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난한 디즈니표 가족영화 그 자체입니다.
원작에 대한 향수가 있어서 실사판으로 다시 한번 보고 싶은 성인 관객,
아이들 및 그들과 함께 극장 나들이를 하고자하는 부모님들에겐 볼만한 영화.
'릴로 와 스티치' 하면 떠오르는 캐릭터들이 느낌이 아주 잘 살아있어요.
캐릭터들이 참 매력적이고 귀엽습니다.
타겟 관객들이 무엇을 기대하고 극장에 왔는지 정확히 파악하였고 이를 러닝타임 내내 보여줍니다.
'백설'이 없던 백설공주나 '공주'가 없던 인어공주에 비해 이 영화는 적어도 '릴로' 도 있고 '스티치'도 있어요.
다만 성인 관객들에게 어필할 만한 재미나 유머요소가 없다시피해서 가족단위 관객들 외에는 관람할 이유가 없어 보입니다.
그래도 가족 나들이용 영화로는 이보다 무난할수 없어서 '미션임파서블'을 제치고 2주 연속 흥행 1위를 하고 있는것이 이해됩니다.
조연 캐릭터 중 원작에 존재하던 두 캐릭터들이 한 캐릭터로 합쳐져서 그 캐릭터의 포지션이 이상해진 것 빼곤 영화적 완성도에 있어 큰 단점이 있진 않습니다. (대체 왜 빌런과 아군 캐릭터가 하나로 합쳐진건지...?)
디즈니도 마음만 먹으면 원작 애니메이션 거의 그대로의 실사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네요.
왜 최근 공주물들은 폭망하였는데 이 작품은 흥행가도를 달리고 있는지 부디 깨닫길.
평점: 7/10 (성인기준, 아이들 기준 8 이상)
*재미 기준 평점
10 : 무조건 봐야하는 최고의 재미
9 : 시간을 내서 봐야하는 꿀재미
8 : 시간이 있다면 볼만한 재미
7 : 안봐도 되는 아쉬운 재미
6 : 보지 말아야 하는 no재미
5 : 기분 상하게 하는 (-)재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