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궤도사령부(궤도)

궤도님 삼체문제는 왜 해결할 수 없나요?

질문

sadakup

23.02.03

소설원작 삼체 웹툰을 보다가 궁금한 점이 생겼습니다.

소설은 대충 3개의 태양이 삼체운동을 하는 문명에 대한 이야기인데,

여기서는 ‘삼체문제는 해결할 수 없다’라고 아예 못을 박아놨더라고요.

그런데 문득 궤도님이 예전에 방송에서 ‘고전역학에서는 힘과 방향을 알면 모든 것을 예측할 수 있다’라고 언급하신 게 떠올랐습니다.

그렇다면 삼체운동은 거시적 세상에서 벌어지는 일인데 어째서 해결할 수 없나요?

아니면 ‘해결할 수 없다’는 말이, 이론상으로는 가능하나 문명과 과학이 아무리 고도로 발전하더라도 삼체운동의 변수를 모두 감안할 정도로 정밀하게 발전할 수는 없다

라는 말인가요?

뽁뽁이아저씨

23.02.03

물체 세개가 서로 상호작용하는 운동방정식을 푼 사람이 아직 없습니다. 그래서 정확한 해를 아직 모릅니다. 그런데 수치해석적 방법으로는 근사적으로 풀 수 있습니다. 그게 흔히 말하는 시뮬레이션입니다.

뽁뽁이아저씨

23.02.03

우리가 이름만 들으면 알만한 역사속의 유명한 천재들이 다 도전했다가 못풀었다고 합니다.

정수론민수

23.02.03

앙리 푸앵카레에 의해 일반적인 해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증명되었습니다. 물론 매 순간순간 계산해서 예측할 수는 있지만, 모든 운동을 아우르는 단 한 줄의 식은 존재하지 않습니다.

윤치빗따이

23.02.03

푸앵카레가 여기서도 이름을 날렸네요

물린이

23.02.03

일반해는 없고 특수해는 존재!

루베도

23.02.03

근의공식처럼 넣으면 뿅 나오는 일반해가 없다는것이지, 하나하나 계산이 불가능하다는게 아닐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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