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S급 천재 왕다라이 치과의사가 마법을 숨긴 이유 3화 (팬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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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박이형 만수무강하십쇼
시작합니다!
SSS급 천재 왕다라이 치과의사가 마법을 숨긴 이유 3화
-나와라 마왕검
마왕의 나지막한 외침에 허공이 찢기듯 검은 공간이 나타나며 어두운 기운의 대검이 나타났다.
“ 용사 제대로 상대해 주지”
“(아냐 대충 상대해줘..)”
“하압!”
쏜살같은 속도로 달려들며 대검을 위에서 아래로 휘두르는 마왕
“크읍 소닉박모드!”
휘잉
간신히 피해내는 매직박 어째서인지 그의 눈에는 검을 휘두르는 마왕의 모습이 다소 느려보였다.
왠지 모를 자신감이 생긴 그는 주먹을 불끈 쥐었다.
그때
불현 듯 매직박의 머릿속에 새로운 기술명이 떠올랐다.
“직바오모드?”
나지막한 그의 외마디에 불현 듯 귀여움 속에 강함을 숨기고 있는 판다의 기운이 흘러들어갔다.
-직바오 구르기
엄청난 덩치에도 불구하고 날렵하게 마왕을 향해 굴러간 매직박
-콰앙!
“크윽 고작 구르기만 했는데 이 정도라고?”
큰 추돌사고가 난 것처럼 강한 충격에 놀란 마왕은 한 발 물러섰다.
-직바오 앞발
-슈우웅
마왕의 안면을 향해 그의 거대한 앞발을 내리꽂는 매직박
퍽!
쿠당탕
“크읍.. 이게 무슨..?”
매직박의 앞발에 맞고 바닥을 뒹군 마왕은 어안이 벙벙한 듯 했다.
“호.. 마왕에게도 데미지가 들어가는군”
자신의 주먹을 바라보며 감탄하는 매직박
“지금의 나라면.. 이번엔 내가 간다!”
자신감이 충만해진 매직박은 재차 마왕에게 빠르게 굴러갔다.
-뒹굴
슈웅
퍽
펑
퍽
펑!
서로 치열하게 주먹과 검을 주고받는 둘
그 현장에는 엄청난 굉음과 함께 먼지 폭풍이 일렁이고 있었다.
비등해 보였지만 직바오모드의 파괴력에서 약간씩 매직박이 앞서는 듯 마왕은 서서히 지쳐가는 모습과 함께 허점이 보이기 시작했다.
“나왔다 허점!“
직바오모드로 크게 한 번 구르는 매직박
“크윽 이런 공격 또 당할성 싶으냐!”
간신히 피해낸 마왕은 간담이 서늘했다.
하지만 상대의 대응을 예상한 듯 매직박은 구른 상태에서 일어나며 그대로 마왕의 턱을 향해 박치기를 시도 하였다.
-퍼억!
“크억!”
-털썩
턱을 부여잡으며 쓰러진 마왕 위로 올라타 마운트를 잡은 매직박
비릿한 미소를 지으며 안경을 고쳐 잡은 그는 파운딩을 내리꽂기 시작했다.
“강냉이! 강냉이! 강냉이!”
지독하게 마왕의 하관을 가격하는 매직박 무언가 울분을 푸는듯한 그 모습을 지켜보던 마족들이 당장 난입하려는 찰나
“멈춰라!!!”
엄청난 충격으로 인해 강냉이가 몇 개 나가버린 마왕은 쇳소리가 섞인채 주변을 향해 소리쳤다.
“후우 후우.. 믿기지 않지만 인정한다. 네놈은 나보다 강한 존재.. 패배를 인정할 테니 우리가 돌아가도록 해주겠나?”
아직 도착하지도 않은 인간군을 제외하고도 용사 단일의 전투력이 자신을 뛰어넘자 급하게 계획을 수정하는 마왕
“안됩니다! 마왕은 불사의 존재 언젠가 또 쳐들어올지 모르는 일 봉인시켜버리시오 용사!”
엘프여왕의 다급한 외침에 매직박은 약간 당황한 듯 했다.
“(봉인.. 은 어떻게 하는 거지?)”
“자.. 잠깐! 그렇다면 이렇게 하자 용사 나와 계약을 하자”
봉인이란 단어에 민감해 보이는 마왕
“나와 계약을 맺으면 난 너에게 위해를 가할 수 없다. 또한 내가 인간과 계약한 이상 내 수하들이 인간계를 공격하러 오는 일은 없을 것이다. 역사상 마왕과 계약을 맺은 인간은 없다 부디 잘 생각하여라.”
“어떡하죠?”
고개를 돌려 여왕에게 묻는 매직박
“말에 일리는 있으나 어떤 함정이 있을지 모르니 봉해버리는 것이 가장 안전한..”
“날 봉하려 한다면 현재 있는 모든 전력을 이용해서 이곳에 최대한 많은 피해를 입힐 것이다! 이기진 못하더라도 치명적인 피해는 줄 수 있으리라!”
봉인이 두려운 듯 협박하는 마왕
엘프 여왕의 얼굴은 일그러지며 말을 잇지 못한다.
잠시 고민하는 매직박
“뭐 그럼 계약합시다. 마왕”
“알겠다..”
잠시 무언가 알아듣기 어려운 주문을 외우는 마왕
그러자 마왕과 매직박 사이에 검붉은 기운이 나타나더니 서로 연결된다.
“끝났다. 내 본체는 마계에 있을 것이나 너와의 계약으로 네가 원하는 때 너의 마나를 이용하여 인간계에 나타나 필요한 도움을 주겠다.”
“그래 이제 수하들을 데리고 마계로 돌아가요.”
순식간에 정리 되는 장내
마왕은 부은 눈을 어루만지며 무언가 아쉬운 듯 주변을 둘러본다.
서서히 사라지는 마족들
그리고 반도 남지 않은 엘프의 전투병들은 여왕의 주변으로 집결한다.
“용사.. 그대 덕분에 최소한의 피해로 마왕을 막아 내었군.. 어떻게 감사를 표해야 할지..”
그때 마을 쪽에서 재빠르게 다가오는 엘프가 하나 있었다.
“여왕님! 인간계 마법사와 통신 완료 했으며 즉각 전군을 이끌고 오고 있다고 합니다!”
다급한 외침 이후 주변을 둘러보는 엘프
“반나절 안으로 온다고.. 했는.. 마족들은 어디갔죠?”
그에게 설명을 해주는 다른 엘프 그 모습을 보던 매직박은 고민에 빠졌다.
“(인간 전군이면 진짜 용사도 올 텐데.. 그럼 난 어떻게 되는 거지?)”
고민 하던 매직박은 일단 자리를 피하기로 한다.
“아 저는 급한 일이 생각나서 이만..”
“무슨 소리! 용사 그대를 위한 축하연을 엘프 마을에서 열 것이니 함께 해야 한다.”
여왕의 옆에 있던 엘프의 다급한 말에 고민하는 매직박
“(아무래도 불편하다. 진짜 용사와 만나서 정체가 드러나는 것도 그렇고.. ) 하핳.. 여러분 그동안 고마웠습니다. 전 진짜 급해서 이만!”
말을 마치며 재빠르게 뛰어나가는 매직박
소닉박모드를 활성화 한 그 속도는 마치 총알 같아 엘프들은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허.. 용사.. 재밌는 아이구나..”
그 뒷모습을 바라보는 여왕의 입꼬리에 옅은 미소가 번지고 있었다.
‘엘프의 숲’ 그 광활한 크기의 끄트머리에 닿아 있는 매직박
“후 산신령님 덕분인지 이렇게 달려도 별로 힘들지가 않구나.”
다만 너무 빠른 속도에 어지럼증을 느낀 그는 소닉박모드를 해제하며 멈춰 섰다.
멈춰선 그의 눈앞에는 광활한 호수가 펼쳐져있었다.
“그래도 일단은 집으로 가야겠지?”
나비숲이 어느 방향인지 둘러보는 그
그때 매직박의 시야 먼 곳에 무언가 보였다.
“응? 저게 뭐지? 누가 물을 마시고 있는 거 같은데”
점점 다가가자 호수 물을 떠 마시고 있는 초록색 코볼트가 하나 보였다.
“저 생김새는 코볼트?”
“끽?”
눈이 마주치자 급히 허리춤에 달린 녹슨 단검을 뽑아 드는 코볼트
“저..리..가..”
어눌하지만 말을 하는 코볼트
“와 신기하다. 안녕 반가워 난 매직박이라고 해”
흉흉한 분위기의 마족들과의 전쟁을 마친 매직박은 처음 보는 코볼트가 귀엽게 느껴졌다.
“오..지..마..”
조금씩 다가오는 매직박을 피하며
엄청난 덩치의 그에게 위압감을 느낀 코볼트
후다닥
툭
너무 무서웠는지 급하게 도망치는데 무언가를 떨어트리고 간 것 같았다.
“이건..”
매직박이 주워든 물건은 낡은 가죽으로 조악하게 만든 주머니
안에는 반짝이는 물체들이 조금 들어있었다.
“중요한 물건 같은데 칠칠맞은 녀석 같으니라구”
매직박은 주머니를 돌려주고자 결심하며 코볼트의 뒤를 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