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몸은 자동차, 컴퓨터와 많이 비유되곤 합니다 (나만 그럴 수 있음)
이해하기 버거울 정도로 수 많은 부품으로 이루어져 있고 모든 부품이 조화롭게 일을 해내야만 정상작동을 하겠죠.
포르쉐에 다마스 타이어를 껴놓거나, 윈도우 xp에 가장 좋은 그래픽카드를 껴놔봐야 의미가 없다는겁니다.
그럼 이걸 팀 프로젝트에 비교를 해보겠습니다.
예전에도 글을 쓰면서 들었던 비유이긴 하지만 침착맨 스튜디오엔 병건이와 호민이와 태완씨가 있습니다.
그 회사가 잘 돌아간다는건 조회수와 구독자수라는 수치를 통해 나타납니다.
그런데말입니다…. 어느날부터 병건이의 다크서클이 내려오기 시작하더니 결국…. 발바닥까지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태완씨와 호민이는 항상 출근해서 퇴근할때까지 침하하나하고 영공조징이나 하다가 칼퇴를 합니다.
하지만 병건이는 아직도 일을 하고있죠…. 그러다 병건이는…….. 번아웃이 오고 맙니다…. 결국 당분간 회사에 나오지 못하죠..
구독자와 조회수가 떨어지기 시작합니다….
태완씨와 호민이는 뭐가 문제인지 눈치를 채지 못하죠…. "몰?루"
그러다가 오랜만에 풍 사장님이 회사에 왔습니다.. 그리고 태완씨와 호민이에게 말합니다…. “너네는 왜 할일 안해?”
그제서야 태완씨와 호민이는 눈치를 챕니다… “난가?”
이제서야 할일을 하기 시작하고 병건이는 다시 회사에 나오기 시작합니다..
병건이가 혼자 하던 300의 일을 태완씨와 호민이가 100씩 가져가 그들은 각자의 역할을 100씩 해나가기 시작합니다.
구독자수와 조회수가 돌아옵니다.
여기서 포인트는 잘 돌아가던 회사가 문제가 생긴 이유에 대해 눈치채게 만든 풍 사장님의 역할입니다.
이제 여러분의 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여러분의 허리가 아픕니다….
엉덩이가 견고하게 못버티고 등이 꼿꼿이 서있지 못하니 그 사이에 껴있는 허리가 힘겨워합니다….
엉덩이와 등은 눈치가 없습니다… 왜냐면.. 일을 안해봐서죠…. 눈치가 없는겁니다….
하나 더 풀어서 말하면 근육 신경에 자극을 준적이 없으니 본인들이 일을 해야하는지 모르는겁니다….
그들은 잘못한거 없습니다. 회사에 관심없던 풍 사장이 병건이에게 업무 분담을 잘 못해줬으니까요
그래서 우리는 이 근육 신경이라는 녀석에게 눈치를 줘야합니다
야 엉덩이랑 등 일로와바 너네 왜 할일 안해? 니들이 그러니까 허리가 힘들어하잖아
너네가 할 일 했으면 허리가 저렇게 힘들어해? 저러다가 디스크 터지면 너네 그때가서 어떻게할건데?
허리 디스크 터지면 너네한테 인수인계 누가 해줄건데?
우리는 이걸 “운동”이라고 합니다.
스쿼트, 데드리프트? 당장 시작하라는거 아닙니다. 어차피 제대로 못합니다.
지금 혼자 일 다하던 병건이가 자리 비웠는데 호민이랑 태완씨가 무슨 재주로 병건이 자리 커버합니까?
해봤자 병건이랑 병실을 같이 쓰게 되겠죠.
일단 눈치만 주는겁니다.
평상시에 질펀한 엉덩이 방석삼아 앉아있었다면 괜히 들썩거리고 더 자주 일어나면서
야~ 너 방석 아니야 정신 차리고 일어나있어~
주말에 하루종일 누워있었다면 뒹굴뒹굴 다리도 들었다 내렸다 하면서 계속 눈치를 주기 시작하는겁니다.
어딘가를 늘려보기도 하고… 수축시켜보기도 하고… 이런식으로 시작하는겁니다.
가능하다면 스트레칭도 해보면서 끊임없이 일 안하고 놀던 놈들한테 눈치를 주는게 시작입니다.
밖에 나가서 걸어보고 뛰어도 보고…. 익숙하지 않은 일을 계속 시키는겁니다.
서로 소개도 시켜주는거예요.
팔굽혀펴기 하면서 손바닥, 손목, 전완근, 팔꿈치, 어깨, 가슴이 메인 부서니깐 야~ 너네끼리 앞으로 일 같이 잘 해봐~
스쿼트 하면서 발바닥, 발목, 종아리, 무릎, 허벅지, 엉덩이 서로 소개 시켜주는겁니다.
파트 1은 여기까지입니다. 오후에 또 일 하기 싫으면(일 하기 싫은거 절대 아님) 파트 2 쓰겠습니다.
2편 - https://chimhaha.net/exercise/19298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