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취하려는 부분에 얼음팩을 두고 부분마취를 하면 더 효과가 빠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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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01.11
·
조회 610
저번에 부분마취하고 수술을 할때가 있었는데
엉덩이랑 골반쪽에 얼음팩을 먼저 대고 수술을 하시더군요
친구들이랑 토론해봤는데 얼음을 쓰면 혈관이 수축을 해서 지정한 부분으로 수축해서 마취약이 그 부분에만 떠돈다는 의견이랑
오히려 몸에서 항상성을 유지하려고 몸을 더 펌핑시키니까 마취약이 넓은 부분으로 퍼져서 약한 마취효과를 낼때 쓴다는 의견으로 나뉘는데
과연 뭐가 맞을까요
p.s 근데 마취주사 좀 안아프게 안될까요.. 신경마취 너무 아파요 ㅠㅠ
댓글
침미니
23.01.11
무슨 시술을 하셨는지는 모르지만 부분마취시 얼음팩을 댄 경우는 본 적이 없어서 신기하네요..! (마취과쪽에서 근무했었음)
침미니
23.01.11
정맥주사로 마취하는게 아닌이상 혈관으로 마취약이 들어가진 않아서 마취제가 몸으로 퍼지진 않을꺼라 친구분들 의견모두 사실 이치에 맞는 말은 아닌 것 같아여..?
침미니
23.01.11
신경마취 말씀하시거면 통증의학과에서 신경차단술 받으시는 것 같은데 굳이 얼음팩을 대신건 아마 피부를 얼얼하게 해서 주사기를 꽂을 때 그 통각이 좀 경감시키려는 목적이지 않나 싶네여 하지만 저는 전문의쌤이 아니라 뇌피셜에 불과합니닷
@침미니
인사할시간도없
23.01.11
부분마취는 혈액에다가 하는게 아니어서 퍼질수가 없었군요.. 다들 마취약 맞으면 온몸을 돌줄 알았는데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침미니
가짜공돌이
23.01.11
마취가 전신 마취를 빼면 혈관에 직접 주입하지는 않는 걸로 있읍니다. 마취 됐는지 확인하는 방법이거나 다른 이유가 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미다.
제 경험상 부분마취는 보통 신경에다 대고 하는 거라...
물린이
23.01.11
그냥 찌를 때 덜 아프라고 얼음팩 대는게 아닐까요?
바닥기타
23.01.11
국소 마취약의 원리는 마취 부위 주변으로 ’확산‘을 통해 통증을 느끼는 수용체의 ‘채널’의 탈분극입니다. 그 과정에서 통증이 오는것이고, 피부의 경우에는 표피층에 강제로 마취약이 들어가며 부피를 차지하는 효과로 인한 통증도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먼저 다른 분들께서 언급하신 것처럼 혈류를 타면 심장으로 들어가서 부정맥을 유발하는 큰 일이 벌어지고, 신경마취도 신경을 직접 찌르는 것이 아니라 신경 주변으로 확산 시키는겁니다. 신경을 찌르면 그것도 그 나름 신경손상을 일으켜서 골치 아픕니다. 얼음대는건 그 선생님 나름의 일시적 국소 마취방법이라 생각됩니다
바닥기타
23.01.11
의도적으로 국소에 마취약이 머물게 하는 목적이라면 에프네프린 믹스정도만으로도 주위 모세혈관을 수축시켜 충분합니다만, 실제 국소마취 수술시에는 그마저도 굳이 불필요한 경우가 많아서 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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