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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호실 잘못 찾아간 썰

가망이없는 노초
1일전
·
조회 101

안녕하세요, 무려 오늘 일어난 웃픈 실수입니다. 

 

저는 기숙사에 살고 있어요.

 

근데 학교가 너무 촌구석에 있다보니 석식 제공을 안해줘서 보통 저녁때마다 기숙사 휴게실에 삼삼오오 모여서 컵라면이나 컵밥(진짜 가성비 짱👍) 등을 먹습니다.

(밥 먹을 수 있는데가 학식당 밖에 없고 배달비가 기본 5천원으로 너무 비싸거든요)

 

오늘도 어김없이 6층 휴게실에 밥을 먹으러 올라와서 동기친구는 편의점에서 산 순대볶음을, 저는 불닭을 먹었어요.

 

근데 오늘은 입이 터졌는지 불닭 하나만으로 배가 안차 방안에 있는 튀김우동 소컵을 먹으려고 4층 421호인 제 방에 들어가려고 했습니다.

 

2층 밖에 안내려가기 때문에 그냥 계단을 이용했어요.

 

근데 모든 웃픈 사연들이 그러하듯 오늘은 뭔 정신 이였는지 한 층만 내려가 5층 521호에서 비번을 막 누르고 있었어요.

 

거의 한 최소 10번은 눌렀을 거에요.

 

룸메도 제가 나갈때 없었기 때문에 아 조졌다.. 사감쌤한테 말해냐 하나? 이러고 있었죠

(그때 저는 왜 호실표를 확인 안했던 걸까요?)

 

그러고 있던 중에 521호에 사시던 분께서 문을 열고 “여기 질못 찾아오셨어요”

이 말을 듣는 순간 아 죄송합니다만 하고 튀어 버렸어요

 

아마 얼굴이 시뻘게 졌을 거에요…

 

521호 분도 얼마나 황당하고 무서웠을까 생각해 봅니다.

 

암튼 그렇게 튀김우동을 가지고 6층 휴게실로 올라와 어느새 3명으로 많아진 동기들에게 썰을 풀며 맛있게 먹었답니다~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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