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남았지만 가볍게 분석할 예정이기 때문에 하루에 2팀씩 하겠습니다.
※ 순위 선정은 개인적인 판단 (아직까지도 부족하지만 야구 입문 24년차+MLB/NPB 입문 19/15년차 짬으로 선정함)
※ 순서는 가우스 덧셈 방식 (ex. 1위와 20위, 2위와 19위)

중국 야구 대표팀은 국가 비인기종목이나 정부차원에서 투자와 리그 부활로 청소년~대학야구쪽에서 잠깐 빛이 났었다. 그러나 코로나 이후 모조리 한줌의 재가 된 상태다.
2023 WBC에도 참가하면서 개근 도장을 찍고 있으나 이번 대회에서 중국은 전력상 최약체다. 지난 대회들과 다르게 각 팀들의 수준, 특히 유럽, 호주 야구가 만만치 않게 성장했다는 점이 그 이유.
투수
RHP : 주권 (KT), 앨런 장 카터 (LAA 루키리거), 공 하이청 (상하이), 치 신, 쑨 하이롱, 왕 웨이, 왕 유첸, 장 하오, 자오 푸양, 정 차오춘
LHP : 린 치앙, 수 창롱, 왕 시앙
불펜진이 그나마 준수하다. 선발과 중간계투 모두 수행할 수 있는 롱 릴리프 투수 앨런 장 카터, 멀티 이닝 릴리버 공 하이청, 클로저 역할이 가능한 주권 등 정확한 롤을 맡을 수 있는 투수가 있다.
문제는 선발진. 실업리그와 비정기적 경험으로 다져진 투수들은 상당히 저조한 퍼포먼스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타자
C : 첸 첸, 리 닝, 리 이판, 루 얀
INF : 레이 창, 루안 첸첸, 커우 용캉, 첸 첸, 카오 지예
OF : 마사고 유스케, 리앙 페이, 한 샤오, 류 위헝, 루오 진준, 리앙 롱
2017년 은퇴 후 MLB 중국지부에서 일하는 레이 창이 선수 명단에 있다는 자체가 중국 야구 선수단의 부실함을 설명한다.
마이너리그를 경험한 몇 몇 선수 (커우 용캉, 루안 첸첸)가 있지만 루키~더블A 레벨 경험이고 그마저도 성적이 저조했다.
호주 리그 (ABL)의 수준이 하이 싱글A~더블A 수준인 걸 감안하면 타자들의 경쟁력도 현저히 떨어진다.
핵심 선수
마사고 유스케 (OF / 히타치 제작소)
WBSC U-23 야구 월드컵 MVP 출신이나 NPB 1군 무대에서 실패를 하면서 방출된 상태. 2022시즌을 마지막으로 프로 무대를 일시적으로 떠났고 현재는 재기를 위해 사회인 야구리그 (한국같은 사회인 야구 아님)에서 뛸 예정이다.
주로 2군에서 뛰면서 공수주면에서 준수한 활약을 했지만 도루성공률 (71%)이 높지 않고 장타력 또한 NPB리그의 투고타저 현상을 감안해도 위협적이지 않다. (2군 성적 : 9시즌 .260 .320 .395 .715 47홈런 100도루 (36도루자))
다른 팀들의 핵심선수에 비해 무게감이 현저히 낮지만 그나마 주목할 만할 선수가 마사고 유스케정도다.
총평과 예상 순위
총체적 난국인 팀이며 눈 앞이 안 보일 정도로 답이 없다. 핵심 멤버 3인조차도 불펜과 실업리그 외야수 수준에 그치고 약체로 꼽히는 유럽 팀 체코도 하는 정기적인 리그 및 국제적 교류전같은 경험도 못하고 있다.
중국에게 지는 팀은 WBC 2라운드는 꿈도 꿀 수 없을 것이다.
B조 5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