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원박 댓글에도 보니
'원박 시청자들은 오늘의 침착맨이 뭘 했나 보고 싶은 거라, 나중에나 볼 수 있다면 그 의미가 상실될 거 같다'라는 느낌의 댓글이 있었는데요,
바로 그 점이 본채널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생방의 중독성과 비슷하게, 원박 다시보기도 꽤나 중독성이 있거든요.
그렇게 즉각적으로 궁금증을 해소하고 나면, 즐거움을 누리고 나면 굳이 본채널에서 같은 내용을 즐길 필요가 없게 되는 거구요. 물론 모두 그런 건 아니겠지만요.
아마 채널주 입장에서 나름 유의미한 수치라고 예상되니 시도해보시는 거겠죠.
실제로 저 자신도 원박을 무료로 볼 수 없게 된다면 그때 가서 그냥 결제하고 볼지, 아님 본채널을 더 잘 챙겨 보게 될지 궁금합니다.
사실 방장이 침하하나 침투부에서 뭐 새로 할 때마다 허팝 실험실처럼 여러 도전해주는 콘텐츠 보는 느낌이라 흥미로워요. 내가 당하는 거지만 내가 지켜보기도 하기에 흥미진진하달까요.
여튼 침원박만 보는 분들(나 포함ㅎ;)은 날벼락일 수도 있겠지만, 플랫폼 전반 흐름을 봐서는 충분히 해볼 수 있는 시도라 생각하고, 특히 지금처럼 유튜브 과포화 시대에서는 뭐가됐든 끊임없는 시행착오가 필수불가결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게.. 요새는 인급동만 봐도 연예인 없는 콘텐츠가 참 드물더라구요. 썸네일도 제목도 전부 존재감이 넘쳐나서(나 좀 봐줘! 아냐, 내가 더 쩔지!) 둘러보다 머리가 아플 지경입니다. 마치 넷플 초창기에 무수한 콘텐츠 목록만 훑다가 아무것도 못 보던 시절처럼요.
부디 이 거대한 파도 속에서 제가 애청하는 채널이 계속 살아남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어떤 방법으로든 잘 됐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