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박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반성합니다. 침착맨 채널 더 많이 볼게요) 유료화 입장 들었을 때 앙 그렇구나 하고 별 생각 없었습니다. 이게 ‘논란’으로 침하하와 침투부를 달굴 줄은 몰랐어요.
침착맨을 좋아하기 전까지 타 커뮤니티는 들어가보지도 않았고, 인터넷 세상과 단절된 삶을 살았던 사람이라 이런 종류의 일들이 조금 피곤하게 느껴집니다.
사실 그렇게 큰일은 아닌 것 같은데 쉬는날 방송까지 켜서 이야기해야 하는 상황을 보며, 방장도 진짜 여러모로 고생 많겠다 생각했습니다.
방장에게 우리가 알지 못하는 고민이 훨씬 더 많이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어 잠은 잘 자나, 잠을 설치는 날은 혹시 없을까 걱정도 됐어요.
물론 그분들이 있기에 침투부가 이렇게 성장했겠지요. 애정어린 마음이라는 것도 잘 알고요.
방장이 내놓은 유료화 방안을 처음 들었을 때는, 시청자들을 배려하기 위해 아주 고민해 내어놓은 타협점인 것 같아 한편으로는 고마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하지만 모든 사람의 입장이 같을 수는 없으니 서운한 마음이 들 수 있다는 것을 십분 이해해요.
날 것의 침착맨을 사랑하는 분들이 있었기에 침착맨님이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만, 사실 전 노잼이고 논란이고 잘 모르겠습니다.
우리의 10대와 20대, 30대의 모습이 분명히 다르듯,
10만 50만의 침착맨과 곧 300만 구독자를 바라보는 침착맨은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방장도 방송에서 비슷한 이야기를 언급한 적도 있고요.
전 유입된지 2년이 채 되지 않은 뉴비라 지금의 침착맨님이 더 익숙하고 좋습니다.
아마 n년 전과 변함없이 동일한 침착맨이었다면 아마 이정도로 사랑하지는 않았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떻게 읽힐지는 모르겠으나
날것보다 어느정도 정제된 침을 사랑하는 사람도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가식적인 모습을 좋아한다는 건 아니고요.. 온갖 불평과 미움이 가득한 인터넷 세상에서 제가 좋아하는 사람이 억까에 휘말리지 않길 바라는 마음이에요.
전 지금 영상들도 너무 재밌어요. 방송 시기 가릴 것 없이 골고루 보는 편인데, 다 다른 맛의 재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방장 너무 스트레스 안 받았으면 좋겠어요 ~
원박을 막는다고 본채널 성장에 유의미한 변화가 필연적으로 따라올 거라는 보장은 없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다양한 시도도 해보지 않는 건 오히려 채널의 정체 기간을 늘릴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변화와 발전을 위해서는 꼭 필요한 한걸음이라고 생각하고요.
이것 저것 시도해보는 거 너무 좋아요. 방장이 재밌다고 느껴야 시청자들도 재밌게 볼 수 있으니까요!
어떻게 마무리해야할지 잘 모르겠는데
조용히 응원하는 사람도 있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조켔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