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시리즈를 어쩌다 보게 되었는데 썸네일이
저가 침투부 대부분 당일 완독하고
안 땡기는 것도 나중에 오디오 트는 식으로 거의 완독하는데
삼국지는 일도 모르고 양도 많아서 잘 못 봤거든요.
그리고 이제까지는 고사성어도 그런 느낌일 줄 알았지 뭡니까?
근데 얼마 전 장거리 운전 중에 함 틀어봤더니
고사성어별로 일화를 중계해주는 게 아침 드라마 뺨치게 재밌더라구요.
(며느리로 온 공주한테 반해 몰래 첩으로 들이고 그 시녀를 아들한테 공주라 속여 결혼시킨다? 미친거 아니냐고~ㅋㅋㅋ)
오늘 영상 보니까 편집도 이해하기 쉽고 재밌게 해주시는 거 같은데
썸네일만 보면 너모 고전영상 느낌이 나서 손이 안 가버려 아쉬운 기분이 들었습니다.
지금 썸네일 특유의 구수한 맛과 시리즈물의 정갈한 짜임새도 좋긴 한데 영상 재미에 비해 조회수가 낮은 게 아깝달까요.
그런데 마침 비슷한 사례로 내수 반응이 좋던 침투부 오리지널 브이로그 콘텐츠가 올해부터 썸네일 스타일을 과감하게 바꾸고 조회수 증가와 매력 알리기에 큰 효과를 보았던 기억이 있지 않겠습니까?
사실 삼국지나 원피스는 워낙 유명한 콘텐츠라 침착맨 얼굴과 제목을 같이 넣어주기만 해도 직관적으로 상상이 되고 어떻게 설명할지 관심이 가는데
고사성어들은 타이틀만 봐서는 무슨 내용인지 상상이 안 되기 때문에 궁금증 유발이 잘 안 되는 것 같습니다.
애초에 이게 생활에서 친숙하지만 실제로 무슨 어원인지 모르던 성어들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콘텐츠다 보니까요. 한자 구성 정도는 대충 알지만 그런 재밌는 설화들인지는 전혀 몰랐거든요 ㅋㅋ
그래서 규칙성의 예쁨을 포기하는 대신 고사성어의 일화들을 조금 더 직관적으로 표현해주는 썸네일을 해보면 흥미유발에 더 도움이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브이로그처럼 현대의 밈도 활용하거나, 아님 방장 얼굴을 설화 등장인물로 합성해주거나 하는 방식도 있을 거 같구요.
익명도 눈 가리고 아웅이긴 하지만 건의게시판은 대놓고 기명에 1대1 게시판 느낌이라 좀 민구스러워 둠착맨에 올려봅니다.
그냥 잠깐 떠오른 감상과 아이디어 정도니 못보시면 못 보는 대로 묻힐 수 있겠죠, 전문 침투부 팀이 개청자보다 잘 아실 거라 이미 생각해보셨을 수도 있고 ㅎㅎ
그렇다면 나작침마냥 나작고로 계속 즐겨야지
그래도 침사성어 많이 들어주세요 꿀잼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