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댓글
초조한유비
23.04.14
BEST
스태프 임금 체불로 완성된 비운의 명작
피붕이
23.04.15
BEST
체불도 다른 회사 사건인데 와전된거라네용
네스카페수프리모
23.04.15
BEST
작중에서 노동시장에서 소외된 취약계층으로 하여금 스스로의 부당한 처우에 대해 자각하고 분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하는 말임은 충분히 알겠지만..
달리든 걷든 역할을 맡아 생산활동을 하면서 숨쉬고 사는것을 그저 달리는 데에 드는 수고만 보고 "우리는 달리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표현한다면.. 일반 시청자가 그렇게 받아들이기엔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너무 팍팍한 관점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비정규직에서 일하는 것을 두고 '패배는 죄가 아니다' 라는 표현도 대충 뭉개서 시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드라마적 허용으로 봐야겠죠.. 저렇게 단호하고 확고한 표정으로 누군가를 가르치는 창작물에 대해 좀 비판적으로 보게돼서 뭘 막 쓰게되네요..
국밥부장관
23.04.15
BEST
사람들이 드라마 보는건 현실 잊고 즐겁기 위해선데 드라마에서도 현실이면 싫지..ㅋㅋ
네스카페수프리모
23.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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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서는 분명히, 노동자를 보호해주지 못하는 법, 그 속에 방치되어버린 개인이 어떤 부당한 취급을 받고있는지 그 구조적 억압의 작동기제를 냉소적이더라도 담백하게 밝힌다고 느꼈는데..
저 드라마의 구고신(노무사)의 연설에서는 확고한 표정(마치 "너는 모르는 사실을 내가 알려줄게"라고 하는듯한) 떄문인지, 현상을 해석하고 설명하는 방식이 다분히 독선적이라고 느끼게 되더라고요.
특히 원작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를 바라보는 시선이 우리동네 주부 아주머니, 내 또래친구라는 느낌이라면 드라마에서는 가르치고 계도해야 할, 아는 것 없는 딱한 어린양으로 바라보고있다는 그 온도차가 꽤 명확하게 느껴졌어요.
회원님
23.04.14
드라마가 아니라,,어쩌다 어른,,차이나는 클라스,,보는 기분인디요,,,?
DS아빠
23.04.14
원작은 웹툰 이지요 송곳
초조한유비
23.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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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태프 임금 체불로 완성된 비운의 명작
파티오리
23.04.15
앗..아..
피붕이
23.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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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불도 다른 회사 사건인데 와전된거라네용
침착개구리
23.04.15
더 글로리도 PD가 과거 학폭 가해자였던 사실이 밝혀지면서 완성되었죠
베개나라일꾼
23.04.14
여자분 가발인가..? 라는 생각이 머리속을 지배해버렸어요,,,
국밥부장관
23.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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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드라마 보는건 현실 잊고 즐겁기 위해선데 드라마에서도 현실이면 싫지..ㅋㅋ
프리스
23.04.15
저도 이 생각 하면서 봤네요 ㅋㅋ
침펄통풍
23.04.15
여기서 안내상, 지현우 연기 진짜 좋았음
훗날 기생충으로 빵 뜬 이정은 배우도 인상 깊었음
요그소토스
23.04.15
만화로 너무 공감하고 봤는데, 드라마는 보다 말았어요.
드라마에서도 팍팍하고 부조리한 현실을 마주하니 피로감이 크더라구요.
ASK맨
23.04.15
우왕좌왕하다 이렇게 된 나의 앞날을 걱정되게 하네요 ㅎ
취급주의민트초코절임
23.04.15
유명 OST 작곡가들이 다른 작곡가들을 착취하는 현실도 드러나게 해서 원작에 충실한 영상화라 할 수 있었네유 흐흐흐
요그소토스
23.04.15
"비혼주의는 결혼으로 완성된다" 방식ㅋㅋ
네스카페수프리모
23.04.15
1. 화장실을 더 짓는것은 건물주(혹은 결정권자)가 가진 자본이 충분한지에 필연적으로 영향받는다. 화장실을 짓는 비용은 공짜가 아니다.
2. 기업 등 노동대가를 지급하는 조직은 차우셰스쿠마냥 만들라고 지시하면 뚝딱 만들어지는 화장실도 아니고, 노동시장에서 역할을 맡아 일하는 것이나 구직활동은 줄서기처럼 단순하고 수동적인 작업이 아니다. 성과를 먼저 달성하는 자가 화장실에 들어간다고 비유할 때, 성과를 어떻게 빠르게/효율적으로 쌓는지를 화장실에 여러번 드나든 다른 이로부터 배우는것은 실제로는 지식습득 및 훈련에 효과적인 방법이다.
비정규직 노동자의 기본권이 훼손되거나 장기적으로 부의 축적에 실패하게 되는 등 시장실패가 일어나고 이에 대해 법에의한 보호가 이루어지지 않는 현상에 대해 구조적 책임을 묻고자 한다면 더 적합한 비유를 들었어야 하지 않나 싶네요. 노동자의 단결된 힘이 언제 어떻게 필요한지 시청자를 설득할 정도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네스카페수프리모
23.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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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중에서 노동시장에서 소외된 취약계층으로 하여금 스스로의 부당한 처우에 대해 자각하고 분노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하는 말임은 충분히 알겠지만..
달리든 걷든 역할을 맡아 생산활동을 하면서 숨쉬고 사는것을 그저 달리는 데에 드는 수고만 보고 "우리는 달리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표현한다면.. 일반 시청자가 그렇게 받아들이기엔 세상을 바라보는 관점이 너무 팍팍한 관점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드네요..
비정규직에서 일하는 것을 두고 '패배는 죄가 아니다' 라는 표현도 대충 뭉개서 시적으로 표현하기 위한 드라마적 허용으로 봐야겠죠.. 저렇게 단호하고 확고한 표정으로 누군가를 가르치는 창작물에 대해 좀 비판적으로 보게돼서 뭘 막 쓰게되네요..
순옥씨
23.04.15
제 기억으로는 원작에서는 오히려 사짜 느낌이 나기도 하고 모순에도 부딪히면서 중립적이었던 거 같은데 드라마화만 되면 모든 답이 정해져있는 것처럼 가르치는 게 아쉽기는
해여
@네스카페수프리모
네스카페수프리모
23.04.15
맞아요! 기억나는건 구고신(노무사)이 젊었을적 노동운동하다가 잡혀서 모진 고문끝에 팔아넘긴 후배가 불구가 되어버렸는데, 그 후배가 이제는 사장님이 되어서 노조 깰 생각하는 것을 보고 이율배반적이라고 욕하려다가 불구가 된 하반신을 보고 피를 토하며 죄책감에 시달리기도 하죠. 노동문제가 비판받는 언더도그마에 대한 자신의 철학을 대담하고 간결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초라하지만 통찰이 남다르고 카리스마있는 입체적 인물이라고 느껴졌는데
드라마에서는 인생의 진리를 꿰뚫은 양 일방적으로 가르쳐주는 인생특강 스타강사처럼 느껴져서 저도 많이 아쉬웠어요
@순옥씨
젊면수심
23.04.15
나의 아저씨는 우울하긴해도 못볼 정도까진 아니었지...주인공들의 우울하고 힘든 삶이 주는 무거움은 있었더라도
그걸 극복하는 모습이 보여지거든...근데 송곳은....이건 그야말로 개인이 어찌할 수 없는 시궁창같은 현실이라는 거에
마주하고 싶지 않은 진실을 바라보게 만드니까;;;;;결말이 어쩔지 뻔히 아니까 더 안보게 되더라
시카고노동자
23.04.15
주제는 분명 누군가는 송곳처럼 뚫고 나가는 것에 있는데
기억에 남는건 "여기선 그래도 되니까" 밖에 없는게 사실
네스카페수프리모
23.04.15
BEST
원작에서는 분명히, 노동자를 보호해주지 못하는 법, 그 속에 방치되어버린 개인이 어떤 부당한 취급을 받고있는지 그 구조적 억압의 작동기제를 냉소적이더라도 담백하게 밝힌다고 느꼈는데..
저 드라마의 구고신(노무사)의 연설에서는 확고한 표정(마치 "너는 모르는 사실을 내가 알려줄게"라고 하는듯한) 떄문인지, 현상을 해석하고 설명하는 방식이 다분히 독선적이라고 느끼게 되더라고요.
특히 원작에서 비정규직 노동자를 바라보는 시선이 우리동네 주부 아주머니, 내 또래친구라는 느낌이라면 드라마에서는 가르치고 계도해야 할, 아는 것 없는 딱한 어린양으로 바라보고있다는 그 온도차가 꽤 명확하게 느껴졌어요.
잠자는아재
23.04.15
복잡한 내용은 모르겠고 벼락거지 같은 되도않는 사고방식 같은게 튀어나오기 시작할 정도로 뭔가 잘못된건 확실함
Dracrays
23.04.15
송곳 명작이죠
베타맨
23.04.15
원작 웹툰을 읽고 드라마를 볼 때는 몰랐지
내 얘기가 될지
야야야
23.04.15
여기서는 그래도 되니까 라는 대사가 기억에 남는다 난 재밌었는데
침착맨4랑헤
23.04.15
정치적 이야기, 사회적 이야기, 우리사회의 모순을 드라마에서 너무 직접적으로 다루면 외면받기 쉽다고 생각합니다. 가장 지혜롭게 전달하려면 은유적이고 돌려서 말해야 하지 저렇게 시청자를 가르치려고 하면 시청률은 자연스럽게 하락할 듯
돈미국
23.04.15
애초에 드라마화로 어울리지 않았던 작품이라 생각함..
나도 공부하던 내용이 유튜브 알고리즘에 뜨면 채널 추천 안받기 눌러버림..
JJO
23.04.15
펄터뷰에 나온 최규석 작가님 만화가 원작이죠
원래 최규석 작가님 작품이 하나같이 지독한 현실에 돋보기 들이대는 작품들이라ㅋㅋㅋ
침핳하
23.04.15
좀 더 진실된 장면 보고싶으면 영화 카트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주호민병건
23.04.15
“남들이 열심히 할때, 열심히 안한 자기탓이지” 라는 말도 맞는 말. 하지만 누군가는 해야하잖아
RJ45
23.04.15
모두가 열심히 할 수 있는 환경에서 자라난 것도 아니고,
모두가 열심히 한다고 해서 패배자가 생겨나지 않는 것도 아니죠...
전 저 장면에 많이 동의하진 않지만 "구조적 문제를 개인의 책임으로 돌린다"는 말은 맞다고 생각해요
그렇징
23.04.15
너무 정치적이어서 망햇나봄
알리신
23.04.15
원래 다들 도와달라고할땐 외면하고 욕하다가 나중에 필요하면 찾으면서 왜 안해줬냐고 하는식이지
그걸 하기위해서 도와달라할땐 욕했던 과거는 까먹었으니
꺄루꺄루
일론머스크3세
23.04.17
정답이 없는 문제라서 넘 어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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