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하는 수원탐방 (팔딱산 방문후기)
안녕하세유 횐님들~
저는 오늘 팔딱산 팝업 특제카레를 먹고
수원 구경하고 왔습니다 ㅎㅎ
(오른쪽 상단에 엽서에 팔딱산 마스코트인 멍멍이가 들어가있어서 한장 가져와 봤어요 ㅋㅋ)
집에서 가까운 수원에서 특제카레를 판매하신다는 소식을
인스타에서 보고 어떡하지 갈까 말까 하던 침순이는
아침에 날씨가 너무 좋은 걸 보고 안가면 후회하겠다는
생각이 들어 후다닥 준비하고 집을 나섰습니다!
아침에 버스가 딱 맞게 도착 하고
제가 제일 좋아하는 버스 맨 뒷자리에 앉아서
기분좋게 팔딱산으로 향했습니다
12시 반쯤 도착해보니 팔딱산 포토존에서
횐님들과 사진을 찍고 계신 통천님을 뵈었어요!
세상 너무 이쁘시더라구요 !!!
놀란 마음 붙잡고 계단을 내려갔습니다
마침 제 앞에 아무도 대기를 안하고 계셔서 바로 들어갔어요
저는 혼자 방문했기 때문에 바 자리로 안내해주셨습니다
(팔딱산 마스코트 멍멍이가 쉬고 있었어요 ㅎㅎ 사람들이 많은데도 착하게 잘 있더라구요)
양이 적다는 후기를 봤어서 중~대식가인 저는 곱빼기를 시켰고, 논알콜 라씨도 시켰습니다
워낙에 라씨를 좋아하는 저는 예상했던 맛과 달라서 신기했어요!
아삭아삭 얼음이 씹히는 플레인한 맛이었습니다
(알고보니 밑에 진국이 남아있었던 ㅋㅋㅋ)
팝핑캔디가 씹혀서 특이하더라구요 음료 맛과 잘 어울렸어요
있었는데 없어졌습니다
곱배기였지만 순삭이었어요 ㅋㅋ
수저를 뜨기 시작하니까 후루룩 들어가더라구요
기사식당 온 기사님들처럼 말도 없이 빠르게 뚝딱 했습니다
제가 자주 시켜먹는 누룽지삼계탕이 있거든요?
컨디션이 안좋을때 꼭 생각나서 시켜먹는데
그 삼계탕 같이 닭 육수 맛이 많이 나서 제 입에 참 잘 맞았습니다
기존에 먹던 카레랑은 많이 다른 맛이었어요
몸보신이 되는 느낌ㅋㅋㅋ
먹고나서 속이 너무 편한 나머지 한 그릇 더 시킬뻔했습니다
다 먹고 나가는 길에 통천님과 인사를 나누게 되었어요
극 I인 저는 말 한마디도 못할 거 같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통천님이 사람을 엄청 편하게 해주시는 매력이 있으셔서 그런지
한참을 통천님과 대화했습니다 ㅋㅋㅋ
페페 악개로서 빈손으로 갈 수가 없어
자그마한 간식 선물을 들고 갔는데
전달할 수 있어서 너무 기뻤어요 !
통천님도 기분 좋게 받아주시고 같이 셀카도 찍어주시구,
침순이는 너무너무 감동했어요… 마음이 따수워졌습니다
계속 손님분들이 오셔서 카페에 모시고가서 수다떨고 싶은
마음을 접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수원 화성은 처음 와봤는데 규모가 상당하더라구요!
길을 따라 가면서 구경하다가 수원사시는 횐님이 알려주신
정지영 커피 로스터즈로 들어갔습니다
구수한 커피가 취향인데, 제 입에 딱 맞는 맛이었어요
구수하고 끝 맛은 깔끔해서 디저트랑 잘 어울리더라구요~
소금빵은 안에 버터가 듬뿍 들어가 있어서 너무 맛났습니다
저 초코 뭐시기 빵이 정말 제 취향이었는데 이름은 까먹었네요..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사람이 많더라구요
쭉 따라 걷다보니 천이 나와서 그 길로 또 한참 걸었습니다
수원 참 살기 좋은 동네인 거 같아요
산책 할 곳도 많고 천도 있고 집에 두고 온 댕댕쓰가 생각났어요
발길 가는대로 가다보니 수원 벽화마을이라는 표지판을 발견하고
골목길로 들어가봤습니다
담벼락에 여러가지 그림체로 벽화가 그려져 있어서
유명한 관광지로 여행 온 기분이 들었습니다 ㅋㅋ
이 그림이 참 이쁘더라구요 뭔가 몽글몽글한 느낌
한참을 돌아다니다 보니 한시간을 넘게 걸었더라구요 ㅋㅋ
주말에는 집에서 잠만자기 바빴는데
통천님 덕분에 맛난 밥도 먹고 광합성도 하고
좋은 주말을 보낸것 같아 기분이 좋네요~
신나서 쓰다보니 내용이 많이 길어졌군요 ㅋㅋ
횐님들도 다들 좋은 주말 보내고 계시길 바랍니다!
통천님 다음 팝업행사에서 또 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