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용
뭔가 이슈가 있을 때마다 인터넷 방송인과 시청자 사이의 피드백에 관한
주제가 자주 나와서 제 생각 그냥 몇 자 적어봅니다.
개인적으로
인터넷방송인-시청자는
생산자 - 소비자 관계니까
음식점 - 손님 관계랑 비슷하다고 보구요
그래서 공공질서를 해치지 않고 최소한의 예의를 지키기만 한다면 음식점에 남기는 평이나
식당 안에서 직원분에게 말할 수 있을법한 정도의 비판은 방송인에게도 할 수 있는 거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ex)
"가성비가 안 좋아요."
"젓가락에 이물질이 묻어 있으니 바꿔 주세요."
"음식이 너무 짜요. 좀 덜 짜게 만들어주세요."
"바닥에 먼지가 너무 많아요."
"음악 소리가 너무 커요 줄여주실 수 있나요?"
물론, 사람마다 어떤 이슈를 받아들이는 불쾌함의 정도는 다를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대 의견이 나오는 것도 자연스럽다고 봐요.
ex)
"가성비 좋은데요?"
"젓가락 상태 괜찮은데요?"
"음식 간 딱 맞는데요?"
"바닥, 이 정도면 깨끗한데요?"
"음악 소리 적당하지 않나요?"
하지만 제가 이해하기 어려운 건 부정적인 의견 자체를 거부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때?
ex)
"마음에 안 들면 조용히 나가지 왜 글까지 쓰세요."
"판매량 상황 보고 가게에서 알아서 피드백하겠죠. 쥐흔하지 마세요."
"음식점 리뷰창도 가게 사장님이 볼 텐데 어떻게 맛없다고 할 수가 있어요?"
당연히 음식점 운영은 사장님 마음이고, 손님들의 취향이 제각각이라 모두를 만족시킬 수 없다는 것도 압니다.
악의적인 비난이나 비방을 하는 사람도 아마 있을거에요.
하지만 이것과는 별개로, 개인적인 감상이 존재해도 괜찮은 영역이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ex)
영화 리뷰에 "너무 진지해서 재미없다. 개그 비중을 좀 늘렸으면 좋았을 듯"이라고 쓰는 것
음식점 리뷰에 "된장찌개가 너무 짜다. 소금을 좀 덜 치면 좋겠다"라고 쓰는 것
물론 개인이 운영하는 플랫폼에서 올라오는 글에 대한 운영은 운영자의 권한입니다.
팬 사이트니까 되도록 좋은 말만 듣고 싶은 사람이 많다는 것도 느껴져요.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피드백 글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좀 주제넘었다면 죄송합니당
좋은 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