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발(정확하게 스니커즈) 추천(아주 좁고 얕은 지식으로, 반박시 님들 말이 다 맞음)
밑에 신발 추천 질문에 드리는 답글입니다.(댓글은 글자 제한 때문에 두서없이 써져서 결국…)
우선 저는 패쇼니스타, 전문 신발 컬렉터, 전문 리셀러는 아니고 제 눈에 예뻐 보이고,
그중에서도 정가에 구매해서 신을 수 있는 신발 위주로 구매해서 실착하는 일반인입니다.
그래서 제가 신고있는 혹은 신어봤던 스니커즈 위주로 추천 글을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1. 착화감으로 추천드리는 신발
- 아식스 > 줌보메로5 > 뉴발란스993(99땡 시리즈) > 살로몬 > 뉴발란스 시리즈 > 포스 > 조던1 로우 > 덩크 > 조던1 하이 > 척70컨버스
2. 오래두고 신을 수 있는 신발
- 포스, 조던1, 뉴발란스(99땡 시리즈) > 아식스 & 기타 뉴발란스 시리즈 > 나머지는 진짜 모르겠음 (트렌드란 너무 어려워)
3. 지극히 개인적인 추천(종합)
- 조던1, 아식스, 99땡 > 포스, 뉴발기타 > 줌 보메로5 > 살로몬, 척70 > 덩크
긴 글을 썼다 지웁니다…신발이라는 것이 추천하기가 너무 어렵네요.
개인이 선호하는 디자인도 또 평소 어떤 옷을 입는지 모르기 때문에요.
그래서 그냥 지극히 제 개인적인 기준만으로 추천글을 작성합니다.
우선 제가 신발을 살 때 기준은 아래와 같고, 아래와 같은 기준으로 현재 위와 같은 신발을 소장해서 신고 있습니다.
- 내 눈에 예뻐야 한다. (절대 기준)
- 평소 편안한 옷을 입기 때문에 ‘패션’한 스니커즈는 지양하자.
- 트렌드의 최전방은 싫지만, 또 너무 후방에 있기도 싫다.
- 정가가 30만 원을 넘겨버리는 명품 같은 건 싫다.
- 리셀 가격이 1치킨을 초과하면 사지 않는다.
- 아식스에 관하여:
아식스 같은 경우 최근 3년 내 국내에서 가장 하입이 많이 된 브랜드입니다.
그래서 저는 세상 모든 사람들이 아식스를 신고 다닐 거라 생각했고 그래서 최근에는 ‘이제 아식스도 끝물인가?’ 라는 생각을 했지만,
여전히 세상은 나이키와 아디다스 천국이더라고요.
네, 아식스는 최근 가장 하입이 많이 됐지만 앞으로도 몇 년간 스니커즈 트렌드에서 선두에 있을 브랜드일 거라 생각됩니다.
그래서 한, 두 켤레 정도 내 지갑 사정에 맞는 시리즈를 구매해서 두고두고 신어도 상관없을 것 같습니다.
더불어 저 역시 최근 3년 동안 아식스 물결에 올라탄 사랍입니다.
근데 위에 보시는 것처럼 갑자기 엄청난 세력을 확장했습니다.
진짜 나이키 스니커즈를 주력으로 신다가 아식스를 만나니 신세계였기 때문입니다.
아식스가 ‘아, 원래 스니커즈도 이렇게 발이 편한거군아?’라는 생각을 가지게 해 준 거죠.
아식스 스니커즈에서 트렌드 한 라인은 기본 정가 순으로 <<조그100, 젤 벤쳐6, 젤1090, 젤1130, 젤 소노마, 젤카야노14>>등이 있습니다.
모든 모델이 다양한 색상이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다양항 색상이 있지만 인기 컬러 또는 협업한 컬러는 다른 스니커즈와 마찬가지로 리셀 시장을 피해 갈 수는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호불호 없는 기본 컬러는 리셀가 없이 구매할 수 있습니다. (이게 아식스의 가장 큰 장점?)
– 가격 (정가기준)
조그 100: 69,000~
젤 벤쳐6: 89,000~
젤1090, 1130: 99,000~
젤 소노마: 119,000~
젤 카야노14: 159,000~
– 위 모델 중 제 기준 발이 편했던 순으로는 ‘젤 카야노 > 젤 소노마 ≥ 젤1130, 젤1090, 젤 벤쳐6 > 조그100’ 입니다.
– 구매 추천 순 젤1130, 젤1090 > 젤카야노14, 젤 벤쳐6 > 조그100, 젤 소노마
- 뉴발란스에 관하여
조던1, 나이키 포스와 함께 제 신발장을 10년 넘게 꾸준히 지켜주고 있는 모델이 ‘뉴발993등 99땡 시리즈’입니다.
제 기준에서 신발의 쉐입이 조던1 그리고 포스와 함께 가장 스니커즈 스러운 스니커즈기 때문입니다.
저 세 모델이 스니커즈의 클래식이라고 해야 할까요?
99땡 시리즈중 992가 최근 엄청 하입해지는 바람에 리셀가가 미치게 올라버렸고,
저는 그 때문에 부자가 아닌 이상 992보다는 다른 993시리즈를 추천합니다.
두 모델 모두 신어 보고 소장했던 스니커즈를 좋아하는 입장에서 아무리 생각해도 그 가격차이가 날 모델은 아니라는 생각 때문에…
또 최근 뉴발란스가 2002, 1906 시리즈로 다양한 컬러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클래식한 99땡 시리즈의 착화감이나 스니커즈스러움은 따라잡을 수 없지만,
다소 저렴한 가격으로 그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기 때문에 스니커즈에 큰 돈을 쓰고 싶지 않은 분들에게는 적극 추천합니다.
또 99땡 시리즈와 함께 뉴발란스의 국밥시리즈인 574 시리즈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많은 신발이 있고, 모두 돌려 신음에도 불구하고 신발이 터져서 버렸던 유일한 스니커즈였습니다.
그 이유로 574는 내구성이 좋지 못하다는 편견이 생겼고 저는 최근 3년간 구매하지 않고 있습니다.
기타 시리즈로 327 시리즈가 있으나, 너무 아이덴티티가 강해서 신다가 당근에 팔았습니다.
– 가격 (정가기준)
574, 327: 110,000~원
2002: 149,000~원
1906: 149,000~원
99땡: 20만원 이상
– 제 기준 발이 편했던 순으로는 993 ≥ 992 > 2002, 1906 > 327 > 574
– 구매 추천 순 993 > 저렴한99땡 > 2002, 1906 > 574 > 기타 뉴발란스
- 나이키에 관하여
1) 조던1:
위에서 말씀드렸던 것처럼 스니커즈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모델이 나이키의 조던1과 포스(올백, 올검, 된장포스)입니다.
조던1 같은 경우 ‘운동화가 아니라 스니커즈는 발이 불편해도 된다’라는 아주 몹쓸 합리화를 하게 해 줄 만큼 예쁩니다. 제 눈에는.
또 유행을 타든 안타든 과거부터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미래에도 신발장 안에 있다면 언제든 쭈-욱 꺼내 신을 수 있는 신발이라 생각됩니다.
다만, 색상별로 가격차이가 너무 심하고 또 리셀이 아니면 구할 수 없는 색상이 너무 많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정가에 사겠다는 철칙을 지키며 지갑을 아주 잘 수호하고 있습니다.)
– 가격 (정가기준)
로우: 189,000~
하이: 219,000~
2) 포스(로우):
포스는 가격까지 생각해 보면 진짜 국밥 오브 국밥입니다. 착화감은 정말 딱 보통 수준입니다.
제 경험상 아식스, 993등과 비교했을 때 편하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불편하다고는 말할 수 없는 착화감. (조던이나 덩크에 비해서는 편함)
더불어 리셀가 없이 올백, 올검, 된장과 같이 국밥 색상 컬러를 살 수 있다는 최대 장점이 있습니다.
또 이런 국밥 색상 포스의 장점은 ‘정말 뭘 신어야 할지 모르겠을 때’ 그냥 신으면 되는 스니커즈라는 것입니다.
특히 올백 포스 같은 경우 그렇습니다.
(저 같은 경우 올검은 너무 구두 같다는 느낌이 강해서 당근행 했지만…)
– 가격 (정가기준)
로우: 139,000~
3) 맥스와 베이퍼:
맥스 그리고 베이퍼는 한 시대를 풍미했지만 지금은 밀려난 스니커즈 디자인입니다.
새롭게 스니커즈를 사는 분들에게는 다소 모험적인 디자인, 그러나 - 내 눈에 예쁘면 사는 겁니다. :)
착화감 같은 경우 포스와 비슷합니다.
– 가격
189,000~ 정가이하도 있음
4) 줌 보메로5:
줌 보메로5,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스니커즈가 아니라 제게 그냥 운동화 카테고리에 있던 스니커즈입니다. (진짜 러닝용! 그만큼 편했음)
하지만 최근 아식스의 물결 때문에 지금은 특정 색상은 리셀가를 주고 사야 하는 모델이 됐습니다.
또 아식스가 시작한 물결에 올라타고 싶지 않으신 분들은 눈길도 주지 않는 디자인이기는 합니다.
– 가격
189,000~ 정가이하도 있음
5) 덩크:
덩크는 언급하기도 너무 물려버린 신발…그래도 예쁘기는 해요.
하지만 뭔가 지금은 추천드리고 싶지 않은 스니커즈입니다. 최근 덩크 품질이 너무 별로여서…
(최근 몇 개월동안 한 색상 빼고 다 당근행…)
– 가격
139,000~ 정가이하부터 시작
– 나이키 종합 착화감순: 줌 보메로 > 포스 > 맥스, 베이퍼 > 조던1 로우 > 조던1 하이, 덩크
– 종합 구매 추천순: 조던1 로우, 포스 > 줌 보메로5 > 조던1 하이 > 덩크 > 맥스, 베이퍼
- 기타 신발에 관하여
1) 컨버스 척70
기존 컨버스의 비해 질이 정말 좋습니다. 착화감은 딱 조던 수준이기는 합니다.
컨버스의 최대 장점은 컨버스만이 낼 수 있는 느낌이 있고 그 느낌이 필요한 순간 손이 가는 스니커즈라는 것입니다.
– 가격 (정가기준)
99,000~
2) 살로몬
아식스의 물결과 함께 하입 된 브랜드. 하지만 특정 모델은 정가가 너무 비싸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260,000원 이상)
착화감이나 느껴지는 내구성은 가격만큼이나 두고두고 신을 수 있는 신발이라 할 수 있습니다.
드자인 같은 경우 아식스의 물결과 함께 급부상했기 때문에 호불호가 갈립니다.
때문에 일반적으로 추천하지 않습니다.
(이미 살로몬을 고민할 사람이라면 이런 추천글은 신경도 안씀…)
제 경험상 신발은 한 켤레 두고 신는 것보다 많으면 많을수록 깨끗하게 두도 두고 오래 신을 수 있는 것 같아요.
그래서 비싼 것 한 켤레가 아닌 다소 저렴한 스니커즈를 다양하게 구비해서 신는 것을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