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로 인기!
용건만 간단히, 움짤은 한 번 더 생각
금병영에 상의하세요
야생의 이벤트가 열렸다
즐겨찾기
최근방문

소대장과 포화속을 뚫고 달린 썰 (다소 MSG)

부상당한 장염
2일전
·
조회 89

미군한테 쌀먹한 썰 푼 이후로 두번째 군대썰임 

(오늘 올라올 영상 미군한테 아임 헝그리한 사람입니다. - 😊침착맨 - 침하하)

 

글을 쓰려하니 생각 난건데 저 썰 이후 강원도 도착해서 일임

 

해당 훈련장은 여러 포병들이 사격 훈련을 하는곳이었는데

 

훈련장 도착 후 주차하고 근처 숲속 전차 주차장? 같은곳에서 식사 타임을 갖게됨

 

10분정도 걸어가야 했지만 그늘진 곳에서 먹을수 있어서 이동하게 됬는데

 

본인은 단독군장 차림에 도로 통제병 하면서 짐을 좀 많이 들고 있어서 X발 씨X 하면서 이동 하게됨

 

여튼 개 맛대가리 없는 전투식량(미군꺼 말고 국군꺼) 이라도 먹으려고 휴식장소 도착 후 짐 내려놓고 잠시 쉬게 됬는데

 

앉자마자 중대장이 어딘가에서 연락 받더니 다들 짐싸서 일어나라는 거임

 

알고보니 아까 우리가 있던곳에서 이쪽 방향으로 박격포 사격을 한다고 함

 

거리는 좀 됬지만 방향이 비슷하니 사고 날수가 있어서 다시 원래 있던곳 (그늘 없음) 으로

 

이동 해야 한다는거, 짜증이 머리 끝까지 났지만 포탄맞아 죽을순 없기에 다시 짐 바리바리 싸들고 다시 이동함

 

결국 제자리 와서 밥을먹고 휴식 시간이 끝나 중대장이 우리를 불러 모으로 장구류 검사를 함 (장구류 잃어 버린게 있는지 확인)

 

중대장 : 방탄모!!

병   사 : 이상무!!

중대장 : 탄띠!!

병   사 : 이상무!!

 

등등 장구류 검사를 하던중

 

중대장 : 총기!!

병   사 : 이상무!!

나        : 이상….!?!?!?!…. 이상!!!

중대장 : 뭐???

나        :  총… 총이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아까 숲속에서 잠시 쉬다가 다시 짐 싸라고 할때 씨X X발 하면서 짐을 싸던 중

 

수많은 짐은 다 챙겼지만 옆에 세워 둔 총기는 놓고 와버린 겁니다

 

제 총밍아웃 후 중대장은 약 5초간 멍때린 후 얼굴이 관운장이 되어 버렸고 

 

중대장(관운장) : 엎드려 뻐쳐!!!!!!!!! 야이 XXXXXXXXX

 

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리고 부임한지 몇달 안된 제 담당간부 초임 소대장도 같이 엎드려 뻗치게 됬고

 

약 30초간 욕을 하고는 총 어디있는지는 아냐고 물어 보더군요

 

그래서 아까 그 숲속 주차장에 있다고 하니

 

5분 준다 소대장 이랑 가서 빨리 가져와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달려 갔습니다. 소대장과 같이.

 

사실 말이 안되는 거거든요, 위에서 서술 했다싶이 인근에 박격포 사격을 하고있는 곳으로 가라니

 

실제로 저 먼발치에서 펑펑 소리가 들리고 있었지만

 

가져오라는 중대장도 , 달려가고있는 나와 소대장도 총이 없어졌다는 사실에 제정신이 아니었던거 같습니다.

 

소대장과 달려가며 짧은 대화를 했는데

 

소대장 : OO아 내가 군생활은 얼마 안하긴 했는데..

             이건 아니지 않니??

나        : 죄송합니다.

소대장 : 야.. 총없으면 어쩌냐

나        : 여기 군사지역 인데다 박격포 빵빵 터지는데 누가 오겠습니까

 

그렇게 미친듯이 뛰어 도착한곳에 총이 그대로 있었고 

 

다행이 총을 가지고 중대로 돌아 올 수 있었답니다~~~~ 짜~잔~

 

 

=======

 

후일담 몇자 적자면

 

1. 군부대 인근 거주인들은 역시 이상한사람 많다고 느낀게  총 가지러 가는데 등산복 차림에 50~60대 어르신들을 봤음

 

   분명 박격포 소리가 빵빵 터지고 있었는데 그사람들은 뭐하던 사람인지 감도 안잡힘

 

2. 그리고 징계는 안받음, 못해도 만창으로 영창 가야될 사건 같긴 하지만 사실 총을 찾았기도 했고 

 

    중대 외부로 알려지는 걸 중대장이 원치 않아서 그냥 없던일이 됬습니다.

댓글

전체게시글 전체글

나인퍼즐 부모님이랑 볼려고 하는데요? 1
취미
찐빵없는앙꼬
·
조회수 79
·
6시간전
오늘 방송듣고 생긴 근원적 궁금증 13
침착맨
릴라드
·
조회수 681
·
6시간전
뭔가 이러면 팬채널을 가장한 아카이빙 사이트가 하나 나올거 같은데.. 2
침착맨
인사할시간도없
·
조회수 372
·
6시간전
[마스터 듀얼]자기덱을 갈아서 이기는덱 1
취미
카라멜팝콘맛줘
·
조회수 47
·
6시간전
하고싶은말 해보기 68
침착맨
팡파레
·
조회수 3197
·
6시간전
내일은 정면돌파의 날 5
침착맨
썬더블러프차돌짬뽕진동토템
·
조회수 342
·
6시간전
[집밥] 저도 생구 먹었습니다 (고등어 솥밥) 2
취미
응재다
·
조회수 60
·
6시간전
이러니 저러니 해도 침착맨 사랑단인게
침착맨
방탄커피콩
·
조회수 104
·
6시간전
부찌 올 엑스트라로 풍부하게 누렸잖슴~
취미
빵굽는고양이
·
조회수 42
·
6시간전
원박러가 기억하는 침원박에 대해 1
침착맨
안피곤해요
·
조회수 291
·
6시간전
침착맨님 별건 아닌데 4
침착맨
NosPawn
·
조회수 369
·
6시간전
노잼된 이유에 대해서 나름대로의 고찰과 바램 15
침착맨
간손미의간
·
조회수 677
·
6시간전
그냥 침착맨이라는 사람이 너무 착함 3
침착맨
KDB
·
조회수 305
·
7시간전
멤버쉽은 필요하다고봄. 6
침착맨
q0jfa0
·
조회수 372
·
7시간전
몇 년간 침원박 구독도 하고 생방도 봐왔는데
침착맨
박대기
·
조회수 148
·
7시간전
그런데 다른 건 몰라도 1
침착맨
이지금은동
·
조회수 191
·
7시간전
솔직히 저만해도 1
침착맨
침착맨은미남이맞다
·
조회수 162
·
7시간전
방장이 방종하면서 싸우지 말래니까 또또 싸울라고 5
침착맨
음악다방
·
조회수 427
·
7시간전
실수를 잘 안 하긴 합니다
앗! 나의 실수!
호들갑떠는 장송
·
조회수 74
·
7시간전
그냥 시청자 존중해주는 티 내봤자 좋을거 없음 1
침착맨
풍까페옾까페
·
조회수 386
·
7시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