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침착맨 선생님을
최~~~고로 좋아하는 최고민수입니다
어제는 제겐 소중한 하루였습니다
제가 최고로 좋아하는
그 분을 만났으니까요

방송을 쉬고 있어서
직접 올 수 있다며
머얼리 제가 사는 곳까지 친히 와주셔서
미안하고 또 고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힘든 내색없이
씩씩하게 웃어주는 그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어제 보내드리고 보니
집 주변에서만 맴돌았나
하는 생각이 문뜩 오늘 듭니다
먼데서 오신 손님을
집안에 잠깐이라도 모셨어야 했는데….
예의가 아니지 않았나
자책하기도 합니다
집필 활동과 강연준비 등을 하느라
집안이 온통 어지럽혀져 있어서
못 모셨는데…..
식당에서 밥을 사드리고
커피도 식당근처에서 사드리고 해서요
방안에서 따뜻한 차라도
한잔 타드렸어야 했나
하는 미안함도 남습니다
제가 지난주 생일에
감기몸살로 아팠습니다
잠깐 전화통화 하는 중에
몸살로 약먹고 누워있었다 하니
제게 전복죽 쿠폰을 보내준
고마운 그 입니다
배려심 많고
잔정 많은
그 입니다.
그래서 어제 추운 날씨에
동네 산책을
오래 시켜 드린 건 아닌지
보내드리고 나서
마음이 짠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실내에 있을 줄 알고
양말은 안신으셨는데
마음이 또 짠해집니다
내가 나만 생각한건 아닌지….
나는 선생님이
선물해주신 스웨터
따뜻함으로
추운 줄 몰랐었나….
반문합니다
혹여 다시 저에게
오신 다면 더 따뜻해서
해드려야 겠다
그래야겠다
다짐을 합니다
항상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헤어지고 나면
무언가 부족하게 해드린 건 아닌지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음 만남까지
또 몇 달의 기다림이 필요한데
말이죠
헌데, 오늘은
침바이러스에 심하게 중독된 듯 합니다
그가 다시 그리워집니다
침하나 나하나 침둘 나둘…..
잠이 잘 오지 않을 듯 합니다
다시 최고로 좋아하는 그 분을
만나기에는 너~~~무
긴 기다림이 또 필요한 건가요?
최고로 좋아하는 그 분을 위해
오늘은 침헤며
자도록 하겠습니다
그를 만나는 시간
1분 1초가 소중합니다
곧 또 뵈요 선생님
PS.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는
최고로 좋아하는 그분에게 따뜻한 양말을
선물하기로 마음먹습니다……
다음에 저희 동네에 다시
오시면
차돌 된장찌게에
특제 사과소스로 맛을 낸
소갈비찜을 집에서
준비해 놓을께요
그리고
후식으로는
따뜻한
십전대보탕을요
침헤는 밤에…..최고민수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