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에서 혼자 식당하는 침돌이 아침글

오늘은 침착맨님의 일정 공지가 올라 오는 날
1. 어젠 손님이 3팀이 오셨는데 전부 동네 주민 분이셨다
신기했다
개업식도 안하고 조용히 오픈해서 식당 운영하고 있었는데 ~_~
다들 음식 드시고 맛있다고 칭찬해 주셨다
나이가 생각보다 어리단 얘길 듣고 놀라시곤 했다
또 들려 주신다고 했다
2. 5시에 일어나 창밖을 보니 많이 어두웠다
해가 짧아진게 느껴진다 선선하고 여름이 지나가긴 하는구나
밖에 마당을 쓸고 있는데 전에 소식을 알려주신 마을 주민분이 산책 하면서 지나가다 인사를 했다
마을 소식 얘기를 해주시는데
얼마전 그 사장님네 형님이 돌아가시고 가게를 물려 받을 사람도 없어지고
나이드신 사장님네만 계시니
그 식당을 시기 질투 열등감을 느끼던 다른 주민 패거리 & 같은 동네 사업자 사람들이 민원을 넣기 시작했다고 한다
한마디로 가장 큰 사업장을 가진 사장님네를 압박해서 다 포기하게 만들겠다는 전략인가 보다
작은 하나하나 법적으로 문제 될 만 한거를 다 꼬투리 잡아서 민원 넣기 시작했다고..
사람이 제일 무서운거 같다
되도록이면 동네 주민들이랑 안엮여야지..
3. 소득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그래도 내 삶 철학과 비슷하기에 만족하는 삶을 가지고 있다
드라마 심야식당 처럼 도시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하면서 사는게 내 꿈이었는데
결국 접고 산 좋고 물 좋은곳에서 정착해서 사는게
나름 나쁘지 않고 자연을 받아 들이는거 같아서 좋다
오늘은 어떤 손님과 인연이 생길지 잠시나마 침하하 익명 게시판에 글을 적어 본다
4. 월요일날 24명 단체 손님이 오랜만에 잡혔다
열심히 준비해야겠다 맛있게 해드려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