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과 양자역학의 관계성이 궁금합니다!

궤도

쏘인배

23.01.10

안녕하세요

침투브없이 못 사는 24살 공대생 시청자입니다!

(1)시간은 과거-현재-미래로 물줄기처럼 흐르는 것이 아니라 3차원의 삶 속에서 그렇게 느끼는것일 뿐, 사실 시간은 물줄기가 얼어버린 얼음처럼 이미 결정되어 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2)그렇다면 양자역학 속의 미시세계의 작은 팽이는 우리가 관측하기 전 시계방향, 혹은 반시계 방향으로 도는 것이 결정되어 있지 않다가 우리가 관측하는 순간 어느 한 방향P로 돌고 있다는 것을 관측한다고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여기서 문제!

Q. 우리가 팽이를 관측하기 전 t1의 시점과 관측을 한 t2이후의 시점은 (1)에 의해 이미 t1에서 t2로의 흐름은 결정되어 있는거 아닌가요? 만약 이게 맞다면 (2)의 양자역학의 내용이 부정되는 것인지, 아니면 제가 모르는 다른 과학적 원리가 숨어 있는것인지 궁금합니다!

(양자역학은 (2)정도의 수준밖에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슈윙거팬티도둑파인만

23.01.10

아닙니다. 관측이라는 행동은 아무리 똑같이 한다고 하더라도 다른 결과를 얻는 것이 가능합니다. 현대에서 우리가 말하는 결정론은 1번에서 말씀하셨듯이 극단적인 결정론이 아니라 t2p와 t2q로 나아가는 확률을 예측할 수 있다는 관점의 확률론적 결정론 입니다.

사실 우리가 고전적으로 관측하는 모든 것들이 델타 함수에 가까운 확률분포이기에 마치 1번에서 말하신 결정론이 훨씬 그럴 듯 하지만, 매우 작은 스케일 에서의 실험 결과들을 꾸준히 읽다보면 확률론적 결정론이 훨씬 그럴 듯 하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쏘인배 글쓴이

23.01.10

1번의 내용을 유튜브에서 봤는데 브라이언 그린이라는 물리학자의 주장이었다고 합니다.

그럼 이 주장은 현재 확률론적 결정론보다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면 되나요? 아니면 주장이기에 확정지어 생각하면 안된다고 알고 있으면 되나요?

슈윙거팬티도둑파인만

23.01.10

음... 혹시 영상 링크를 직접 주실 수 있으신가요? 제 생각에는 다소 시적인 표현이라서 단순 일반상대론 다큐에서 얼마든지 할 법한 소리 같긴 합니다. 다만 그런 표현들이 양자론적 세계로 들어오면 다소 뭉개진다는 점 때문에..

무엇보다도 물리학자들의 표현들도 그냥 어중이 떠중이 현상들 모아다가 짜집기한 표현인 경우가 많습니다. 현상의 본질은 표현하지 못하고 겉핥기만 하는 경우가 많죠. 그러니 교양과학은 파고들기 보다도 언제나 재미, 유흥의 관점에서만 봐주시면 되겠습니다. 확실히 알 수 없을지는 몰라도 그 것을 향유할 수는 있는 거잖아요

@쏘인배

쏘인배 글쓴이

23.01.11

https://youtu.be/t44c6aVpXiw

네! 절대적인 정의보다는 이러한 견해도 있구나 정도로 받아들이겠습니다

혹시 링크가 문제되면 바로 삭제하겠습니다

@슈윙거팬티도둑파인만

뽁뽁이아저씨

23.01.10

1은 누가 그렇게 이야기 한건가요? 우리 인류는 아직도 시간이 정확히 무엇인지 잘 모릅니다. 2번은 스핀을 말씀하신듯 한에 스핀은 사실 회전하고 있는게 아니기도 하구요. 회전를 하고 있다고 해도 양자역학적으로 두 가지 회전이 중첩되어있을 수 있습니다. 입자라면 두 방향으로 회전하는게 불가능하지만 사실 만물은 파동성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두 가지 상태가 중첩되어있는게 가능한것입니다. 오른쪽으로 진행하는 물결파와 왼쪽으로 진행하는 물결파가 가운데에서 중첩될 수 있듯이요. 이게 정확히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대략 이렇게 이해했습니다.

쏘인배 글쓴이

23.01.10

1번의 내용은 몇년전에 어떤 과학 유튜버님이 올리신 영상을 본 것입니다. 찾아보니 물리학자 브라이언 그린이 주장한 내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