칠 수 있겠쥬
이 주제로 노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밈이나 농담으로 즐기는 거겠지만 이 간극을 보는게 참 재밌는 것 같아요 ㅎㅎㅎ
물린이
22.12.02
저는 이과인데 어렸을 때 퇴출된다는 소식 듣고 슬펐어요ㅠ
취급주의민트초코절임
22.12.02
어렸을 때면 슬픔이 두 배이벤트로 찾아왔을듯유 ㅠㅜ
아드리안마르티네즈
22.12.02
가입한 적도 없는 걸... - 명왕성
취급주의민트초코절임
22.12.02
그래도 5명의 위성친구들이 있으니 외롭지 않겠지..
상자아이
22.12.02
사실 명왕성은 원래 행성감이 아닌 녀석이었어서... 어쩌다 보니 원치 않게 중대한 자리에 앉힌 낙하산이 제자리 찾아간 느낌?
취급주의민트초코절임
22.12.02
킹치만 명왕성은 귀여운 하트도 있는걸..
시인백석
22.12.02
한명 허락해주면 다른 놈들 달려듭니다.
“아 명왕이는 되는데 나는
왜 ‘소’행성 타이틀 달아야되는데~~ 나도 승급해주라고~~ ”
펭귄왕
22.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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