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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쯤은 알아두면 좋은 서양의 드레스 코드

그르메
23.02.09
·
조회 6224

사실 한국 사람들은 살면서 서양식 드레스 코드에 맞춰서 옷을 입을 경우는 상당히 적습니다.

 

대부분 양복정장으로 불리는 라운지 슈트(lounge suit) 혹은 슈트(suit)만으로도 충분하죠.

 

하지만 만약 외국에서 파티에 초대를 받았다면 초대장에 White tie 혹은 Black tie 등으로 처음보는 드레스 코드를 지정해 줄 것입니다.

 

이때 당황하지 않을려면 드레스 코드란 무엇이고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두는 것이 좋겠죠.

 

살면서 한번쯤은 알아두면 좋을 수도 있는 드레스 코드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Black tie라는 드레스코드가 적혀있는 초대장

 

1.용어 정리

 

설명하기 전에 간단하게 용어를 정리하겠습니다.

 

코트 : 기장이 긴 겉옷을 총칭합니다. 한국에서는 외투로서만 인식되지만 외투가 아닌 정식 복장의 일부로서 사용될 수도 있습니다.

 

자켓 : 코트와 비교해서 기장이 짧은 소매가 달린 겉옷을 지칭합니다.

 

가운 : 보디스와 치마가 하나로 구성된 긴 길이의 여성 의류를 뜻하며 한국에서의 드레스와 일치합니다. 참고로 한국에서 흔히 가운이라고 인식하는 의사 가운은 영어로 가운이 아닌 ‘화이트 코트’라고 불리웁니다. 원래 의미는 상의와 하의가 붙어있는 헐렁한 옷들의 총칭이었습니다.

 

드레스 : 옷을 의미하는 일반명사입니다. 한국에서는 여성용 원피스 의상을 지칭하는 용어로 쓰입니다.

 

로브 : 가운하고 동의어입니다. 한국에서는 후드가 달린 가운만을 의미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2.드레스 코드의 종류

 

서양의 드레스 코드는 크게 Formal, Semi-Formal, Informal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한국어로 번역시 예복, 준예복, 비[非]예복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것입니다.

 

 

-1. Formal

 

 

가장 격식이 높은 정장입니다.

 

주로 국가적인 행사나 왕실 행사에서 요구하는 경우가 잦습니다.

 

남성의 경우 행사의 시간에 따라 Morning Coat와 White tie(Dress Coat) 두 종류의 타입이 있습니다.

 

위 두 예복은 흔히 연미복이라고 불리웁니다.

 

여성은 주로 Ball Gown을 요구하지만 Evening Gown도 착용 가능합니다.

 

 

(1). 모닝코트

 

모닝 코트

 

조례복이라고도 하며 주로 아침에서 저녁 6시 사이의 행사에서 사용됩니다.

 

국가적인 행사의 시간이 주로 낮에 진행되는 것을 고려하면 가장 쉽게 볼 수도 있는 형태의 예복입니다.

 

우리나라도 노태우 대통령 이전 시기까지는 대통령 취임식 및 외교사절 임명 시 모닝코트를 입었습니다.

 

 

(2). 화이트타이 (드레스코트)

 

드레스 코트 (화이트 타이)

 

석례복이라고도 하며 저녁 6시 이후 잠들때까지 입는 옷입니다.

 

앞섶이 잘려진 형태의 예복이며 입는 횟수와 무관하게 대중적으로 잘 알려진 형태의 예복입니다.

 

지휘자복으로도 유명하며 근대에는 밤과 낮 구분 없이 연미복으로 역할을 할 수 있었습니다.

 

흰색의 나비 넥타이를 매기 때문에 화이트 타이라 불립니다.

 

 

(3). 볼 가운

볼 가운

 

이브닝 가운의 한 종류입니다.

 

일반적인 이브닝 가운과 비교해서 풍성한 치마의 형태를 가집니다.

 

현대에 와서는 일반적인 이브닝 가운으로 대체되는 경우가 잦습니다.

 

 

 

-2. Semi-Formal

 

 

준예복이며 연미복과 비교해서 조금 약식의 예복입니다.

 

남성의 Black lounge suit와 Black tie(tuxedo)가 있으며 이것도 시간에 따라 구분해서 입습니다.

 

여성의 경우 Evening gown을 입습니다.

 

 

(1). 블랙 라운지 슈트

 

블랙 라운지 슈트

 

명칭은 복잡하지만 그냥 검은색 양복입니다. 일반적인 정장이 주로 네이비색이나 차콜색으로도 제작되는 것에 비해 검은색으로만 만들어지며 와이셔츠 대신에 싱글 커프스 또는 더블 커프스를 입습니다.

 

싱글 커프스 또는 더블 커프스는 일반적인 단추가 달려있는 형태의 소매가 아닌 ‘커프 링크스’라는 장식용 단추를 꽂아 고정하는 형태의 소매가 달린 셔츠입니다.

 

커프 링크스

 

 

(2). 블랙 타이 (디너 재킷 / 턱시도)

 

디너 재킷 (블랙 타이)

 

 

턱시도는 디너 재킷이라고도 부르며 주로 피로연 자리에서 사용되는 예복입니다.

 

19세기 영국에서 생겨난 스모킹 재킷에서 유래되었으며, 드레스 코트를 입고 담배를 피울 때 냄새가 배이는 것을 피하기 위해 약식의 복장인 스모킹 재킷을 입었습니다.

 

이 스모킹 재킷에서 조금 더 격식이 갖춰진 형태가 지금의 디너 재킷입니다.

 

턱시토란 이름은 이 의상이 미국에 처음으로 소개된 곳이 턱시도 공원에 위치한 턱시도 클럽이기에 그 이름을 따왔습니다.

 

정장재킷과 비교해서 라펠이 피크 라펠이며 옷깃과 단추가 실크로 덮혀 있고 주머니 덮개가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피크라펠과 실크로 덮혀있는 단추

 

 

(3). 이브닝 가운

 

이브닝 가운

 

길이가 발까지 오는 긴 형태의 드레스입니다.

 

Semi-Formal event에서 요구한 조건에 충족되는 형태의 이브닝 가운은 Formal event에서도 입을 수 있습니다.

 

종종 오페라 글러브로 알려진 팔꿈치까지 오는 형태의 장갑인 이브닝 글러브를 같이 착용하기도 합니다.

 

 

 

-3. Informal

 

 

명칭은 In-formal 즉 포멀하지 않다라고 불리지만 간혹 캐주얼한 복장에 대비해서 Formal이라고 표기하기도 합니다.

 

남성은 Suit를 입고 여성은 Cocktail Dress를 입습니다.

 

 

(1). 라운지 슈트 (슈트)

 

라운지 슈트 (비지니스 슈트)

 

우리가 흔히 아는 형태의 정장입니다. 흔히 슈트라 부르며 라운지 슈트나 비지니스 슈트라고도 합니다.

 

와이셔츠와 자켓, 바지, 넥타이등으로 이루어져있으며 간혹 조끼가 포함되기도 합니다. 자켓과 바지의 색과 재질이 같아야 하며 다른 예복에 비해 형태가 다양합니다.

 

한국에서는 현대에 복장 간소화가 진행되어 대부분의 행사에서 라운지 슈트가 드레스 코드로 요구됩니다.

 

 

(2). 칵테일 드레스

 

칵테일 드레스

 

길이가 무릎까지 오는 형태의 드레스입니다.

 

근대에 접어듬에 따라 여성들이의 사회 진출이 늘어났고 이에 여성용 비지니스 파티 드레스가 필요해졌습니다. 그에 따라 칵테일 마실 때 입는 드레스라는 이름으로 짧은 기장의 드레스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댓글
벌꿀오소리
23.02.09
비예복도 없는데...
그르메 글쓴이
23.02.10
탈권위화가 많이 진행된 한국이나 미국의 경우에는 회사에서도 슈트를 안 입고 비지니스 캐쥬얼(Business Casual)복장을 입기 때문에 양복정장도 없는 경우가 생각보다 흔하죠 ㅎㅎ
아드리안마르티네즈
23.02.10
아 왜 청바지 안되는건데~~~ 귀찮잔슴~~~
그르메 글쓴이
23.02.10
청바지 같은 일상복을 요구하는 경우는 따로 Casual이라고 부릅니다. 청바지/후드티/집업셔츠 등등 다 가능하죠
즉시굿타임
23.02.10
보통 한국 남성은 화이트 타이를 하는 경우가 거의 없죠. 결혼식에서도 검은색 타이 매니까...
볼 가운은 개인적으로 한번 입어보고 싶은데 너무 비싸서 그냥 그림의 떡처럼 바라보는 중입니다 ㅋㅋㅋ..
그르메 글쓴이
23.02.10
저도 한번쯤은 화이트 타이를 매고 싶더라고요. 유럽에서는 양복점에서 예복을 대여해 주는 서비스가 흔하다 하는데 유럽사람들에게도 화이트 타이는 입을 일이 별로 없는 비싼 옷으로 생각되나 보더라고요.
즉시굿타임
23.02.10
그 정도의 격식을 갖춰야할 자리가 일반인에겐 엄----청 희귀할테니까요... 저도 현실 사진으로 화이트 타이를 본게 미국 대통령이 엘리자베스 여왕 만나는 사진이라던가 노벨상 시상식 사진에서 정도 밖에 본 적 없는 것 같네요
@그르메
https://resources.chimhaha.net/comment/1676038259962-9u5zo5tdd8.jfif https://resources.chimhaha.net/comment/1676038264586-w7h9vptxv6.jfif
뜸나쁨우먼
23.02.10
입을 일도 없으면서 엄청 진지하게 읽음ㅋㅋㅋ재밌따
그르메 글쓴이
23.02.10
복장에 대한 정보들이 생각보다 흥미로운게 많더라고요. 아무래도 문화를 이루는 가장 큰 요인인 의식주중에 하나다 보니 소소한 이야기들이 많습니다~
구쭈사고싶다
23.02.10
잘모르는 상식이라 재밌네요
그르메 글쓴이
23.02.10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JESUS
23.02.10
양말은 긴 검정 양말에 구두이고 인포말 아니 경우에는 발목 양말, 스니커즈에 양복 입은 사태 발생하면 앙됨
그르메 글쓴이
23.02.10
사실 구두도 종류가 많아서 복장마다 지정된 구두가 있기도 합니다...만 글이 길어질까봐 다 뺐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되면 관련 글을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신이나
23.02.10
그르메 글쓴이
23.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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