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건만 간단히, 움짤은 한 번 더 생각
금병영에 상의하세요
야생의 이벤트가 열렸다
즐겨찾기
최근방문

2편 운동을 처음 시작하거나 망설이는 분들을 위한 글 (절대 일하기 싫어서 쓰는거 맞음)

독까l팔
23.04.19
·
조회 3199

지난 이야기 - https://chimhaha.net/exercise/192825?page=1

회사에 관심없는 풍 사장 아래에서 일하는 병건이, 호민이, 태완씨… 

하지만 모든 업무는 병건이에게 몰려있었고 병건이는 결국 고장나며 회사를 당분간 나오지 못하게 된다…

구독자가 떨어져가는 침 스튜디오는 원인이 업무 분담을 잘못한 풍 사장이였다는걸 알게되고 호민이와 태완씨에게 눈치를 주어

매일 영공조징 조지던 호민이와 태완씨는 드디어 병건이의 일을 분담하여 하기 시작하는데…..

 

해석: 엉덩이와 등이 일을 안하면 ㅈ되는건 허리다. 그래서 나의 정신머리가 엉덩이와 등에게 일을 시켜야한다.

 

본편

300의 일을 혼자 하던 병건이는 휴식후에 회사에 복귀했고 이제 드디어 병건, 호민, 태완씨는 각자 100의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호민이와 태완씨가 100의 일을 하게 되기까지 참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이제는 100이라는 업무가 딱 적당한 때가 되었습니다.

이제 풍 사장은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3명이서 300만 하다보면 회사가 발전이 있겠나 “전부 집합”

 

“야., 너희들 이제 각자 110씩 해, 앞으로 10씩만 더 하면 되는거야” 

 

그 셋은 궁시렁대며 투정을 부렸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이 회사에서 벗어나는건 불가능 했기 때문입니다. 

적당한 시기가 지나니 그들에겐 110이라는 업무량이 더이상 110이 아닌 100처럼 느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게 되네?”

 

풍 사장은 웃었습니다. 그리고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이게 돼..? 그렇다면…….. 전부 집합"

“야 너희들, 하니까 되잖아? 왜 궁시렁대? 앞으로 150씩해” 

 

그 셋은 궁시렁대며 투정 부렸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이 회사에서 벗어나는건 불가능 했기 때문입니다.

적당한 시기가 지나니 병건이가 그랬듯 모두 다같이 3인 병실에 누워있었습니다.

 

자 이제 다시 우리 몸으로 돌아와보겠습니다.--------------------------------------------------------------------

허리와 등이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처음엔 갓 태어난 망아지마냥 휘청대고 비틀거렸지만 어느새 마침 민둥한 호민이는 든든한 침덩이가 되었고 매일 병건이 백업을 해주는 태완씨는 단단한 등이 되었습니다.

엉덩이와 등, 그리고 아팠던 허리는 다같이 조화롭게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내 정신머리가 욕심을 부리기 시작합니다. 

 

“야 너네 뒤졌다 ㅋㅋ 지금부터 이걸 들기 시작할거야… 이 핑크색을 감싼 완벽한 좌우 대칭을 이룬…. 아름다운 이쑤시개를 들고서 앉았다 일어났다를 할거야”

 

그들은 셋이 조화롭게 스쿼트라는 운동을 시작합니다. 본인 몸이나 가누던, 100정도의 맨몸만 가누던 그들은 2kg를 추가해서 110의 일을 시작했고 0에서 10을 늘리는건 그들에겐 큰 부담이 아니였습니다. 하지만 그때 정신머리가 등장합니다.

 

“야 하면 되잖아… 자 원판 끼워” 

 

10을 늘렸을땐 그들에겐 별 부담이 아니였지만 10에서 40을 올려버렸을땐 그들에겐 큰 부담이였습니다.

결국 엉덩이와 허리와 등은 다같이 땅바닥에 붙어버렸습니다. 

 

2편의 포인트는 뭘까요?

점진적 과부하와 영양입니다. 

 

풍 사장은 처음 욕심에 비해 두번째 욕심을 과하게 부렸습니다. 

비단 웨이트 트레이닝의 문제가 아닙니다. 10kg를 들던 사람이 다음 무게로 50kg를 들면 안되듯 

한달에 30km 뛰는 런린이가 다음달에 100km 뛰면 병이 납니다. 

1편에서 눈치를 조금씩 주기로 했던것처럼 조금씩 정신을 차리게 해야지

“야 시방이라는점… 놈들아 너네때매 병건이 뒤~쪗잖슴~~~ 어쩔꺼임 빼애애애액~~” 하면 안된다는겁니다.

 

두번째 영양입니다.

100의 일만 시키던 직원들 110시키면 돈 더줘야합니다. 

아쉽게도 우린 새로운 직원을 뽑지 못합니다. 병건이와 호민이와 태완씨를 키우는 방법밖에는 없습니다.

겨우 사람 만들어놨으면 그보다 더 한 일을 시킬거면 월급을 더 줘야한다는 겁니다.

평소에 0만큼만 들고다니던 내 궁뎅이한테 110만큼 들게 시킬거면 충분한 영양을 공급 해줘야합니다.

 

2편은 여기까지입니다.

1편 보니 벌써 뭐 다 뒤졌다 야근시키는 사장님들 몇분 계시는데 이거까지 꼭 보셨으면 합니다.

아니면 병건이 호민이 태완씨 다 뒤집니다.

 

아 근데 이거 틀렸을수도 있습니다. 저도 잘 모르고 그냥 혼자 공부한겁니다.

댓글
침하하전문눈팅팀
23.04.19
업무량이 늘어나면 먹을것도 잘 챙겨주고, 잠도 충분히 잘 수 있게 칼퇴 시켜줘야 한다~이말이야~
침순하하
23.04.19
오늘 즉시 야근과 밥으로 일시키겠습니당 뒤졌다 삼인방!!
독까l팔 글쓴이
23.04.19
아 그거 아니라고요~
침순하하
23.04.19
넝담입니다 하하하
@독까l팔
가라아게
23.04.19
2탄까지 나온거면 정말 일하기 싫은 날인가보네요 흑흑 남은시간 파이팅 하십쇼
독까l팔 글쓴이
23.04.19
사실 어른이날입니다. 혼자있어서 하루종일 노는중 ㅎㅎ
범죄자
23.04.19
그러니깐 전무님이 잘못한거 맞죠?
그럴수도
23.04.19
다 좋지만 과부하! 부하를 과하게 건다는 의미잖슴~~
독까l팔 글쓴이
23.04.19
아 ㅈㅅ요 대가리 깨졌네요....
그럴수도
23.04.19
글 쓰다보면 그럴수도 있잖슴~~
@독까l팔
마음을알아보아요
23.04.19
막줄 ㅋㅋㅋㅋ
태국노
23.04.19
운동하게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독까l팔 글쓴이
23.04.19
그건 유료 서비스입니다

전체 인기글 전체글

탑 5 안으로 가기 위한 의견 받습니다. 59
큐엠
큐엠
·
조회수 6457
·
23.04.19
풀파워 서!모 11
임세모
갓철iD
·
조회수 4702
·
23.04.18
와! 아이브 초대석! 39
침착맨
비둘기
·
조회수 7407
·
23.04.19
그냥 내가 쓰려고 만든 바탕화면 48
팬아트
김릴토
·
조회수 7101
·
23.04.19
저희집에 이말년이 옵니다? 34
침착맨
밍도옹
·
조회수 9454
·
23.04.18
현재글 2편 운동을 처음 시작하거나 망설이는 분들을 위한 글 (절대 일하기 싫어서 쓰는거 맞음) 14
취미
독까l팔
·
조회수 3199
·
23.04.19
방장 닮은꼴 찾았다(+주펄) 26
침착맨
자동차
·
조회수 6963
·
23.04.19
통천이 침투부 치트키일수밖에 없는 이유 31
침착맨
왕대적
·
조회수 7702
·
23.04.19
운동을 처음 시작하거나 망설이는 분들을 위한 글 (절대 일하기 싫어서 쓰는거 아님) 15
취미
독까l팔
·
조회수 4052
·
23.04.19
저가요.. 씨유 편의점 알바를 하는데요.. 26
유머
분석맨
·
조회수 8175
·
23.04.19
오늘자 호날두 근황 33
취미
오필리아
·
조회수 6500
·
23.04.19
염병할 제로 열풍 ㅡ ㅡ 66
취미
박다라이큰
·
조회수 8492
·
23.04.18
오늘도 동네 공원 한바꾸와 사진들 22
취미
바닐라아몬드
·
조회수 3455
·
23.04.19
침착맨 무례의 길.jpg 16
배성재
내친구라이카
·
조회수 8500
·
23.04.18
아기공룡둘리 얼음별 대모험 재개봉 포스터 34
취미
뿌링치즈
·
조회수 5409
·
23.04.19
주급이 비슷한 두 월드클래스 축구선수의 생활 37
유머
빠니빠니
·
조회수 7736
·
23.04.19
시험기간) 지드래곤은 국가차원에서 헌혈을 금지시켜야하는 이유 38
유머
침참잘알
·
조회수 8962
·
23.04.19
너무 마음 아픈 이번주 오은영 리포트 48
유머
침모시살앙해
·
조회수 8013
·
23.04.18
걱정을 무색하게 말실수 해버리는 기안 15
유머
ESENS
·
조회수 8365
·
23.04.18
필사적으로 모른척하는 유부남들.gif 29
유머
조이e
·
조회수 9703
·
23.04.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