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레 팝업과 수원 화성


팔딱산은 찾기 어렵지 않은 곳에 있어요
12시 반쯤 도착했는데 10분쯤 기다린 것 같아요
손님은 제법 많았는데 금방금방 빠지더라고요

먼저 사진 찍자고 말씀해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오시는 분 하나하나 인사해 주시더라고요
제 모습은 그냥 슥삭 지웠어요

뭐 입고 갈지 고민하다가 작년 신촌 얼뚱상 팝업 때 받은 긴 티셔츠를 입었는데요
통: 신촌 팝업의 유산! 이거 만들고 팔아달라는 요청이 쏟아질 줄 알았는데 아무도 그런 얘기를 안 하더라구요~?!
나: 시보리도 짱짱하고 요즘 입기 좋은데! 왤까요?
이런 대화를 나누었답니다
물론 오신 분들 보니까 십중팔구는 얼렁뚱땅 상점 옷을 입으셨더라고요
캄다운 맨투맨, 삼라만상 티셔츠, 침패밀리 니트 등등…

막걸리 라씨랑 카레를 시켰는데 라씨가 먼저 나왔어요
카레는 시간이 꽤 걸리더라고요

라씨 위의 저 파란 가루는 뭔가 했는데 팝핑 캔디였어요
근데 막걸리 맛은 별로 안 나서 그냥 논알콜로 시킬 걸 그랬나 봐요
(논알콜이 1,000원 더 쌈 ㅎ)
위에는 블루베리 스무디인가? 아무튼 맛있었어요

저는 혼밥이라 바로 안내해 주셨어요


카레를 기다리며 둘러봤는데 인테리어가 특이라더라고요

드디어 카레가 나왔어요!
저는 딱 적당하게 배부르긴 했는데 요즘 1일1식해서 위장이 작아진 탓일지도…
먹짱이신 분들은 곱빼기로 주문하세요

정말 맛있었는데 아쉽게도 옷은 못 찢었네요 까비
제가 가문 사람이었으면 찢었을 텐데
아무튼 하나도 안 남기고 싹싹 긁어 먹었어요
다 먹고 화성 산책하면서 사진 몇 장 찍었는데 구경하고 가세요






아무튼 내일 시간 되는 분들 한번 가보세요
맛있는 카레도 먹고 날씨 좋은 날 산책도 하고 통천도 보고
혼밥러 많으니까 친없찐 동지들도 걱정 말고 방문하시면 될 듯합니다

그럼 20,00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