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읽씹 싫어하시는 분 많길래 질문

고민

예의없는 장비

23.05.25

오래전부터 친했던 친구가 있는데요. 자꾸 제가 관심이 없는 이야기를 하거든요? 막 연기 못하는 연예인이라던가 이상한 노래 보내면서 같이 욕하자는 식으로 말해요.

그리고 과거 얘기를 자꾸 하는데요. 전 학창시절 얘기를 별로 하고 싶지 않거든요. 그래서 한번 진지하게 말한 적이 있었는데 한동안 안하다가 잊을만 하면 보내요.

이거 말고도 다른 사정으로 이 친구한테 정이 좀 떨어진 상태라 연락 자주 안하고 싶어서 한동안 안읽씹 하다가 읽씹하면 나중에 또 와요. 똑같은 주제로요. 이럴 땐 어떻게 대처하시나요? 걍 인연 끊으시나요? 유치원 때부터 알던 친구라 대놓고 말하기도 좀 힘들어요.

분노한 풍습

23.05.25

하지말라는데 왜자꾸 하는건지 모르겠어 그런사람들 ㅋㅋㅋㅋ심리 진짜 웃기자너~ 그냥 꾸준히 씹으세요. 정리하셔도 될듯? 이제 친구 아니죠. 지인이죠.

예의없는 장비 글쓴이

23.05.25

저한테는 이미 지인인데 본인만 몰라요.. 웃긴건 본인은 스스로가 눈치가 빠르다고 생각한다는 거?

졸린 유요

23.05.25

굳이...연락해야합니까

예의없는 장비 글쓴이

23.05.25

맘 같아서는 차단하고 싶은데 한 동네 살고 있어서 가끔 얼굴도 마주치고 그래서 고민이네요.

간사한 여위황

23.05.25

전 대놓고 말합니다

예의없는 장비 글쓴이

23.05.25

단호하신 분들 정말 부럽네요

간사한 여위황

23.05.25

덕분에 싸가지없거나 불편충이거나 대하기어려운 사람으로 통합니다.

감내중입니다.

@예의없는 장비

활기찬 유화

23.05.25

저는요 개인적으로 인간관계에 <n년 동안 친구> 의미 없는 것 같아요.

저도 제일 오래만난 친구랑 너무 안 맞아서 연 끊었고요... 예전에 침착맨 방송에서 전무님이 말씀하셨는데요. 어렸을 때는 친구가 전부인 것 같지만 나이가 들면 이제 서로 관심사도 달라지고 할 이야기도 없어진다고 하네요. 맞는 것 같아요. 옛날 추억 얘기가 끝이고..서로 서먹해지고 그래요. 그러니까 안 맞는 것 같으면 정리하는 거 추천합니다. 저도 정리하니까 속 시원하더군요 !!!!!

예의없는 장비 글쓴이

23.05.25

저도 이 친구랑 이것저것 겪으면서 횐님처럼 기간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걸 배웠어요. 그나마 남은 학창시절 친구중 하나고 같은 동네 살고 있어서 마음 정리하기가 참 어렵네요.

예의없는 방통

23.05.25

단순 궁금증인데 학창시절 얘기가 싫은 이유는 뭐예요? 그시절 얘기가 싫은건지 그 친구랑 하기 싫은건지? 묻는게 실례이려나

예의없는 장비 글쓴이

23.05.25

중학교때 좀 안좋은 일이 있었고 고등학교때 사귄 친구들이랑 성인 되서 안좋게 끝나서요. 그리고 학창 시절 좋은 기억이 별로 없어요. 근데 이 친구는 저랑 학교 얘기가 아니면 할 말이 없대요.

예의없는 방통

23.05.25

아하.. 진짜 고민 많으시겠네요. 딱 잘라서 말하는것도 마주칠일이 있는 이상 명답은 아닌거같고, 참 자연스럽게 멀어지기도 잘라내듯이 떼어놓기도 애매하네요. 뾰족한 수가 생기시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