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tj 여친 사겼는데..
Infp 낭만남입니다.
대학때 만난 친구를 3년간 좋아하고 주의를 맴돌다가 이번에 사귀게 되었습니다 (10일째)
취마나 식성, 가치관 등은 매우 비슷하지만 성격이 많이 달라서 좀 어색한 부분이 많이 있습니다.
역시 가장 어려운건 애정표현인것 같슴다.
사귄지 얼마 안되기도 했고 제가 너무 사랑이 넘치는 사람이라 가벼운 스킨쉽이나 애정표현을 많이 해주는데
(친구였을때는 서로 털털한 느낌이였슴)
여친은 아직 저의 과도한 표현이 부담스럽고 스킨쉽도 크게 선호를 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인터넷에서 흔히 본 잇티제의 특징이라 이해는 하면서도 제 입장으로써는 약간 서운하기도 하고 저에 대한 감정에 의구심까지 들게됩니다.
물론 사귈때 저에게 해줬던 말들('너가 다른 사람과 사귀는 모습이 상상이 안되고 생각하기 싫다' 거나 ‘다른 어떤 사람보다 너가 내 옆에 있을때 가장 안정감이 생긴다’ 등)이나 연락도 적극적으로 해주고, 일이 끝나고 피곤할텐데 제 집에 들려 같이 놀다가 가준다거나 해서 저를 많이 생각해준다고 느껴집니다.
서로 애정을 표현하는 모양이 조금 다르기 때문이겠지만
지금 여친의 무던한 모습이나 애정표현이 거어어의 없는 모습에
저 스스로 뭔가 불안하고 이런식의 연애가 처음이라 (전 애인이 ENFP) 나중에는 어떻게 되는걸까? 더 깊은 관계가 될 수 있을까?
라는 쓸대없는 걱정이나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제 오늘은 함께 있을때 과도한 표현이라던가 스킨십등을 거의 안하고 편하게 있으면서 여친의 연애 페이스에 맞추려고 하고 있습니다.
혹시 침순이 분들중에 ISTJ 분들이 있으시다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혹은 이렇게 저렇게 하라고) 조언이나 첨언 해주시면
감사드리겠습니다. (꾸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