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착맨
독립 게시판
구쭈
행정실
홈
한 강 작가님 희랍어 시간 속 문장
1일전
·
조회 25
심장에 장전된 차디찬 폭약을 향해 타들어가던 불꽃은 없다.
더 이상 피가 흐르지 않는 혈관의 내부처럼,
작동을 멈춘 승강기의 통로처럼
그녀의 입술 안쪽은 텅 비어 있다.
여전히 말라 있는 뺨을 그녀는 손등으로 닦아낸다.
눈물이 흘렀던 길에 지도를 그려뒀더라면.
말이 흘러나왔던 길에 바늘 자국을, 핏자국이라도 새겨뒀더라면.
하지만 너무 끔찍한 길이었어.
혀와 목구멍보다 깊은 곳에서 그녀는 중얼거린다.
#
문장이 너무나도 깔끔하면서 너무도 깊게파고 든다
내러티브 가 아닌 문장에 대해 소설이 좋아지면 그 책이 최고의 책
진짜 대단한 문장력
횐님들도 한 번 씩 읽어봐요
저는 4회독 째
댓글
😎일상(익명) 전체글
spc 또 사망사고났네
2
2
초코하임 화이트하임이 미친듯이 먹고싶다
1
1
주말에 노래 신청하면 틀어주는 바 갔는데
4
4
Skt 헬조선식 엔딩으로 끝날듯
1
1
쉑쉑버거 맛있어요?
10
10
진라면 중간맛 진짜 나왔네
1
1
엄청 밝은데 나한테만 슬픈 노래 하나쯤 있지 않음?
4
4
Yeah~ tough day~
skt 해킹된거 질문
2
2
SKT 2차 조사 결과
3
3
꿈에서 달리면 엄청 느리게 달려지잖아
8
8
안녕? 나는 코자핑이야
3
3
내가 흡연자면 현타 올 것 같을 때
9
9
어제 우재쿤이 말한 애니
1
1
나 원래 선크림 귀찮아서 잘 안바르는데
2
2
큰일 났다 오늘 할 일 없다
1
1
오늘 뿌린 향수 뭐야?
10
10
드래곤 길들이기 실사화 어떤 거 같아
4
4
아침에 똥싼거
2
2
보고싶다.....................
2
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