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유일 스타리그 ASL 시즌15 두번째 결승 진출자가 나왔습니다

아프리카tv 스타리그, ASL 시즌15 어제에이어 B조 4강매치가 시작됐습니다.
전 STX soul 출신 조일장(Z) 선수와
전 SKT1 출신 정영재(Z) 선수가 7/4 다전제 경기로 맞붙는데요.
6세트까지 본인이 픽한 맵에서 번갈아 경기를 치르고 마지막 7세트만 정해진 맵에서 경기를 펼칩니다.
1. 선수 승률

조일장 선수는 최근 대 테란전 승률이 5할이 못미치는 승률을 보이지만
ASL내 저그유저 중 가장 많은 4강진출 경험이 있는 관록의 저그인데요.
진득하고 탄탄한 운영실력으로 테란전의 뒷심을 발휘하는 조일장 선수라 이번 시즌 우승도 노려볼 만한 기회라고 봅니다.

이에 맞서는 정영재 선수의 대 저그전 승률은 6할에 육박하는 꽤 높은 승률을 보여주고 있네요.
앞선 8강에서도 테란전 후반운영의 끝판왕인 김민철선수를 잡고 올라온 정영재이기에 이번 저그전도 상대입장에선 만만하지 않을겁니다.
2. 경기리뷰

1세트 실피드에서의 경기는
조일장 선수의 유연한 3해처리 시작으로 빠른 회전율과 울트라리스크를 기용한 소위 미친저그를 내세운 운영으로 테란의 바이오닉을 고립시킨채 승리를 가져옵니다.
정영재선수가 택한 맵에서 승리를 가져온 조일장선수에게 기세가 처음부터 기울기 시작하네요.
WIN : 조일장(Z)

2세트 신단장의 능선에서의 경기에서는
초반 저그의 소수 히드라 난입이 허용되며 테란이 자원수급과 최적화의 문제가 생기게 만들면서 주도권을 쥐고 흔들었고 이후 레어테크에서 쏟아져나오는 뮤탈의 공격에 일꾼을 비롯한 주요병력이 초토화됐고 럴커와 저글링이 합세한 총공세에 테란의 gg를 받아냅니다.
조일장선수의 빈틈을 노린 플레이가 돋보였습니다.
WIN : 조일장(Z)

3세트 버미어에서의 경기에서는
두 선수 모두 무난한 출발로 시작했으나 중간 힘싸움에서 조일장 선수가 유리한 고지를 찍으며 정말 노멀하게만 가도 이길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나 살짝 늦은 럴커타이밍에 테란의 바이오닉병력이 저그의 앞마당을 뚫어버리며 다소 아쉽게 패배합니다.
정영재 선수의 집중력도 한몫했네요.
WIN : 정영재(T)

4세트 다크 오리진에서의 경기는
테란의 8배럭 시작으로 저그를 초반부터 흔들기 시작했고 한타이밍 위험한 저그의 역공을 잘 받아내며 이후 꽤 많이 쏟아져 나오는 테란의 병력 앞에 결국 gg를 받아냅니다.
순신간에 동점을 만드는 정영재 선수네요.
WIN : 정영재(T)

5세트 네메시스에서의 경기는
전 경기의 초반 흔들기에 자극을 받은 조일장 선수가 4드론이라는 뒤가 없는 빌드를 택했고 가까운 거리로 빠르게 침투하는 저글링의 움직임에 속수무책으로 당한 정영재 선수는 빠르게 패배를 합니다.
동점까지 따라잡힌 조일장의 승부수가 인상적이었네요.
WIN : 조일장(Z)

6세트 레트로에서의 경기는
이번에는 테란이 과감히 쌩더블로 시작을 했으며 저그는 이를 저지하기위해 틈을 찾았으나 안정화 단계로 넘어갔고 럴커 다수로 테란의 앞마당을 조이며 디파일러를 스웜을 통한 본진입성을 노렸으나 한끝으로 테란의 병력에 저지당하며 다시 경기는 원점으로 돌아갑니다.
정말 끝까지 치열한 두선수네요..
WIN : 정영재(T)

7세트 마지막 76에서의 경기는
테란의 8배럭과 전진 팩토리, 투스타 레이스로 이어지는 승부수 빌드를 꺼내든 테란이었고 앞선 두 전략을 나름 잘 막아낸 저그였으나 투스타 레이스의 존재를 늦게 알아채며 계속되는 견제와 다수의 레이스에 의한 누적되는 피해에 가난한 플레이가 지속되었고 안전하게 추가확장을 끝없이 늘리는 테란의 압도적 병력앞에 결국 gg를 치게되면서 결국 정영재 선수가 최종승리하게 됩니다.
WIN : 정영재(T)
3. 최종 경기결과


4대3이라는 풀세트 접전 끝에 정영재 선수가 이번 시즌 또 다름 결승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초반 많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이며 무력히 패배할줄 알았으나 후반까지 엄청난 집중력과 빈틈을 파고드는 플레이로 관록의 조일장 선수를 누르고 결승행 티켓을 땄는데요.
정영재 선수는 현역시절부터 ASL까지 결승 진출 경험이 전무한 선수고 지금까지도 최고성적이 8강에만 머무는 성적이었지만 기어코 이번 시즌 생애 첫 결승이라는 개인 커리어 최정점을 찍었습니다.
조일장 선수는 이번이야말로 우승과 가장 가깝다고 대부분이 예상을 했으나 정영재 선수의 날카롭고도 유연한 경기력에 결국 이번 시즌을 4강에서 마무리하게 됐네요. 조일장 선수야 워낙 기복없이 잘하는 선수라 다음 시즌에서 더 나은 모습을 보여줄거라 믿어의심치 않네요.
이번 정영재 선수의 결승진출로 ASL은 두 시즌 연속 테란 2명이 결승에 올라오며(전 시즌 김지성,유영진) 테테전 동족전을 펼치는 진귀한 순간을 마주하게 됐습니다.
(결승이 동족전이고 그것도 테테전이면….흥행으로서는 빨간불이긴합니다..) 어찌됐든 두 테란 선수가 출중한 경기력으로 올라간것이기에 그에 마땅한 매치업이라 생각하네요.
4. 끝으로

말씀드린대로 대망의 결승은 박성균 선수와 정영재 선수가 테란vs테란 전으로 맞붙게됐습니다.
오늘 치열한 사투끝에 올라간 정영재일것이냐
아님 어제 압도적 경기력으로 찍어 누르고 올라온 박성균일것이냐가
다음주 가려질 것 같네요.
누가 우승하든 ASL내에서 최초 우승의 커리어를 챙길 두 선수입니다.
어느새 이번 ASL 시즌도 막바지로 다가왔습니다.
이번 ASL은 24강부터 변수가 너무 많이 나와서 혼란하면서도 재밌는시즌이었는데 끝을 바라보니 아쉽기도 하네요.
또 글이 길어졌습니다;;ㅎ
투머치하긴한데,
스타1 좋아하시는 횐님들 쭉 편하게 훑어보시면 그걸로 전 만족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