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침하하 여러분 오늘 제 친구가 장기기증을 했습니다 ㅎㅎ
학생 때부터 쭉 이야기하던 거를 결국 해버리네요.
이 친구는 언제나 약속은 꼭 지키는 친구이지만 아직 25인데 이렇게 가버리니까 마음이 쓰라리네요.
그래도 마지막 수술 전에는 친구한테 하고 싶은 말 실컷 했습니다! 나쁜 계집애 다음에 보면 정강이를 차 준다던가 맨날 네 이야기할 거라고, 이별의 순간은 마음 아프지만 제가 그 친구를 잊지 않고 있다면 영원히 추억이 아닌 마음속에 함께 시간을 보내는거겠죠?ㅎㅎ
사실 이 글을 올리는 이유가 제 친구는 어릴 적부터 사람들이 자기를 많이 알아주면 좋아했어요! 유명인이 목표였거든요! 그래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침착맨 님과 침하하에 이렇게 멋진 친구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오늘 친구의 장기기증은 총 6분한테 간다고 합니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친구의 삶은 계속되는 것 같아요.
비록 모습은 다르지만, 그분들이 제 친구의 삶을 계속 이어나가주길 바랍니다! 여러분들도 주위에 친했다가 자주 연락 못 한 친구들이나 가족에게 한 번씩 연락해 주시면 어떨까요?
오랜만에 추억 이야기도 하면서 서로 안부를 물어보는 즐거운 하루를 보냈으면 합니다.
이야기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사랑해요 서로 누구인지 모르지만 서로가 서로를 이렇게 게시판에서 만나 댓글다는것도 하나의 운명이니까 :)
사실 많이 울어서 눈이 팅팅부워서 글씨 오타 확인이 힘들고 두서없이 적었네요 작은 양해 부탁드려요.
익명 글에 아까전에 올렸는데, 익명 글은 침하하에 안 올라간다네요 저는 친구의 자랑스러운 삶을 다른 분들이 많이 봐주셨으면 해서 게시판울 옮겼습니다! (이러니까 진짜 관종 같네욬ㅋㅋ)

이전 글에 댓글 달아주신 분들 너무 감사드립니다
글 보면서 또 울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