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양자역학을 직접 체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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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5.21
·
조회 568
방금 방 안에 처음보는 벌레 하나가 날아댕겨서
제 특제 에프킬라빗자루쏘드(에프킬라를 뿌린 빗자루로 직접 벌레를 제거하는 무기)로 내려쳤더니 애가 비틀거리면서 땅바닥으로 추락을 하더군요
그래서 대충 바둥거리는 장소를 확인하고 쓰레받기를 가지러 갔다오니
그 곳에 벌레가 없더군요?
애가 버둥거리면서 어디 숨어들어갔나 해서 침대도 들어보고 근처 옷들도 다 털어봤는데
어디에도 시체가 보이지 않더군요? 에프킬라빗자루쏘드로 거의 10초가량 붙잡혀있었던지라
최소한 스턴이라도 걸려서 멀리 가지는 못했을 텐데 말이지요?
그렇게 30분정도 벌레 그 자체나 벌레 시체를 찾아다녔는데
아무데도 없더군요?
결국 그래서 저는 그것을 깨닫고야 말았습니다?
제가 쓰레받기를 가지러 가느라 벌레의 시체를 관측하지 않는 사이에
벌레의 입자가 붕괴하여 파동이 되었다가 다른 어딘가의 누군가가 붕괴한 벌레의 시체를 관측하여
저의 벌레 시체가 사라진게 아닐까 싶더군요?
정말 양자역학의 세계는 심오한 것 같습니다?
댓글
젊면수심
23.05.21
저기요..바닥에서 안정을 좀 찾으셔야할듯;;;;
궤도
23.05.21
가장 무서운 곤충은 갑자기 내 방에서 사라진 곤충 흑흑
침착근따
23.05.21
<에프킬라빗자루쏘드>는 사람의 정신력을 갉아먹는 무서운 마검인가봐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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