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인공위성 낙하에 대해 궁금한 것이 있습니다..!

ERBS라는 위성에 대해 좀 찾아봤는데 2005년에 배터리 고장으로 이미 임무 종료해서 아예 꺼진 채로 17년 동안 날고 있었더라고요.

1. 다른 저궤도위성들도 이렇게 임무가 종료되면 꺼진 채로 날다가 재진입을 하게 되는 건가요?
   그렇다면 인공위성을 제작할 때 대기권에서 충분히 불타 없어질 것을 고려하는지 궁금합니다.
    
2. 오른쪽 상단에 ALT가 고도인 것 같은데 자꾸 오르락내리락 하더라고요.
   일정하진 않더라도 고도가 계속해서 낮아져야 할 것 같은데 얘가 양력을 받는 건가요?
   
    
3. 호옥시 어떤 위성이 이런식으로 재진입을 하던 중에 불타지 않고 큰 피해를 입힐 가능성이 커졌을 때, 어떤 방법으로 이걸 막을 수 있나요?
   어릴 때 봤던 건담 에피소드에 위성은 아니고 궤도 엘리베이터가 부서져 대기 밖에 있던 엘리베이터의 외부 패널이 분리되어 지표면에 추락하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걸 빔으로 쏴서 조각내버리더라고요. 표면적 넓혀서 더 빨리 타게 하려는 거였는지 아무튼
   실제로 이런 식으로 대처가 가능한가요? 재난 문자 받고 혹시 우리 집 퉁구스카 되나 싶어서 진짜 너무 무서웠어요.

…오늘 있던 일로 궤도님부터 생각나서 호다닥 가입하고 인사도 아닌 첫 글을 이렇게 장황한 질문으로다가 올립니다.

죄송..헙니다… 쫄보라 너무 무서워가지고.. 아직도 돌고 있던데 이거 혹시 또 우리나라 위로 지나가다 떨어질 수도 있나요? 흑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