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S급 천재 왕다라이 치과의사가 마법을 숨긴 이유 7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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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novel.naver.com/challenge/detail?novelId=1117591&volumeNo=7
1화
http://novel.naver.com/challenge/detail?novelId=1117591&volumeNo=1
다음날
치과가 아닌 시내로 진입한 매직박
어떤 건물로 들어가며 비장한 표정을 짓는다.
“네 어떻게 오셨습니까?”
반쯤 벗겨진 머리에 선한 인상을 주는 사내가 그를 맞이했다.
잠시 고민하던 표정의 매직박은 문서를 테이블에 올려놓으며 입을 열었다.
“크흠 치과를 팔러 왔소.”
비장한 모습으로 문서를 건네고 나오는 매직박
“정든 곳 일 텐데 기분이 이상 하겠구나 내 레어에서 금화 몇 개 꺼내오면 한 나라를 살 수도 있을 텐데.”
“아닙니다. 제 힘으로 해보겠습니다. 뭐 그래도 후련합니다. 풍형”
나비숲 내에 위치한 자택과 마을의 치과를 팔기로 결심한 매직박
얼마 뒤
치과와 집은 급처에 올려서인지 금방 팔렸고 대금을 받은 매직박은 집에서 짐을 꾸린다.
“그래 어디로 갈 것이냐?”
“이 정도 금액이면 소도시 남작 지위 정도는 살 수 있습니다. ‘세이프마운틴‘으로 갑니다.”
“호오 치안이 안 좋고 몬스터들이 주변에 득실댄다는 그곳 말이냐?”
“맞습니다. 거기서 새로운 삶을 시작하려 합니다. 이미 연통을 넣어 두었으니 가면 작은 영지와 함께 남작 지위로 신분 세탁이 가능합니다.”
“준비성이 뛰어나구나 역시 천재는 다르다는 건가 그래 가보자꾸나”
이미 어둠의 경로로 남작 지위를 매관매직한 매직박
빠른 이동을 위해 소닉박모드로 이동을 시작하였다.
한참을 이동하며 슬슬 해가 뉘엿뉘엿 지려하자 숲 속에서 멈춰선 둘
“후우 풍형 오늘은 여기서 하루를 보내고 내일 다시 출발 합시다.”
허기가 진 매직박은 미리 챙겨온 주먹밥을 꺼낸다.
한 입 먹으려는 그 순간 근처에서 소리가 들렸다.
“뭐지?”
소리의 배후를 찾아 근처를 뒤지는 풍수지리야와 매직박
그곳엔 2미터는 되어 보이는 초록피부의 오크 무리들과 용병단으로 보이는 이들이 대치하고 있었다.
“크읍.. 수가 너무 많다.”
선두에서 지휘하는 대장으로 보이는 자는 식은땀을 흘리며 간신히 오크들의 공격을 막아내고 있었다.
그 모습을 숨어서 지켜보던 풍수지리야
“어떡할 텐가? 도울 텐가?”
“일단은 좀 지켜봅시다.”
치열한 전투가 벌어지며 조금씩 밀리는 용병단 무리들
크고 작은 상처들이 축적되며 점점 열세인 그들의 눈빛은 점점 초점을 잃어가고 있었다.
“여기까지인가..”
하나 둘 쓰러져 가는 동료들을 보며 체념한 표정의 한 사내는 자신을 향해 휘두르는 오크의 방망이를 피하지 못 할 것 같아 모든 걸 포기한 모습이었다.
-소마법 매직미사일
-슈우웅
-펑!
“꾸에엑”
별안간 날아온 매직미사일에 사라져 버린 오크
“아니? 누구요?”
사내의 시선이 닿는 곳엔 늠름한 모습의 매직박이 지팡이 대신 챙겨온 효자손으로 마법을 발사하고 있었다.
-슈우웅
-펑
-펑
난사하는 그의 매직미사일에 속수무책으로 사라지는 오크무리들
어느새 장내는 깔끔하게 정리 되었다.
“고.. 고맙습니다. 당신은 대체..”
상처를 부여잡은 채 감사 인사를 표하는 대장으로 보이는 사내
“아 저는 ’단군 용병단‘의 단장을 맡고 있는 ’단군‘이라고 합니다.”
“아 저는 매직박이라고 합니다.”
둘은 인사하며 주변을 둘러보았다.
신음소리를 내며 쓰러져 있는 동료들의 모습이 아수라장을 방불케 했다.
“정말 감사합니다.. 매직박님이 아니었으면 저희는 전멸했을 겁니다. 이 은혜를 어찌 갚아야 할지..”
감사 인사와 함께 크고 작은 부상을 입은 동료들을 보며 표정이 굳는 단군
“흠 풍형 혹시 이분들 치료 가능합니까?”
“뭐 그 정도야”
시크한 표정의 풍수지리야는 부상당한 용병단에게 치료 마법을 시전해 주었다.
어느 정도 정리가 되자 모닥불을 피우고 둘러앉는 사람들
“이렇게 뛰어난 마법사님들을 우연히 만나다니 정말 천운입니다.”
“아닙니다. 그저 할 일을 했을 뿐.”
용병단들이 챙겨온 고기와 빵을 먹으며 기분이 좋아 보이는 매직박
“그나저나 어디로 가는 길입니까?”
어느 정도 식사를 마친 매직박의 질문에 단군은 다시금 표정이 어두워졌다.
“세이프마운틴에 가면 보상이 두둑한 일이 많다고 해서 향하고 있었습니다만 고작 저런 오크무리도 어찌하지 못하는 전력으로 가는 것이 맞는지 의문이 생겨 고민입니다..”
“오 저희랑 목적지가 같군요. 혹시 가지고 있는 식량이 어느 정도 됩니까?”
두둑이 챙겨온 식량에 대해들은 매직박은 동행을 제안했고 단군은 여러 번의 감사인사와 함께 동행을 받아들였다.
다음날 날이 밝자 채비를 마치고 출발하는 일행들
그 후미에 있던 풍수지리야는 매직박에게 조용히 속삭였다.
“빠르게 갈 수 있는데 굳이 이들과 함께 가는 이유는 무엇이냐?”
“저에게 생각이 있습니다. 이렇게 된 거 주변 자연도 보고 즐기면서 가십시다.”
동행하며 함께 향하는 그들의 여정엔 가끔씩 나타나는 몬스터들이 있었으나 오크 무리보다는 약한 것들뿐이었다.
용병단의 자체 무력으로 제압하는 모습을 봐가며 골똘히 생각하는 매직박
그들은 개개인의 무력이 강하진 않았으나 조직력이 뛰어났으며 특히나 그들을 통솔하는 단군의 리더십이 돋보였다.
“(체구는 왜소하지만 뛰어난 통솔력을 지녔어)”
시간이 지나 큰 사건 없이 세이프마운틴에 당도한 그들
“매직박님 동행해주셔서 든든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하하 아닙니다. 저도 덕분에 배불리 먹으며 잘 왔습니다. 이제 어디로 가십니까?”
“우선은 마을 중심부에 있는 모험자의 길드로 향하려 합니다. 괜찮은 임무가 있는지 알아봐야죠.”
“그렇군요. 혹시 괜찮은 임무가 없다면 이곳으로 찾아오시오.”
간단한 약도를 건네는 매직박
영문은 모르겠지만 잘 받아두는 단군
이후 용병단원들과 간단한 목례 후 돌아서는 매직박
-마을 외곽에 위치한 작은 영지
이미 어둠의 경로로 남작 지위를 사두었던 매직박은 잔금을 치루고 본인의 영지가 된 땅에 도착 했다.
오랜 세월의 흔적이 보이는 저택과 비옥하진 않지만 그럭저럭 적당한 땅
가문의 성씨는 ’박‘으로 정한 매직박 과거 대륙 전쟁이후 박 가문의 유일한 생존자로 몰락하여 조용히 지내는 남작이라는 컨셉으로 살아가기로 정하였다.
“형님 물 마법 좀 부탁드립니다.”
풍수지리야의 물 마법을 이용해 저택을 청소하는 매직박
구슬땀을 흘려가며 쓸고 닦고 하다 보니 며칠이 지났다.
한 눈에 봐도 그럴싸해진 저택
물을 아낌없이 쓰다 보니 앞마당 잔디도 푸릇푸릇 자라나고 있었다.
“후우 이제 좀 사람 살만해졌군.”
그때 영지의 입구에 드리우는 커다란 그림자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