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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여친 똥물 범벅 나무장판을 소개합니다.

안산헤이러
4시간전
·
조회 196

안녕하세요 유튜브로만 보다가 때마침 시기적절한 참여 컨테츠가 있어 침하하 회원가입도 했습니다. 긴 말 않고 시작하겠습니다.

 

배경지식:

  • 저는 지난 3월 말부터 뉴욕에서 유학 중
  • 전여친은 백수 + 맨날 돈 없다 그럼
  • 3주년 기념일 보내려고 전여친이 뉴욕 1달 놀러옴

 

사건의 시발ㄴ..아니 시발점은 모닝똥에서 출발합니다. 지난 8월 16일의 뉴욕은 날씨도 시원하고 햇볕도 쨍쨍한, 말 그대로 그늘에 있으면 행복과 여유를 느끼기 충분한 날이었습니다. 평소라면 점심까지 쳐자고 느기적 일어났을 전여친은 그 날따라 아침부터 분주했습니다.

왜냐구요? 그 날은 그 친구 생일선물을 사러 블루밍데일스라는 백화점과 소호라는 옷가게 많은 동네를 가려고 했거든요. 그래서 기분이 좋았는지 평소 변비로 고생하던 친구가 모닝똥을 방출했다죠. 근데 이게 변기를 막아서 물이 넘치는 겁니다.

여러분 그거 아십니까? 이 곳 화장실은 바닥에 배수구가 없습니다. 그래서 그렇게 넘쳐흐른 똥물은 제 방으로 넘어왔다죠. 근데 또 하나, 제가 사는 집은 바닥이 나무타일이라 그 똥물을 그대로 흡수해버렸습니다. 결국은 아래와 같이 부풀어 오르고 휘기 시작했죠.. 사진으로 잘 보이나 모르겠지만 밟으면 바람이 슝 나오면서 울렁울렁 할 정도로 부풀었습니다.

여차저차 수습한 후 배변 후 씻지도 않고 나체로 엉엉 울고 있는 그 친구를 달래줬습니다. 제가 미친 놈이었죠.. 그리고 기분 다 풀어주고 장난으로 ‘본인과의 톡방’에 ‘나는야 똥쟁이’라고 보내려는데 원래 안 그랬던 카톡이 잠겨있는겁니다. 별 생각 없었죠. 다시 디엠으로 장난칠 생각으로 들어갔는데 그 친구와 친하게 지내던 학교 선배랑 대화에 ‘나도 사랑해’라는 말이 떠있었습니다. 톡방에 들어가보니 제가 출근해있는동안에도 둘이서 아주 꽁냥거리고 지랄부르스가 났더랍니다.. 꽤 오래 바람핀 것 같았습니다. 그 친구한테 저는 그냥 단지 ‘뉴욕 여행 올 명분과 숙소 및 경비 제공’ 역할이었던거죠 (백수라 여행갈 때 부모님 눈치를 많이 보거든요).

 

뒷 이야기는 아직 진행 중입니다. 미국의 행정이나 서비스가 느려 아직 장판 교체 비용 청구를 못 받았습니다. 그 친구 여행 경비의 경우는 제가 일방적으로 계산한거니 본인이 알아서 적당히 주겠답니다. 참.. 부모님한테 손 안 벌리려고 대학원생동안 착실하게 모은 돈이 이렇게 나간다는게 너무 속상했죠. 아직도 화장실 지나가면서 저 똥물 범벅 장판을 밟을 때.. 아니면 저 장판 밟기 싫어서 폴짝 뛰어 넘을 때.. 바람피던 디엠 걸린 그 친구 얼굴이 떠올라 열받습니다.

하지만 남자답게 이겨내야지 않습니까? 타지까지 공부하려고 힘들게 노력해서 왔는데 무너질 수 없죠. 그래서 저 스스로 비극을 희극으로 바꾸고자 이 이야기를 멀리서 보기 위해 침하하에 올리게 됐습니다. 사연 올릴 줄 알았으면 똥물 넘치던 당시라도 찍을걸 그랬습니다. 긴 글 읽어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요약: 바람 핀 전 여친이 이별 선물로 똥물 범벅 나무 장판 줌.

댓글
안산헤이러 글쓴이
4시간전
아 전여친 안산 살아서 안산 싫음. 침착맨은 고려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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