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꾸벅) 저는 8개월차 아이브 찐팬이자, 55도발 근본 시절부터 침투부를 즐겨본 찐개청자입니다.
사실 지난번에 방랑화가에 리즈양 나왔을 당시 통천님께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런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https://chimhaha.net/chicken/95593


방랑화가 강남구편이 올라갔을 당시, 제가 아이브 중에서도 제일 좋아하는 리즈양이, 제가 제일 좋아하는 유튜버 채널에 나와, 너무나도 기뻤던 기억이 납니다. 저 당시에만 해도 리즈양이 예능 같은데 나가면 부끄러움도 많이 타고 하던 성격이었는데, 통천장군님이 옆에서 많이 도와주고 아는 척 해준 덕분에 녹화도 잘 하고 오고, 사람들 반응도 좋아 너무 기분이 좋았었더랬죠.

뉴진스 초대석이 침투부에 올라왔을 땐 뉴진스 팬들이 정말 정말 부러웠습니다. 우리 아이브도 완전체까진 못하더라도 리즈양과 침순이 (꾸짖을)가을 선배 정도만이라도 한번 더 침투부에 나온다면 참 좋겠다고 생각을 마음속에 품고 있었죠…
그런데 오락가락 개방장의 복귀 직후 4월의 어느날 웬걸??(띠용~)

아이브 초대석이 침투부에 곧 올라갈거라는 소식을 접하게 되자 정말 날아갈 듯 기뻤습니다.
여기 많은 분들은 개방장님이 또 무례한 말을 하거나 갑분싸 드립을 칠 까봐 아이브 팬들 눈치를 보며 찡낑찡낑 하셨겠지만
오히려 저는, 침투부 주 팬층은 2~30대인 반면 아이브는 10대 팬들이 많다 보니, 감성이 안 맞아 침투부 구독자분들이 별로 안 좋아하면 어쩌지 하는 걱정을 더 많이 했습니다.

영상을 보고난 후기를 말씀드리자면,
녹방 + 외부 스튜디오 촬영이라 그런지 생방 날것의 느낌은 좀 덜했지만 컨텐츠가 알차서 그런지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습니다.
사실 작년까지만 해도 예능같은데에 나가면 6명 중 4명이 신인이다보니 유진양 혼자 고군분투 하는 느낌이 강했었는데, 요즘은 6명 다 하나씩 캐릭터가 잡히고 예능력도 엄청 늘어서, 충분히 개청자님들께서 재밌게 보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영상 초반에도 언급되었는데, 실제로 이번 활동부터 리즈양이 갑자기 각성을 했는지 예능에서 엄청 밝고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원래는 카메라 원샷만 받아도 얼굴이 바로 빨개지고 어쩔 줄 몰라하는 성격이었는데, 팬인 제가 봐도 가끔 당황(?)스러울 정도로 완전 다른 사람이 되어 돌아왔더라구요. 요새 너무 재밌게 잘해줘서 아이브의 신 예능캐로 자리잡기 시작한 것 같아 뿌듯합니다 :) 댓글 민심도 아주 좋았구요
사실 팬인 입장에서는 출연하는 모든 영상들을 다 찾아보기 때문에, 저희가 보기엔 내용들이 다 비슷비슷합니다. 이번 활동을 앞두고 정말 많은 예능에 출연을 했는데, 대부분 이미 알던 내용들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침투부에서는 저희가 모르는 새로운 정보(?)라고나 할까요? 아무튼 새로운 내용들이 많이 나와서, 팬들 입장에선 아주 귀중한 소스가 쏟아지는 시간이었습니다.


놀랍게도 나는 강아지~ 이거 저희도 처음 봤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주호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평소에 레이보다도 한국말을 못한다는 프레임이 있어 맨날 0개국어라고 놀림받는 지원양이 제주 사투리 멋있게 해석하는 모습도 처음 봤구요 ㅋㅋㅋㅋㅋ

같은 개청자로서 내적 친밀감이 있던 가을양이 출장십오야 유입이라는 충격적인 사실도 처음 알게되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아 그리고 중간중간 개방장님의 드립에 빵빵 터지는 모습이 많이 보였는데,
진짜 웃겨서 웃은건지 가짜 리액션인지 저는 아이브 영상을 워낙 많이 봤다보니 대충 구분이 되어 말씀드리자면,
다른 예능에 출연했을 때 비해서 진짜리액션의 비중이 훨~~~씬 높았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여러분들은 대 침투부 구독자라는 걸 자랑스러워 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ㅋㅋㅋㅋ
그리고 이 날의 mvp는 단연 이분입니다

뼈우재쿤 없었으면 어떻게 됐을 지 상상도 안 갑니다. 진행부터 해서 멤버들 한 명씩 멘트 던지고 살려주기, 주제전환, 무례맨 억제하고 똥닦아주기 등등… 덕분에 침투부 팬들에게 아이브 친구들의 매력이, 아이브 팬들에게 침착맨의 매력이 어필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브 팬으로서, 그리고 침착맨 팬으로서 진심어린 감사말씀 드립니다.
신나서 적다보니 이야기가 길어졌는데요, 이상 마치겠습니다.
앞으로 아이브도 많이 좋아해주시고, 통천님 나왔을 때 리즈 언급도 계속 많이 해주세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건강 문제로 현재 활동을 못 하고 있는 레이양의 빠른 쾌유를 빕니다.
마지막으로 제가 좋아하는 영상 하나만 소매넣기 하고 도망가겠습니다 이만 비타오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