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밥특별시) 마카오박의 백년, 평생 그리고 영원 -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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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과도 같은 메이드 카페를 벗어나니, 이번엔 지옥같은 전쟁 상황이 벌어졌다. 갱들의 총탄은 들뜬 마카오박을 용서치 못한다는 듯 빗발치고 있었다.

마카오박: 나 택시기사여~~~~ 택시기사여 택시기사!

들어준 것일까? 다행이도 사격은 멈췄지만 긴박한 상황에 고통을 느낄 새도 없었는지 총상을 입은 마카오박은 자신의 상태를 전혀 알아차리지 못했다.

달리는 도중 조금씩 조금씩 피는 빠지고 있었고, 마카오박은 결국 깨꼬닥 죽고야 만다. 

하지만 죽음보다 더 심각한 것은 사인이 총상임을 알면서도 메이드 카페에서 당한 매도 때문이라 굳게 믿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벌써 심각한 메이드 카페 중독 현상이 시작됐다. 여러분들은 조심하세요.

치료를 받은 마카오박에게 보석상 털이 동료의 연락이 왔다.

조직 전쟁 중 인원이 부족하니 갱에 들어와달라는 얘기였다.

그렇게 갱에 입단하고 전쟁에 참여하는 마카오박. 택시 짬밥만 23년인 그는 많이 서툰 모습이었다.

(상단 재난지원금 입금 메세지)

마카오박: 아싸 돈 개꿀~ 1억 됐다. 또 메이드 카페 가야지~

전쟁 중에도 그의 머리 속은 한 가지 생각뿐.

어떻게 봐도 메이드 카페에 빠져있는 것 같지 않은가? 금단증상 같기도 하다.

전쟁이 끝나자 마카오박은 도움이 되지 못한 것 같다며 갱단을 탈퇴한다.

(좌측상단 인포자씨의 골프 내기 홍보글)

마카오박: 골프가 몬데? 야 골프나 한번 해보자~ 나 한텐 이게 맞어~

그렇게 갱단을 나온 마카오박은 전쟁후유증을 골프로 치유해보려 한다.

도난당한 자전거를 찾으러 갔지만 350만원에 산 자전거를 무려 250만원이나 주고 찾아야 한다.

마카오박: 니 가지라!

자전거를 포기하는 마카오박.

인포자씨와의 1:1 골프에서 아깝게 패한 마카오박. 이번엔 팀전을 해보려 하지만 인원이 구해지지 않아 본업으로 돌아간다.

홍보글을 올리고 출발!

하자마자 팀전 인원이 구해졌다는 연락이 온다. 

인포자, 메알이, 민해리 누님과 팀전 중, 좌측상단 김나비씨의 메이드 홍보글에 마카오박의 눈빛은 반짝이기 시작했다.

마카오박: 주인님이 가줘야겄네~

이어서 민해리 누님도 메이드 카페나 가자고 하자 마카오박은 좋죠~ 아 좋죠~ 를 연발하며 숟가락을 살짝 얹어본다.

마카오박: 마카오박이 가요~~~ 웃차!

마카오박은 이미 메이드 카페에 가 있다.

마카오박 3등.

민해리: 어이 박사장~ 메이드 카페 가세.

마카오박: 예 누님 가시죠~ 누님으로 모셔도 될까요?

누구라도 메이드 카페를 데려가준다면 충성스러운 개가 되겠다.

당연히 운전 기사도 해드린다.

민해리: 아니 메이드 카페 얼마나 좋아하는겨~

마카오박: 환장하죠~

민해리: 그래서 어느 아가씨가 젤 맘에 들어?

마카오박: 아따 그 좀비 색깔 입술 색 있거든요?

민해리: 어? 이름이 먼디.

마카오박: 아따 김씬건 아는디 이름을 까먹었네 홀려가지고~ 가보시면 알아요 누군지.

민해리: 이름도 제대로 기억을 못해?

마카오박: 그 상황에 너무 집중한 나머지.. 그땐 메이드와 고객이었으니깐..

좀비 색깔 입술에 김씨 성을 가진 그녀..

신나게 메이드 카페로 뛰어 들어가는 마카오박. 거의 하루만에 두 번째다..

민해리: 여기~ 메이드 좀 있나?

마카오박: 아따.

민해리: 박사장이 여기 좋데서~

마카오박: 여기 물 좋죠~

우측을 훑어보는 마카오박.

좌측을 훑어보는 마카오박.

마카오박: 아 누구 없는디~

누군가를 찾는 그..

이제 과감히 다른 사람 테이블을 사진으로 찍고 관음하는 수준에 이르렀다.

민해리: 아 박사장 취향이 저 김씨가.. 말한 저거여?

마카오박: 아따 김씨는 맞네 김나비씨네~

민해리: 아~ 메이드 안오나?

마카오박: 제가 한마디 하고 오까요?

민해리: 박사장 여기 단골 아니었어?

마카오박: 저도 돈이 없어서 처음이긴해요 아니 두번째.

민해리: 아이씨 뭐야~

마카오박: 아따 메이드분들~ 안녕하세요~

떠드느라 바쁜 메이드들. 그녀들의 귓가엔 마카오박의 자신감 없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다.

마카오박: 아따 누님 이거 돈이 없으니까 가오가 떨어져서 말을 못 걸겠어요~

마카오박은 항상, 전재산이 -200만원이라 말하고 다닌다.

마카오박: 아 왔다와따와따 아따 좋네~

민해리: 오 가키~~ 오늘따라 이쁘네?

메스가키: 아 감사합니당~ 오네짱도 너무 스타일 바뀐거 아니오므니까~ 오 완전 못 알아볼뻔 했소이다. 완전 섹쉬하므니다앙~!

민해리: 나 쫌 섹시하게 바꿨어. 그래그래 무슨 서비스 있어 여기?

메스가키: 아 저기 여기 메이드랑 같이 게임하기 있구여 매도 천, 노래 천, 애교 천~ 메이드랑 같이 사진찍기 포토 오백, 게임에서 메이드를 이기시면 포토 그냥 찍어드리무니다~ 게임은 오백이무니다~

민해리: 그래 우리 천씩 삼천 맞춰서 어떻게 좀 해줄래?

인포자: 나는 노래 한 곡 듣고 싶은데?

메스가키: 그럼 삼천으로 노래 매도 애교 하나씩 맞스므니까?

마카오박: 전 매도요!

메스가키: 그럼 혹시 저한테만 드르는건 쪼금 아쉽지 않습니깡?

민해리: 어 그럼 누구, 그 김나비씨 어때 김나비씨.

메스가키: (무전)어 김나비상 잠깐만 와주시겠습니깡~ 제가 교대하겠스므니당~

민해리: 그럼 매도는 박씨! 박사장 누구한테 매도 듣고 싶어?

마카오박: 아 저는 나비씨가 갠찮킨 한디~

민해리: 핳핳ㅎ

메스가키: 그럼 나비상 이쪽으로 불러드리겠스므니당~

민해리: 나는~ 가키가 노래 불러주면 좋겠다~

메스가키: 아 노래~ 아 그럼 제가 노래 불러드리고 나비상 불러드려도 되겠스므니깡~?

민해리: 오케~

메스가키: 알겠스브니당~ 잠시만 기다려주십쇼 그럼 로리신 레퀴엠 갠찮습니깡~

민해리: 아 좋다조타 로리신 레퀴엠? 응응응.

메스가키: 이끼마스요~ 롱~리로리로리카미카오리~~

마카오박만 빼고 모두 신이 난 상태이다.

메스가키: 아핫 아리가또~ 오츠카레사마데스~

뭐야 끝난게 아니었어? 노래는 계속 된다.

그녀가 오는 중.

노래가 끝났다.

민해리&인포자: 오~~~~~~

마카오박: 아앗따.

민해리: 가키짱 다이스키~!

마카오박: 스고이.

메스가키: 와타시모 다스이키 오네짱~~! 나비상~ 여기 이쪽 매도 원하신다고 하므니당~

김나비: 어떤 분이 매도를?

민해리: 저 박사장 박사장.

마카오박: 아따 반가워요~

김나비: 아~ 마카오박 님이요 호홓.

마카오박: 돈 벌어 왔어요~

김나비: 아~ 감사합니다 잠시만요~

김나비: 그 매도 호칭 중에 좋아하시는게 있을까요? 돼지라든지 쓰레기라든지 벌레 뭐..

민해리&인포자 : 푸흑후푸후풋

마카오박: 잠시만요 고민 좀 잠깐 해볼게요~ 고민 시간 10초만 가져도 될까요?

김나비: 아 그럼요 그럼요~ 불러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카오박: 제 친구 중에 현우라는 애 있거든요? 푸흡 그 친구 이름으로 좀 해줄 수 있을까요? 제 친한 친구라서~

김나비: 현우요? 아 여기 안계신데 상관은 없습니다만.

마카오박: 아따 그럼 그걸로 부탁할게요~

김나비: 아 그러며는 새끼가 들어가는게 좋을 것 같애요. 현우 새끼 이렇게 해서. 

마카오박: 아따 디테일한데요? 오케.

민해리: 조타~!

마카오박은 현우.

김나비: 네 하겠습니다. 흐음 현우야~

마카오박: 풋.

김나비: 공생할 도리가 없는 쓰레기네? 그런 썩어빠진 눈으로 힐끔거리면서 보지 좀 말란말이야. 쓰레기 새키가. 앞으로 내 주위는 접근 금지야 알았어?

마카오박: 아따하.

김나비: 할 말 다했으면 내 눈 앞에서 꺼져. 돼지새키. 

김나비: 감사합니다~ 괜찮았나여. 이거 친구분 상처받으시는거 아닌가요?(파닥파닥)

민해리: 오~~ 천만원어치 매도였다.

마카오박: 아따 이거 세이프워딩 정할 것 그랬네~

민해리&인포자: 옷호호호홓.

김나비: 네 다음에 오시면 족발보쌈으로 해주세요~

마카오박: 네~ 감사합니다 아따.

민해리: 박사장 맘에 들어?

마카오박: 이 맛에 끊을수가 없다니깐요~

민해리: 인포자는 누구 지명하고 싶은 메이드 없어?

인포자: 여기서 노래 가장 잘 부르는 메이드 누굽니까.

메스가키: 지금 얀상이.. 나비상 노래 가능하므니까?

김나비: 노래 가능은 한데.. 기대치에 미칠지.. 열심히 해보겠습니다~ 시켜주시면~

인포자: 아 그러면은 노래 좋은 걸로 하나 부탁드립니다~

김나비: 지금 노래 뭐 여봉봉이나 내꺼하는 법 많이 주문하시거든요?

인포자: 아 그래요? 그럼 머 두 개 중에 아무거나 해주세요 네~

김나비: 어 이름 넣어드릴까요?

인포자: 아이 뭐 홓ㅎ 예~ 마음대로 네~

민해리: 너 아는 친구 없나? 포자는?

마카오박: 넣은게 좋아요~

인포자: 없어요 친구가.. 인생이 망해가지고~

마카오박: 포자씨. 넣는게 좋아 이거는 확신할 수 있어요~

인포자: 아 그러며는 망시라고 친구 있거든요. 그케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김나비: 아 망시~ 헿. 그러며는 여봉봉으로 부르겠습니다~

노래 시작, 봉봉봉 우리 여봉~! 받아라 빵야 빵야~! 노래 끝.

민해리&인포자: 와아~~~~~~

김나비: 엣핳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아핳~ 너무 부끄러워욧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민해리: 포자야 맘에 들어?

인포자: 아예예예.

민해리: 아 언니들 고생 했어~ 음~

마카오박: 민해리 누님 제가 실례가 안된다면 꼭 도움이 되는 얘기 하나 해드릴까요?

김나비: 네네 (나비씨 말고!)

마카오박: 제가 천만원 더 쓸 의향이 있는데 계속 앉아있죠~?

민해리: 앗하핳ㅎ 어떻게 어디다~

마카오박: 아 누님 이번엔 기회 드릴게요~ 데려와주셨으니까~

민해리: 앗 나한테? 박사장 좋은걸루 해~~

마카오박: 아따 저 시작하며는 여기 계속 있을 것 같아서 그래요~

민해리: 한 번만 딱 한 번 박사장이 골라봐 뭐 하고싶어.

마카오박: 아따 뭔가 안해본거 해보고싶은디 있을까요? 선택지가?

김나비: 음 매도랑 노래 했는데, 애교 남구 미니게임도 있긴 합니다.

민해리: 게임 한번 해봐~

마카오박: 게임 한번 해보죠 저희~

마카오박: 아따 그 나비씨 제가 죄송한데요. 그 음식 좀 그흫 주실 수 있슷까요? 아따 너무 집중한 나머지 제가흫 배가 고픈걸 몰랐네~

메이드 카페에서 아사할 뻔한 마카오박..

미니게임은 당연하지, 절대음감, 초성게임, 스무고개가 있다고 한다.

마카오박: 오케 스무고개 한번 하까요?

인포자: 스무고개가 머죠? 안해봐서 몰라요.

마카오박: 예? 스무고개 몰라요? 어디 뭐 나주평야에서 오셨나? 고갯 길이 없나벼.

대충 게임 설명이 이뤄졌다. 게임에서 이기면 메이드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마카오박: 그럼 저부터 할게요~ 물건인가요?

김나비: 음~ 아니요~

민해리: 어 물건이 아니다? 어 그럼~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나요?

김나비: 어 네.

인포자: 이제 내 차롄가~ 으응 동물인가요?

김나비: 네 맞습니다.

민해리: 오 좁혀졌어~

마카오박: 반려동물로 많이 키우나요?

김나비: 네.

인포자: 오이 그러며는 거의 다왔는데 벌써?

마카오박: 아따 고갯 길이 끝나겠는디~?

민해리: 그니까~ 끝나겠는디~? 어~ 털이 많나요?

김나비: 털이~ 네 많습니다.

인포자: 아 이거 뭐 그냥 어~

마카오박: 맞다 생각하면 정답 외치시고 말해도 되요~

인포자: 정답! 강아지!

김나비: 앗 아닙니다~

마카오박: 인포자씨.. 

마카오박: 난 꼭 사진을 찍어야 되겠거든요?

민해리&인포자: 푸흡흡ㅎ핳ㅎㅎ하.

마카오박: 털이 많고 발려동물로 많이 키우면서.. 이 동물과 관련된 카페가 있나요?

김나비: 어~ 있을 것 같은데 저는 보지 못했습니다.

마카오박: 아 있을 것 같은데며는 많이 좁혀 졌네요~

민해리: 어~ 크기가 작은 편인가요?

김나비: 네!

마카오박: 개 고양인 아니고~

김나비: 아닌데~ 개도 작은거 있는데~

민해리: 강아지 아니였잖아 아까!

김나비: 안속네~ 주인님 너무 똑똑하셔~~ (네?)

마카오박: 이런 면이 참… (매력적이라는 뜻?)

인포자: 그 친구 뭐 쳇바퀴 도나요?

김나비: 네.

마카오박: 아따 잠깐만, 알꺼 같은디~ 귀가 길어요~?

김나비: 어 아니요~

마카오박: 어! 토끼가 아니라고?

민해리: 보통 쳇바퀴가 토끼가 나오나? 푸흡.

인포자: 토끼가 왜 나와 저헛ㅎ.

마카오박: 그래요? 안 키워봐서 모르겄네..

민해리: 아 그럼 뭐가 남았지~

지나가는 동탄얀씨의 목소리를 듣고 ‘아따 목소리 좋다’고 속으로 말해본다. 시선도 쭉 따라가본다..

민해리: 혹시.. 견과류를 식사로 하나요?

김나비: 어~ 아닌 걸로 알고 있습니다.

민해리&인포자: 어? 아니라고?

마카오박: 아따 이거 많이 빡세지는디?

김나비: 쪼끔 어려운 걸로 했어요. 너무 쉽게 끝나면 재미없으니깐..

마카오박: 사진 찍어주기 싫은가벼..

민해리: 아~ 약간 그런거 아냐? (잘안들림) 같은거?

인포자: 쳇바퀴를 도는데 견과류를 안먹는다고?

마카오박: 그건 범죈디?

인포자: 그 친구는 야생에서도 있나요?

김나비: 네! 있어요.

마카오박: 아따 인포자씨! 난 사진을 꼭 찍어야 되겠다니까안~

인포자: 아니 아까 토끼라고 하셨는데~

마카오박: 나주평야라서 모르나본데 고개는 스무개밖에 없어요 지금 몇 번째 고개죠?

김나비: 지금 저 안샜눈데… 에헿, 잊어버렸어요.. 대충 열 번 남았다고 할까요?

마카오박: 열 번? 오케. 아따 이거 쉽지 않네~

민해리: 패럿 같은거 같은디~ 누구 차례여?

마카오박: 제 차롄디요~ 손에 땀이 나서 지금 말을 쉽게 못 할 것 같아요~ 이게 뭐라고~

일동: 푸흑흡흫.

마카오박: 잠깐만요~ 아따. 

민해리: 우리 박사장 긴장 많이 되나벼~

마카오박: 소형관가요?

김나비: 네 소형 동물이에요~

마카오박: 패럿 맞는 것 같은디~

민해리: 아 내가 아까 작냐고 물어봤자녀~~

마카오박: 아 그래요? 아 긴장해서 못 들었어.. 아핫 바보..

민해리: 그럼.. 고기를 주로 먹나요?

김나비: 주로는 아니고 고기도 먹어요.

마카오박: 잡식이라..

김나비: 너무 어려운걸로 했나?

인포자: 아 이거 쉽지 않네 이거~

민해리: 박사장 사진찍어야댄디~

마카오박: 안절부절하네 지금..

인포자: 그 친구.. 뭐 풀때기 이런 것도 먹나요?

마카오박: 아따 잡식이라 했자나요. 아따 미치겠네 진짜~

일동: 앗하하핳ㅎㅎ핳ㅎ.

마카오박: 아핫~ 떨리네~

인포자: 아잇 나도 긴장해서 조금 예~

마카오박: 그러면 이해할 수 있지~ 귀도 안길다.. 그러면..

김나비: 귀가 안길고 야생에서도 볼 수 있고 잡식성이면서 쳇바퀴도 타고 소형동물인거..

마카오박: 소형동물이면서.. 혹시 그 친구가 광견병을 보균하고 있나요?

일동: 푸흡흑하핳하.

김나비: 그거는 모르겠는데~ 일단은 제가 알기로는 엇업슬.. 없을거예요.

마카오박: 라쿤은 아닌디..

마카오박: 아 너무 어렵네~

김나비: 하핫ㅎ 아니 똑똑해.. 똑독해보이셔서 쪼끔 이제 난이도 있는걸로 했는데 너무 쉬우면 재미없으니깐..

마카오박: 아 그렇게 보여요? 으하하하하. 아따 그러면 맞춰봐야겠는디~ 누님 차롄디 어찌 감이 와요?

민해리: 아~~ 글쎄에~ 음~~ 뭐가 있을까~

김나비: 힌트를 드리자면~

인포자: 이제 거의 다 나온거 같긴해. 난 알 것 같애요. 인제 느낌이 왔어.

김나비: 엇 네 말씀해보실래요?

인포자: 아 그러며는 혹시 등에 까시가 있나요? 깨시?

김나비: 어 맞아용~(파닥파닥)

마카오박: 아따~

일동: 우아아아아~~

마카오박: 인포자씨 틀릴 줄 알고 총 들었잖아요~옹 아따 진짜~

일동: 핫하하핳하

김나비: 정답은 고슴도치였습니다~ 쳇바퀴도 돌고 소형동물이고 잡식인거~(파닥파닥)

민해리: 그러네 그러네~ 야 박사장 사진찍어!

마카오박: 인포자씨 일로 와봐요~ 포자씨 한번 안아주고 싶네 이거~

김나비: 이쁜 데 가서 찍으까요? 여기 말고?

마카오박: 아유 좋죠~~

인포자: 아이 마카오박씨 행복해 하시네~

마카오박: 아따 인포자씨 연락해~

동탄얀: 아유 우리 자기들~ 돈 많이 썼어요?

마카오박: 계산 해봐야 될것 같은디욧홓. 돈 많이 쓴거 같긴 헌디~

동탄얀: 계산을 아직 안했어요 자기~?

3,800만원이 나왔다고 함.

동탄얀: 음~ 자기~ 화끈하게 쐈네~

마카오박: 아따 사므처헌팔배크.

메이드: 아 찍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좀 더 가까이 붙어주세용~! 너무 안친한 것 같아요~!

김나비: 아이 부끄러워용~

점점 다가가는 마카오박.

마카오박: 아따 쭈뻣쭈뻣 일케 가야되나~(좋아죽음)

김나비: 앗핫핳.

치즈~!

찰칵!

부끄러운 그는 갑자기 누님을 챙겨본다.

마카오박: 누님 즐기신 거 맞아요?

민해리: 어~ 재밌었는데?

마카오박: 그래요?

다시 올라가서 몰래 그녀의 사진을 찍어본다!

플래쉬가 터져서 망했다.

마카오박: 계산은 어디서?

동탄얀: 계산은~ 나비짱? 

김나비: 삼천 얼마? 삼 아님 사? 

동탄얀: 4,800 아닙니까 자기?

마카오박: 사흐천팔백이요? 커흑. 이번엔 그 일주일 정도 못 올 것 같은디흡. 이번엔 운이 좋아서 왔는뎁.

동탄얀씨는 프로다 그렇게 천만원을 올려버렸다.

김나비: 혹시 그 누구한테 청구해드리면 될까요?

마카오박: 아 저한테 하세요~예. 예금으로 부탁해요~

김나비: 네~ 예금. 네 예금으로 보냈습니다.

마카오박: 아핫따. 아깝진 않네 오케!

김나비: 아핫 감사해요옹~

인포자: 어이 마카오박씨 저한테 예금으로 천 가지고 가시죠 일단, 천 가져가고 현금 오백 가져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카오박: 아따 육백은 그냥 내가 좋은 구경했다고 할게요~

인포자: 예~ 그럼 천~ 가져가슈 네.

민해리: 나도 천 낼게~

마카오박: 누님 걍 육백은 제가 낼게요~

민해리: 아이~ 뭘 내~ 나한테 청구해.

자꼬 육백은 어디서 나온 금액일까..

마카오박: (누님 가오 좀 잡읍시다!)

다 들리게 귓말을 넣는 마카오박.

민해리: 호~~야~ 박사장 멋있다~ 한 번에 쏘고~!

마카오박: 예~ 제가 할게요.(몰래 청구를 하며)

민해리: 박사장이 진짜 화끈하다니까~ 이런 남자 진짜 흔치 않은데~

마카오박: 아 슈퍼카 몰러 가야겠다~

김나비: 저희 배웅해 드릴게요~

마카오박: 예~ 아따.

민해리: 고생 많았어~

일동: 고생 많으셨어요~

마카오박: 재밌었어요~

동탄얀: 네~ 고생했어요 자기~

김나비: 너무 즐거웠습니다~ 다음에 또 뵐게요~ 다녀오세요~!

마카오박: 아따 또 삼초처럼 흘렀구만..

민해리&인포지: 핫하핳ㅎ

민해리: 아 박사장 재밌었어?

인생무상..

마카오박: 난 이때가 제일 싫어요. 문 여니까 햇빛 들어오는게 가장 싫어요.

민해리: 풉푸힛씨.

마카오박: 누님 재밌었어요~ 

나오자 마자 금단현상 시작.

이제 무얼할까? 민해리 누님과 대화를 나눠보지만 딱히 떠오르는 것은 없다. 

아 배가 고프니 밥이나 사러 갈까? 돈도 벌어야해.. 근데 택시 손님이 없는데 무엇으로 돈을 벌지? 즐거움은 금방 사라졌다.

콩밥 생활 3일차, 하루만에 두 번이나 메이드 카페를 방문한 마카오박, 

완전! 메이드 카페에 중독되고, 완전! 김나비씨에게 빠져버렸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준 날이었다.

다음 만남은 언제일까? 메이드와 메이드에 빠진 한 남자.. 그 관계엔 과연 진전이 있을 것인지.. 뚜둥!

다음 화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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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워유~

원본 영상 채널: 롱버멘쉬 너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