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따정 챌린지 도전
마침 집앞에 빠따정이 있어서 침착맨이 먹었던 빠따정 챌린지를 하기로 했다
일 끝나고 12시 좀 넘어서 배민 포장주문을 하고 찾어러 갔다
대충 포장할인 2000원 받아서 19000원.
혼자 먹을꺼니까 1인분 시켰다.

가게에 가니까 바깥에 이런 문구가 있었다
나도 빠따정 먹으면 헬시해 지는거죠?
빠따정에 들어가니 손님 한 7~8명과 점원 3명정도 있었다.
사람이 있어서 사진은 못찍었다
들어가서 기다리고 있으니 점원이 주문하고 오셨냐고 물어보고 그렇다고 하니 조금만 기다리라고 했다
진짜 조금만 기다리니까 금방 나왔다
그런데 웬걸 1인분을 주문했는데 용기가 두개였다
이상하게 생각했지만 내꺼라고 하니깐 가져왔다

대충 빠따정을 뜯어보니 이렇게 아이스크림이 있는 용기와 토핑 용기가 따로 들어있었다
아무래도 아이스크림에 부어먹는 건가보다.
근데 공간이 너무 없어서 아이스크림을 조금씩 먹고 토핑을 조금씩 부어야 할 것 같다.

아이스크림을 한입 먹고 토핑을 부었는데 토핑이 하나도 안줄었다
아무래도 긴 장기전이 될 것 같다
아이스크림에 토핑을 곁들여 먹으면 견적이 안나올 것 같았다
그래서 토핑을 대충 아이스크림에 묻히고 먹어야했다
약간 차가운 과자를 먹는 것 같았다

두번째 토핑을 부었다
이번에는 그래놀라가 많이 들어갔다 그래놀라는 역시 맛있다
근데 요거트 아이스크림과 함께 먹으니 더 맛있는 것 같지는 않았다

또다시 토핑을 부으니 이번에는 동그란 시리얼같은 과자가 많이 들어갔다
근데 이제 아이스크림이 진짜 얼마 안남았다. 위기감이 들었다 과연 이걸 다 먹을 수 있을까?

적당히 먹다가 마지막으로 토핑을 부었다
그런데 왼쪽이 아이스크림이 있던 용기가 맞는지 모르겠다 토핑밖에 보이질 않는다
이제는 너무 힘겹다. 12시까지 일하다 왔지만 빠따정을 먹는 것은 일하는 것만큼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도 피곤했기 때문에 먹을 수는 있다
마지막까지 남겨두었던 자몽이 대 활약을 펼치고 있다
상큼한 자몽 한조각과 느끼한 초코 시리얼의 일당백의 결투가 벌어지고 있다
자몽을 시키길 잘했다는 생각을 했다

여기까지 오니까 도저히 숟가락에 손이가질 않는다. 자몽들도 이제는 지쳤다. 초코과자 한조각 한조각이 무겁다. 숟가락이 들리지 않는다. 그래서 이 글을 쓰고 있다.
얼른 소화시켜서 마무리 할 수 있기를 빈다.
이 쯤 되니까 내가 아이스크림을 먹은 게 맞는지 모르겠다. 아이스크림은 몸에 별로 좋지 않은데 빠따정은 아이스크림이 아니니까 괜찮을 것 같다.
그리고 나는 빠따정을 다 먹었으니 더 건강해질 것 갔다.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