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밥특별시) 마카오박의 백년, 평생 그리고 영원 - 2

(김나비씨가 보인다)
그냥 메이드 카페를 가보려 한 것뿐.. 김나비씨가 나와있을 줄 누가 알았겠는가?
마카오박: 안녕하세요~ 여가 메이드 카펜가요?

김나비: 어머 안녕하세요~ 주인님~
마카오박: 네헿ㅎ?
김나비: 오홋 택시기사님이잖아.
마카오박: 네 안녕하세요~
김나비: 네 안녕하세요. 들려주셔서 고마워요.
이미 택시 기사로 유명해져 있나보다.

김나비: 안쪽으로 모실게요. 들어오세요.
마카오박: 아이 문 닫은 줄 알았는데.
김나비: 아니에요~ 곁에서 맞이해드릴려구.

동탄얀: 안녕하세요 자기~
마카오박: 헣. 아따 좋네요~
김나비: 네. 핳하.
동탄얀: 앗하하핳. 들어오세요 자기~
마카오박: 네~

동탄얀: 어디 뭐 다쳐서 오셨네요 자기~? 피가 묻어있네?
마카오박: 아 좀 급하게 뛰어오느라.
김나비: 음~
동탄얀: 어머 급할 필요 없는데 자기~
마카오박: 아유 아니쥬~
김나비: 언제나 여기서 기다리고 있어요~
마카오박: 핳 네~ 고마워유~

김나비: 저쪽 안쪽으로~

김나비: 요기 착석해주시면 됩니다.
마카오박: 아따~

김나비: 네 안쪽에 앉으시면~
동탄얀: 들어가서~ 알트~ 알트 누르고 마우스 하면돼요 자기~~
마카오박: 흣흐.

마카오박: 아 요로케요?
동탄얀: 옳지~ 너무 잘했어요~ 자기~

자연스레 김나비씨가 자리한다.
김나비: 하핫. 저희 지금 물이랑 밥 세트로 해서 한 세트 150에 파는데~ 60% 차거든요? 몇 개 드릴까요?
마카오박: 와 많이 차네요~ 어.. 하나에 얼만데요?(넋이 나갔다)
김나비: 세트로 물 밥 해서 150이에요.
마카오박: 아따 그럼 두 개만 주세요~
김나비: 두 개요? 잠시만요~
나비씨꺼까지 해서 두 개인걸까?

마카오박은 여기선 돈을 좀 쓰기로 한다. 돈 모아서 뭐 하겠나~라며 합리화를 해본다.
김나비: 혹시 (음식이) 갔나요?
마카오박: 엇 아직 안올라왔는디~ 아따 현금영수증 돼요?
김나비: 네! 해드리죠~

마카오박: 아~ 반쎄오.
김나비: 네! 반쎄오 드리고~ 라모네 드렸습니다.

김나비: 어 현금으로 해드릴게요?
마카오박: 예~ 현금장사라~
김나비: 네 보냈습니다.

김나비: 저희 음식 주문하셔서~ 맛있어지는 주문 걸어드리는데~
마카오박: 하핫따.
김나비: 음료 먼저 해드릴게요. 음료는~ 이제 제가 얘기하면~ 주인님께서 같이 따라해주시는 방식인데~ 샤카샤카 하면 주인님이 같이 샤카샤카 해주시면 됩니다.

마카오박: 아앗따 오케이!(좋아죽는 표정)

김나비: 샤카샤카~
마카오박: 샤카샤카~
김나비: 후아후아~
마카오박: 후아후아~
김나비: 스키스키~
마카오박: 스키스키~
김나비: 모에모에 뀽~
마카오박: 모에모에 뀨우웅~

김나비: 우아~~ 우리 주인님의 라모네가 나비 메이드의 사랑으로 가득차서 맛있어졌어요~ 햇.(파닥파닥)
마카오박: 아따 한 입 먹어볼까요 그러면?

김나비: 네 한번 드셔보세요. 엄청 많이차요~
마카오박: 이런건 일어서서 먹어야겄네.
김나비: 하핫~
마카오박은 다리에 힘이 풀린다.

마카오박: 아따~ 달고만~ 이렇게 따듯한 밥은 어머니 밥 이후로 처음인디~
김나비: 호호호~

김나비: 아 그리구 저희~ 어 음식이랑 음료랑 따로여서 음식은 따로 맛있어지는 주문 걸어드릴게요.
마카오박: 아따 이미 하나 먹어버렸는디 아쉽네~
김나비: 하핫. 제가 위장으로 걸어드릴게요.
마카오박: 하핫따. 오케 한번 해봅시다~
김나비: 위장 속으로. 아이 근데 이건 저만 하면 되는거라~
마카오박: 아 경청할게요~
김나비: 네~ 위장 이렇게 열어주시구. (네?)
마카오박: 아따 배꼽잡고 있어야게따.
김나비: 네 아핫.

김나비: 쎄노~ 후아후아 큐아큐아 미라크르 뀽~! 오므라이스상 오이시쿠나레~ 모에모에 뀽~! 주인님의 위장에 있던 오무라이스상이 맛있어졌어용~ 어떻게 좀 느껴지나요?
좋아죽음.

마카오박: 아따 소화가 좀 잘되네유~
김나비: 아 호호호 감사합니당.

마카오박: 배가 금방꺼지네~ 아따 맛있네~
김나비: 호호호 저희 특별 서비스도 따로 있는데 혹시 필요하실까요? 애교나 매도나 뭐 노래 이런 것도 있구요. 근데 이게 하나당 가격이 천이라서..
마카오박: 아따 뭐그 걱정들 하지 마시고~
김나비: 아핫 네~

마카오박: 그러면 가장 자신있는게 뭐예요?
김나비: 저는 다 잘합니다. 노래가 살짝 걱정이 되기는 한데.. 노래 빼고는~
마카오박: 아따 그럼 다 들어봐야겄는디~
김나비: 핫 다 다요? 아이고 시켜주시면..
마카오박: 아따 그러면 스읍.. 매도 먼저 함 가보까요?
김나비: 아 매도요? 네.
마카오박: 네 먼저 맞아야되니까~ (매도 먼저 맞는다?)

김나비: 아 50번까지 있는데~ 번호 불러주시겠습니까?
마카오박: 아따 1번부터 50번?
김나비: 앗 늄뉴냠냐 매도 먼저요? (나비씨도 정신이 없다)
마카오박: 네 먼저 맞아야되니까~
김나비: 혹시 좋아하는 호칭같은게 있을까요? 벌레나 찐따나 돼지새끼나~
마카오박: 본격적이네요~?
김나비: 흫 네 좋아하시는걸로 제가..

마카오박: 아따 그러면.. 찐따로 부탁드려요~!
김나비: 찐따요?
마카오박: 네~
김나비: 찐따 잠시만요~
마카오박: 잠깐 마음의 준비 좀 해도 되까요?
김나비: 앗하 넿.
마카오박: 울 수도 있을 것 같아서~

마카오박: 하~~합~~~~~!
김나비: 호호홓.
마카오박: 네 준비됐어유~
김나비: 어~ 주인님한테 매도하려니까 마음이 아파요.. 호홋
마카오박: 혹시 세이프워드 있어요?
김나비: 세이프워드 스읍 어~ 세이프워드 뭘로 할까요? 족발보쌈으로 할까요? ㅎ
마카오박: 족발보쌈 아 좋네요~ ㅎ

김나비: 아 하겠습니다~
마카오박: 네.
김나비: 너야? 누가 자꼬 쓰레기를 옆에다 갖다 놓냐~? 씻고 다니는거야? 네 옆에 지나가니까 쓰레기 냄새가 나잖아~ 이런 욕 들으면서 좋아하네? 자존심은 없니? 찐따새끼야?
마카오박은 실제로 좋아하고 있다.

김나비: 만족하셨을까요? 마음이 아파욧흐흣.(파닥파닥)
마카오박: 아따 이게..
김나비: 제가 감히 주인님께 찐따새끼라니..(파닥파닥)
마카오박: 마음 속 무언가가 끓어오르는디요~ 이러면 안되는거 가튼디..

김나비: 다행이에요. 마음에 드셨다니~(파닥파닥)
마카오박: 검은 무언가가 움직여요~
김나비: 홋호호홋(파닥파닥) 감사합니다.

마카오박: 아 예 확실이 재능이 있으시네~
김나비: 아 감사해요~(파닥파닥)
마카오박: 경력직이에요?

김나비: 네 제가 쪼끔 이제 그런 취향인 남성분들한테 쪼금 수요가~ 있나봐요.
마카오박: 아따 수요와 공급 잘 맞추시네~ 그 애교도 한번 해볼 수 있을까요?
김나비: 애교요? 애교가 1번부터 50번까지 있는데 어느걸로 할까요?
마카오박: 아 아 돈이 없어가 다 듣진 못하겠고.
김나비: 네 그냥 번호만 골라주시면 돼요.
마카오박: 네 그럼 내 나이 스물셋. 이십삼으로 할께요~
마카오박 그는 스물셋!

김나비: 아슴 호오~ 아니 어린 나이에 자수성가를..
마카오박: 아이유 성공 못했는디~
김나비: 하핫 아니 근데 요고가 쪼끔 길어서 혹시 듣다가 힘드시면~ 족발보쌈 외쳐주세요.
마카오박: 아 이번엔 세이프워딩 없이 가죠~
김나비: 아~엇 아 맞아 그리고 하나만 더! 제가 지금 목소리 쪼끔 애교섞인 목소리가 있는데 애교 목소리로 할까요? 아니면..
마카오박: 아 이게 버전이 또 있어요?

김나비: 아 네 피치를 쪼끔 높일 수 있어서~
마카오박: 아따 그러면 두 개 다 들으며는 약간~ 아니다 그.. 그럼 피치를 약간 올려서 들을 수 있을까요?
김나비: 약간. 약간이요? 많이?
마카오박: 아유 말씀하시는 대로 올려보실 수 있을까요?
김나비: 아 네 많이. 지금이랑 많이 다르게~
마카오박: 맛보기 3초 될까요? 어느정도 올라가는지 몰라가지고~ 저 귀가 많이 안조아서~

김나비: 핫 그 여기서.. 흣흐음 지금 한 이 정도로 가능할 것 같습니당~
마카오박: 아따 이거 누구여~ 누구세욥?
김나비: 핳 안대나요?
마카오박: 아따 좋은데요? 그대로 한번 가보시죠~

김나비: 이렇게 할까요? 네. 쎄노~ 어 오빠 어디가? 또 나 두고 어디가는고야~ 나비는~ 오빠랑 떨어져있기 싫은데 진짜 갈꼬야? 음 혼자있는거 무서운데.. 싫어! 가지마 응? 정말 가야되는고야? 알았어.. 맛있는거 사올꺼야? 어떤거? 응? 뭐 먹고 싶냐고? 음 나는~ 마카오박 오빠의 사랑? 흫 물론이지~ 난 슈크림빵 먹고 싶어~ 새하얀 슈크림빵~ 까아만 초코우유랑 같이 먹으면~ 엄청 맛있어~! 나중에 마카오박 오빠랑도 같이 먹자 알았지? 다녀와~ 사랑행~! 흫 이제 혼자 있는거 안무섭냐고? 엣흠 오빠가 나한테 맡기고 떠났는데 당연히 해야지 나비도 이정돈 할 수 있어 흐음~ 다녀와 오빠 기다릴게! 사랑해~!

김나비: 네 여기까집니다~ 괜찮았을까요?
마카오박: 아따~ 이게 연기는 참 좋으신디~
김나비: 네~
마카오박: 이전에 그 찐따는 이게~ 제 경험이 있어가꼬 이게 참.. 맥박이 올랐는디~ 이번껀 없어가꼬.
김나비: 아 제가 남자친구가 어딨겠습니까~(파닥) 주인님. 그래서 이제 잘 못합니다 연예경험이 없어가지구.
마카오박: 아뇨아뇨 제가 없었다구요.
김나비: 앗하하핳(찐웃음) 아이 아이 주인님도 참~ 아이 아유 무슨 소리예요~ 이런 잘 생긴 흡 주인님을 호홓 어 여자들이 가만히 둘리가 없잖아요~ ㅎ호홋

마카오박: 아따 마카오 여성분들은 절 싫어하더라구요~
김나비: 아니 어아니 운전도 엄청 잘하시던데? (어케 알지?)
마카오박: 하~ 그러게요~ 슬프네?
김나비: 호호홋.
마카오박: 네 잘 배웠어요 마음에 위안이 삼아지네~
김나비: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마카오박: 마지막으로 혹시 노래 한 곡 될까요?
김나비: 쓰읍 노래 어떤거~ 듣고 싶으세요 혹쉬?
마카오박: 가장 십팔번 곡이 뭐예요?
김나비: 으음~ 보통 애교 노래 듣고 싶어하셔가지구 오빠야나 뭐 여봉봉이나 내꺼하는 법? 요런거 많이 주문하시는거 같애요.
마카오박: 아따 이거 뭐 니즈가 다 똑같구만!
김나비: 네~
마카오박: 음 그러면 가장 그 세 개 중에서 잘하시는게 뭐예유.
김나비: 음~~ 내꺼하는 법을 갱~분들한테 부르긴 했어요.
마카오박: 갱~장히 잘한다? 오케 그럼 내꺼하는 법 한 곡 부탁드려요~
“갱”

김나비: 아 잠시만요~ 쌩목이라서 엠알이 없는 점 양해 부탁드려요 호홋.
마카오박: 아따 경청 한번 해보께요.
김나비: 하겠습니다 쎄노~ (노래 중~~~) 이 마음 아!라!조! 네 여기까지 흫.
마카오박: 아따 혹시 뭐 이쪽 전공이에요?

김나비: 엇 어떤? 메이드 전공이에요.(파닥)
마카오박: 아따 노래 진짜 잘부르시네~
김나비: 아 정말요? 감사합니당~
마카오박: 아따 홍진경씨처럼 복식호흡!해요?(방금 본인이 복식호흡함. 근데 홍진경?)
김나비: 아넷 앟 아녀 저 복식호흡은 못해요. 제 생각에는 주인님께서 너무 사랑을 많이 주셔가지구~ 저도 기운이 나서 열심히 부른 것 같습니다~
마카오박: 오케이 내 택시비 삼일치 충~분히 쓸만하네요. 잘 썼어요~
김나비: 홓홓흐 아~ 감사합니다 호홓 감사합니다~ 어 그러면 네, 음식 값이랑 음 서비스 값이랑 해서 제가 청구 드릴게요. 어엇 음식 값은 근데 이미 받지 않았나요?
마카오박: 네~ 제가 처음에 받았던 것 같은디요~
김나비: 응응 그러며는 서비스 비용은 따로~ 어디로 청구해드리면 될까요?

마카오박: 현금으로 해줘유~
김나비: 네 현금 어 현금을 많이 들고 다니시네~
마카오박: 전 택시탈 때 현금밖에 안받아서~
김나비: 홋호홋홓 네 현금으로~ 청구해 드렸습니다

마카오박: 아따 삼일이 삼십분이었네 좋은 꿈이었어요~

김나비: 네 감사합니다. 다음 번에 오시면 서비스로 음식 좀 더 넣어드릴게요~
마카오박: 아이 고마워요 삼일 뒤에 올게요~

김나비: 아하핫 네 제가 배웅해드릴게요~
마카오박: 아따 이렇게까지 안해주셔도 되는디~

김나비: 아이 정말 즐거웠습니다~

김나비: 다음 번에는 더~ 갈고 닦아서~

마카오박: 예~ 저 사람도 메이드예요?
김나비: 네 메잇 저 가운데 계신분 빼고~
마카오박: 아 그래요?
김나비: 네 헤헷.
마카오박: 음바페가 있네?
김나비: 저 분은 저두 처음 뵈가지구~ 호호홋.
마카오박: 아따 그래요?

(바깥에서 쿠구궁 터지는 소리가 들린다)
마카오박: 아따 밖에 머여.
김나비: 아마 밖에가 전쟁 중일꺼라.

마카오박: 가다가 죽겠는디 흫.
김나비: 호호홓.

김나비: 무운을 빌어요 주인님.
마카오박: 죽어도 여한이 없어~
김나비: 호홓호.

김나비: 어디 계시죠 차가?
마카오박: 아 저 걸어왔어욧 흐흫 제가 자차가 없어가~
김나비: 홓 아 네 감사합니다~! 주인님~ 다녀오세요~(파닥파닥)

마카오박: 네 고마워유~ 네~ 삼일 뒤에 봐유~
김나비: 네~

폴짝 뛰어보는 마카오박, 그는 사실 메이드 카페를 끝으로 콩밥특별시를 떠나려 했다.
마카오박: 택시나 하자~ 차나 살까?
계속 있어야 할 이유가 생긴걸까?
아직은 평범한 메이드와 손님 관계인 듯 한 둘.. 과연 삼일 안에 다시 만날 수 있을지..?
이게 맞는겨? 나도 이제 잘 모르거따~ 다음 화는 준비 시간을 좀 많이 가질게유~
원본 영상 채널: 롱버멘쉬 너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