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익명)

제 인생이 나아질까여?

고민

만취한 원유

01.19

포르노, 커뮤니티, 유튜브 등 인터넷 중독자 이대남입니다. 이제 곧 대학교 졸업합니다. 광명상가 컴공 3.5인데

대학원 준비하다가 멘탈 개복치라 포기했구요

막상 인턴이라도 지원하려니 다 서류탈락해서

바로 졸업은 안 할 생각입니다. 정말 애매한 상황이죠.

사람의 욕구는 끝이 없기에 먹고 자고 싸고 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더 고차원의 욕구를 원하죠. 저 같은 경우는 인정욕구가 큰 거 같아요. 이쁜 여자의 남자친구가 되고 싶다거나 주변으로부터 인망이 좋다거나 날 찾는 친구가 있다거나.

그런 걸 충족하려면 매일매일 최선을 다해 살아도 될까말까인데 이 빌어먹을 인터넷 너무 재밌는 게 많아요. 개방장도 한몫하죠.(그스그시 개청자 아니랄까봐 남탓 ㅈㅅ..) 더 좋은 퍼포먼스를 내기 위해 시도했던 제 나름대로의 수많은 시행착오 이젠 지칩니다. 자존감이 내핵을 뜷어서 사람도 잘 안만나고 이젠 그 나아질거란 가능성이 지겹습니다. 쿠팡에서 밧줄을 결제할까말까 하다가 결국 깡이 없으니까 그만두고 하 내 인생 왜 이러나 싶죠. 죽을 용기가 없어 죽지 못해 사는 인생 그냥 좀 주절거려 봤습니다. 감사합니다.

다 읽으신 분들은 행복하시길 바랄게요.

띠요옹당황한 변양

01.19

광명상가 컴공이면 걍 취업됨

만취한 원유 글쓴이

01.19

취업은 되겠죠ㅎㅎ…어디로 가느냐가 문제지

띠요옹당황한 변양

01.19

광명상가 컴공이면 못해도 연봉 4500이상은 그닝 받음

@만취한 원유

만취한 원유 글쓴이

01.19

IT업계 현직자이신가요?

그렇게 보장된다는 듯이 말씀하시는 거 너무 과대평가 아닌가여

@띠요옹당황한 변양

효자 조인

01.19

와 아직 대학생인데 컴공이면 나보다 낫네 조금만 버텨봐 요즘 취업 힘들어서 그런 거지 원유 잘못 아님

만취한 원유 글쓴이

01.19

제 특징이 완벽주의 때문인지는 모르겠는데 눈 앞에 문제를 너무 크게 본다는 것 같아요. 그래서 늘 여유없이 살아왔어요. 근데 막상 전공에서 배운 거랑 별개로 개발 포폴도 없어서 그게 문제에오

효자 조인

01.19

요즘 신입사원 평균 연령 30대 초반까지도 올라 갔더라. 완벽주의 성향이면 멈추지만 않으면 잘 살 거 같아. 힘내

@만취한 원유

만취한 원유 글쓴이

01.19

신입사원이라는 게 대기업 기준인가요?

그 말씀도 요즘은 이직으로 커리어 업글하는 것도 어렵다고 해서 일부러 중소기업 안들어가고 존버하는 거라 듣긴 들었어요.

@효자 조인

가난한 장도

01.19

쫄지마

두려워 하지마

그거가 가장 중요해

만취한 원유 글쓴이

01.19

그것도 타고난 기질인 거 같음.

난 지금 이 상황이 너무 지겨워서 도피성 워홀도 준비하고 있어.

시뻘게진 후성

01.19

괜찮아 내 인생보다 훨씬 나은걸?

만취한 원유 글쓴이

01.19

너 인생보다 못난 아프리카 흙퍼먹는 친구들도 있을 거 아냐. 나보다 못난 사람과 비교하며 위안삼는 것은 크게 도움이 안되는 거 같아. 삶에 대해 감사할 줄 아는 것과 행복은 별개라고 봐

가난한 복호적아

01.19

성격 진짜 피곤하네

만취한 원유 글쓴이

01.19

그런 편이지

만취한 원유 글쓴이

01.19

그래서 생각 단순하고 편하게 친구들하고 놀고 놀고 연애할 거 연애하고 미래는 나름대로 잘 준비되는 친구들이 부럽지. 난 확실히 찐이야.

상남자인 화웅

01.19

도피성 워홀도 준비하는거면 어쨌든 스스로 뭐라도 하려고 하는거잖슴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나아지고 있는거 같은데

만취한 원유 글쓴이

01.19

노베이스라서 외국어 공부하다가 갈거라서 좀 어려움. 막 맨날 그것만 파도 부족한데 생각처럼 되지 않네

상남자인 화웅

01.19

뭐든게 생각처럼되면 얼마나 좋겠어

@만취한 원유

안피곤한 방의

01.19

인턴 안되면 일단 계약직으로 몇개월 다니면서 하반기 인턴을 써보고. 1년 정도 경력 쌓아 정규직 가시죠? 요샌 생신입 안뽑더라구요.

저도 취업이 오래걸릴걸 알았다면 그 시간에 석사를 다닐걸 후회한적도 있었습니다. 공벡기없이 잘하시길

만취한 원유 글쓴이

01.19

그렇게 해보려고 파견직 포함 몇십곳 지원했는데 다 서류탈락해서 워홀 알아보고 있어요. 물론 도피성…

안피곤한 방의

01.19

컴공도 파견직이 있나요? 파견직은 별론데. 계약직은 좀 허들이 낮은데 몇십곳이 탈락한건 뭔가 자기소개서 또는 pr이 부족해서라 보여요. 학교 취업상담받아보세요. 제가 후회하는것중 또 하나가 학교다닐때 내 대가리 하나로만 짱구굴려 진로를 자꾸짰는데. 왜 전문가 도움을 안받았을까 입니다. 교내 취업센터 꼭 상담받으세여

@만취한 원유

만취한 원유 글쓴이

01.19

계약직/인턴이 학교랑 병향하면서가 가능한가요? 저 마지먹 3학점 계절때 체우려던거 워홀 생각해서 취소해서 이번애 졸업 못하는디

@안피곤한 방의

그릇이작은 동심

01.19

무슨 커뮤니티 하심?

만취한 원유 글쓴이

01.19

부끄럽지만 펨코합니다.

근데 제가 시작했을 때는 풋볼매니저 게임 커뮤니티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