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 (일하기 싫다는 뜻)
저는요 말이죠? 러닝을 한 4~5년 정도 하고있는 침돌이걸랑요? 마라톤은 풀코스까지 완주 했고요?
근데 말이죠? 오프라인이나 온라인이나 제1발 다쳐~ 식으로 러닝을 시작하는 분들이 많걸랑요??
예를들어 인터벌하셈~! 인터벌이 짱임~! 이런 얘기를 듣고 맨날 인터벌 조지는건 사실 관절 조지기 젤 좋걸랑요?
엘리트 선수들도 인터벌같은 고강도 훈련은 주 1회밖에 안하걸랑요?? 근데 왜 하냐고 아~ ㅋㅋㅋㅋ
암튼 그런 분들이 많아서 사실 복잡한 프로그램 짤만한 지식은 없지만 적어도 다치지 않게 무난한 이륙을 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리러 왔습니……다리미!
별거 아니고 3가지 유형으로 나누겠습니다?
A. 평소 운동을 그래도 조금은 했고 지방이 과하지 않고 근육이 적당히 있는 인간
B. 운동을 전혀 안하고 라운드 숄더, 거북목, 근육 미달 등 바람직한 현대인
C. 다라이 해적단 프리패스 닝겐
먼저 A인간은 퐁당퐁당 대작전을 실시한……다람쥐썬더!
월, 수, 금, 일, 화, 목, 토, 월, 수, 금 - - - 이렇게 격일로 40분 조깅을 합니다
※여기서 조깅이란 대화 가능한 속도 혹은 심박수 120~140을 의미한…..다이슨무선청소기
그렇게 40분 조깅을 격일로 한달을 완료했을 때 나오는 거리를 계산합니다!
만약 100km가 나왔다! 그렇다면 여기서부터 10 percent rule을 적용시킵니다.
10퍼센트 룰은 구글에 검색만 해보셔도 정신이 혼미해지는 영문 자료가 나오는데 쉽게 말해 전달의 월 마일리지(총 뛴거리)에서 10% 이상 마일리지를 한번에 증가시키지 마라(탕)는 겁니다! 이유는 부상 방지의 목적이 가장 큽니다!
- 결론: A타입의 인간은 격일로 40분 조깅을 한달 실시 후 쌓인 마일리지에서 10%씩 늘려가며 조깅을 한다. A형 인간은 운동 평소에 했으니 근력 운동은 알아서 하시라?
B형 인간은 아프면 병원에 가 대작전을 실시합니다?
일단 관절을 보호하는건 근육과 인대입니다? 근데 이 B형 인간은 보호해줄 근육도 없을 뿐더러 고관절을 뒤로 빼라 앞으로 밀어라, 다리를 뻗지 말고 무릎을 밀어라와 같은 관절 이동을 못시킬만큼 몸의 다양한 부분이 컨트롤 타워의 말을 안들을겁니다? 그래서 우선시 되야하는건 다양한 근육의 신경을 깨우는겁니다? 러닝? 할겁니다?
A형 인간과 마찬가지 퐁당퐁당 조깅을 할건데 일단 20분~30분만 하는겁니다? 양 발이 균형을 이뤄주는 스쿼트를 할겁니다?
많이? 안할겁니다? 딱 15개씩 3세트씩만 해줍니다?
그리고 아침과 저녁에 스트레칭을 해줍니다? 유튜브를 보고 따라해도 좋고 중요한 건 몸을 그냥 이렇게~저렇게~ 움직여보는겁니다? 다리에 힘도 줘보고~ 똥꼬에 힘도 줬다가 풀어보고~ 다리를 올릴때 다리에 그냥 드는게 아니라 배를 이용해서 들어보고~ 엎드려서 손을 바닥에 대고 밀어도 보고~ 바닥을 밀대도 손바닥을 밀어도 보고~ 팔꿈치를 핀다는 생각으로도 밀어보고~ 그냥 다양하게~ 이렇게~저렇게 여기~ 저기~ 힘을 주는 연습을 하는겁니다?
- 결론: B형 인간은 격일로 20분 조깅을 한달 실시 후 마일리지에서 10%씩 늘려가며 조깅을 한다. 근육들이 작동을 멈춘 상태일 수 있으니 핸드폰 할 때, 티비 볼 때, 몸을 이렇게~저렇게~ 움직이고 여기~저기~ 힘을 주는 연습을 하며 몸 사용법을 익힌다.
C형 인간은 러닝? 안할겁니다 ㅋㅋㅋ 아ㅋㅋ B형이랑 다른게 뭐냐고~ 제 생각엔 다른거 없습니다? 다라이=근육미달? 이게 뭔말이냐고요?
관절을 보호해주지 못하는 부족한 근육 vs. 근육이 감당하지 못하는 과도한 지방
이건 유비,장비,관우 vs. 여포가 싸우는 급으로 대등하다고 봅니다?
질량이 크면 중력의 영향을 많이 받습니다? C형 인간… 대체 어떤 중력을 감당하며 살았던 것입니까…
그렇기 때문에 C형 인간은 살부터 빼야합니다? 식단? 딴데가서 물어보십쇼?
사실 물어보지도 마십쇼? 몰라서 안하는거 아니잖습니까? 먹는 것 보다 더 움직이던, 움직이는 것 보다 덜 먹던 하십쇼?
참고로 밥 한 공기 빼려면 30~40분 뛰면 되니까 그냥 밥 두 공기 먹던거 한 공기만 드십쇼?
왜냐면 안뛰던 35분 뛰는거보다 먹던 두공기 한공기만 먹는게 좋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기초대사량+활동대사량에서 500kcal만 부족하게 드십쇼? 갑자기 확 줄여서 1000kcal씩 안먹어봤자 매일 1000kcal씩 빠지는게 아닙니다?
그냥 몸이 기초대사량을 줄이고 머리카락이나 손톱같이 없어도 될거같은데서 영양분을 빼앗아옵니다? 가장 중요한건 천천히 꾸준하게 빼는겁니다?
운동? 할겁니다? 빨리 걷기 할겁니다? 유산소 운동의 포인트는 심박수를 올리는데에 있습니다?
근데 근육이 감당하지 못하는 과도한 지방이 있기 때문에 뛰는 행위는 부담이 큽니다? 그렇기 때문에 여러분은 빨리 걸으십쇼
마찬가지로 땀이나고 대화가 가능하고 심박수 120~140을 유지하며 꾸준히 매일매일 걸으십쇼 내 몸이 가볍다고 느껴질 때 까지
지금도 가볍다구요? 그건 아마 진짜 가벼워본적이 없어서 지금도 무거운지 모르는걸것입니다?
- 결론: C형 인간은 매일매일 심박수 120~140, 대화 가능한 속도로 빨리 걷는다. 러닝이 정말 하고 싶다면 일단 살부터 빼자.
- 선수도 안하는데 내가 왜하냐
- 힘들면 버티고 아프면 그만해라
- 러닝은 효과도 누적, 부상도 누적이다. 빠른 효과를 바랄수록 빠른 부상이 찾아온다.
기억하십쇼?
자세에 대해서까진 텍스트로 얘기해봤자니 유튜브 찾아보십쇼?
어떤 고수들은 10km 40분 언더까진 조깅만해도 된다. 인터벌은 더 이상 기록이 줄지 않을때 시작해도 좋다고 합니다?
조깅의 중요성은 모든 엘리트 선수들이 강조하는겁니다? 본인이 무슨 시험을 준비하는게 아니라면 인터벌은 잠시 내려두시길 바랍니다?
특히나 초보자들은 자세도 안 잡혔는데 넓은 보폭+부적절한 신발 조합으로 인터벌 조지면 진짜 관절 다치는거 순식간입니다?
그리고 기록을 위한 인터벌을 할 땐 휴식도 불완전휴식(멈추기x,걷기x)을 취하는게 다수의 의견입니다?
심박수 180~200 찍어가며 200~1000m 조지고 다시 2~3분 불완전 휴식하면서 5세트~10세트를 해야하는건데
이거 진짜 버티기 쉽지 않습니다? 근데 기록을 위한 인터벌이라면 이정돈 해야되지 5세트도 못버틸거라면 안하는게 맞습니다?
조깅하십쇼 조깅
일바~ (일자리 바꾸고 싶다는 뜻)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