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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민수) 침헤는 밤....

최고민수
23.10.23
·
조회 13717

안녕하세요

침착맨 선생님을 

최~~~고로 좋아하는 최고민수입니다

 

어제는 제겐 소중한 하루였습니다

제가 최고로 좋아하는 

그 분을 만났으니까요

방송을 쉬고 있어서

직접 올 수 있다며

머얼리 제가 사는 곳까지 친히 와주셔서

미안하고 또 고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힘든 내색없이

씩씩하게 웃어주는 그의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어제 보내드리고 보니

집 주변에서만 맴돌았나 

하는 생각이 문뜩 오늘 듭니다

 

먼데서 오신 손님을

집안에 잠깐이라도 모셨어야 했는데….

예의가 아니지 않았나

자책하기도 합니다

 

집필 활동과 강연준비 등을 하느라

집안이 온통 어지럽혀져 있어서

못 모셨는데…..

 

식당에서 밥을 사드리고

커피도 식당근처에서 사드리고 해서요

 

방안에서 따뜻한 차라도 

한잔 타드렸어야 했나 

하는 미안함도 남습니다

 

제가 지난주 생일에 

감기몸살로 아팠습니다

잠깐 전화통화 하는 중에

몸살로 약먹고 누워있었다 하니

제게 전복죽 쿠폰을 보내준

고마운 그 입니다

배려심 많고

잔정 많은 

그 입니다. 

 

그래서 어제 추운 날씨에

동네 산책을 

오래 시켜 드린 건 아닌지

보내드리고 나서

마음이 짠했습니다. 

 

생각해보니

실내에 있을 줄 알고

양말은 안신으셨는데

마음이 또 짠해집니다

내가 나만 생각한건 아닌지….

 

나는 선생님이

선물해주신 스웨터

따뜻함으로

추운 줄 몰랐었나….

반문합니다

 

혹여 다시 저에게

오신 다면 더 따뜻해서

해드려야 겠다

그래야겠다

다짐을 합니다 

 

항상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헤어지고 나면

무언가 부족하게 해드린 건 아닌지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음 만남까지

또 몇 달의 기다림이 필요한데

말이죠

 

헌데, 오늘은 

침바이러스에 심하게 중독된 듯 합니다

그가 다시 그리워집니다

 

침하나 나하나 침둘 나둘…..

잠이 잘 오지 않을 듯 합니다

 

다시 최고로 좋아하는 그 분을 

만나기에는 너~~~무 

긴 기다림이 또 필요한 건가요?

 

최고로 좋아하는 그 분을 위해

오늘은 침헤며 

자도록 하겠습니다

 

그를 만나는 시간

1분 1초가 소중합니다

 

곧 또 뵈요 선생님

 

PS. 다가오는 크리스마스에는 

최고로 좋아하는 그분에게 따뜻한 양말을

선물하기로 마음먹습니다……

 

다음에 저희 동네에 다시

오시면

 

차돌 된장찌게에

특제 사과소스로 맛을 낸

소갈비찜을 집에서 

준비해 놓을께요

그리고

후식으로는

따뜻한 

십전대보탕을요

 

침헤는 밤에…..최고민수 올림

댓글
최고민수 글쓴이
23.10.23
BEST
어제 공원에서 초코렛 선물을 수줍게 전해준 고3 여고생 학생 고마워요. 시험 잘보길 바래요. 동네 공워에서 제가 어슬렁 거리고 있으면 다음에 아는척 꼭꼭 해요. 제가 맛있는 거 사줄께요....
썬더블러프차돌짬뽕진동토템
23.10.23
BEST
원래 진짜 격식차릴때만 양말을 신으시는 분인지라...
https://resources.chimhaha.net/comment/1698067924289-8shamhep3hh.jpg
tqjwtp
23.10.23
BEST
그.. 침착맨님 양말은 원래 안신으시지 않나요??
책과밤낮
23.10.23
BEST
ㅋㅋㅋ선생님 침착맨님은 여름이고 겨울이고 양말 안신으니 너무 마음 쓰지 않으셔도 됩니다. 최고민수님 글에서는 항상 침착맨을 향한 따수움이 느껴져서 참 좋아요.. 저희에게도 이렇게 소식 전해주시고 흐뭇해지는 글 감사합니다🥰
화과산돌숭이
23.10.23
BEST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그리움과
별 하나에 동경과
별 하나에 민수와
별 하나에 침착맨, 침착맨,
민수더퍼스트최고민수
23.10.23
최고민수 선생님을 최고로 애정합니다
최고민수 선생님을 최고로 애정하는 개청자 올림.
즐거운무의식
23.10.23
글 읽는데 따뜻해지네요. 상대방에 대한 마음이 전해지는 것 같아 저까지 따듯해집니다. 쌀쌀한 날 감기 조심하시고 하시는 일 언제나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이병건이내세상
23.10.24
그는 작가야,, 💦💦❤️
미세스그린애플
23.10.24
새벽에 최고민수 선생님 글을 읽으니 몽글몽글하게 마음이 더 따뜻해지네요 덕분에 몸도 마음도 따뜻하게 잠들 것 같습니다~
호에엥놀라는하후연
23.10.24
너무 따수워용
땅은다른말로지리구요
23.10.24
거의 관동별곡 수준의 명문이십니다.
지뇨는허슬러
23.10.24
최고민수가 최고인데는 이유가 있다..
잘알려드립니다
23.10.24
님의침묵을 보는 듯한..사랑이 담겨있는 글이군요
우원박싸우자
23.10.24
아 온세상이 최고민수님만 같으면 얼마나 좋을까!!!!!
(나부터....)
푸딩이
23.10.24
좋은 시간 보내셨기를! 선생님 같은 분이 그의 곁에 있어서 참 감사하네요~
태리야끼
23.10.24
따숩다
박작가
23.10.24
민수형....시잖아 이건....
침투부보는애미
23.10.24
행복함이 느껴지다못해 저까지 적셔지네요 너무 기분 좋은 몽글몽글 글 같아요 아프지마세요
우유가득커피
23.10.24
침하나 나하나에서 감탄했습니다..
칼국수
23.10.24
항상 최선을 다한다 하지만
헤어지고 나면
무언가 부족하게 해드린 건 아닌지
아쉬움이 남습니다
다음 만남까지
또 몇 달의 기다림이 필요한데
말이죠
이 부분 너무 좋아요..짝사랑 중인데 너무 공감가요..
아데마르
23.10.24
훈훈하다잉
군고구마빵
23.10.24
진짜 사랑이 느껴지는 편지🥺
예술가
23.10.24
확실히 책을 내신게 티가나는 좋은 글입니다. 잘 읽고 갑니다.
ENRU
23.10.24
날씨가 엄청 추운데도 따스하네요
ASK맨
23.10.24
민수님 글을 보면 마음 따뜻한게 늘 보이네용 따뜻한 분이셔!
침투부결명자22호
23.10.24
저도 사랑합니다 선생님 항상 고맙습니다
방구끼릭
23.10.24
너무 좋다..
쩌내영
23.10.24
선생님 덕분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밤입니다.
살얼음동동맥주
23.10.24
ㅋㅋㅋㅋ웃으면서 읽었네요
최고민수님 글도 잘 쓰시고 감수성도 풍부하신게 문학소녀같아요 (칭찬)
훈훈한 글 감사합니다~
침펄풍빠곽단심뼈
23.10.24
부럽읍니다
침낙수나문
23.10.24
최고민수 선생님 따뜻하신분ㅎㅎㅎ 우리 개방장이랑 오래오래 우정 나눠주세요ㅎㅎ 늘 고맙습니다.
빙빙돌아가는
23.10.24
와 진짜 글 잘 쓰시네요 선생님 항상 감사합니다 !!
그래안그래
23.10.24
따뜻함이 느껴지는 글 감사드립니다
트월킹온더런웨이
23.10.24
BEST
그양반 원래 양말 잘 안신어요 선생님
스타일
23.10.24
후기 글을 하나 써도 고봉밥을 곱빼기로 내오는 당신.. GOAT
1 2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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