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친 생각 같지만, 도네(연습) 게시판 어떨까요?

유튜브 클립 혹은 시작시간이 설정된 영상과 함께 

짧은 글을 올리는, 도네이션(연습) 게시판 어떨까요?

기존 게시판보다 채팅창에 가까운 간결한 폼으로요.

그리고 침하하의 수익성 개선을 생각해서,

거기에 실제 도네이션 기능을 추가한다면?

그런데 수많은 사람들이 돈내고 글을 쓴다면?

마치 네이버웹툰의 ‘미리보기’처럼

침투부의 미래 먹거리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잘된다면 이런 느낌?

그냥 침하하 광고만 대체할 정도만 되도 좋겠구요.

(저가요.. 망상 좋아하는데 가볍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수요층

라이브/원박 시청 수요가 꾸준한데,

이들은 ‘실시간 소통’의 재미를 어느정도 알고 있을 거에요.

하지만 도네이션에는 은근 진입장벽이 있습니다. 

타이밍도 그렇고 TTS로 나가는 메시지도 그렇죠.

센스있고 순발력 있게 메시지를 써서 보낼 수 있을지,

그리고 그에 대한 채팅 반응은 어떨지 예상하기 쉽지 않죠.

위의 이유로 망설이다 타이밍을 놓친 도네이션이나,

뒤늦게 원박을 보다가 생각난 ‘개쩌는 거 같은 드립’도

여기에 올릴 수 있겠죠.

(2) 그런데 누가 여기에 관심을 줌?

도네이션의 동기로는 스트리머나 채팅창의 반응(관심)이 크죠.

여기도 누군가 댓글을 써줘야 반응을 할텐데… 그걸 누가 할까요?

유료라면 침하하 광고칸 등을 이걸로 채워도 좋겠죠.

가볍게는 이 게시판에만 댓글 포인트를 많이 주는 식으로

유인을 만들 수도 있겠구요.

수익성을 강화시키려면 아무튼 노출/리액션을 늘리면 되겠죠.

‘24시간 침투부 틀어주는 채널’에 대한 아이디어를 몇 번 들었는데,

그것과 결합시킬 수도 있겠구요.

(3) 유사 사례

생각해보면 비슷한 서비스가 많아요.

트위치는 VOD를 보면서 친 채팅을 영상에 끼워서 저장하게 했었고,

유튜브에서 댓글 후원+타임라인을 찍을 수도 있고,

티비플이나 니코동의 ‘구름’도 비슷한 거죠.

아프리카tv도 댓글 후원이 있더군요.

(4) 이딴 아이디어를 어쩌다 글까지 쓰게 됐을까?

가끔 광고 이미지 중에 보기 싫은게 있네요.

그리고 사람들이 돈내고 여기서 그런다고 상상하면

그 상황 자체가 좀 재밌을 거 같아요.

도대체 돈까지 내고 뭔 소릴 할까 궁금하고요.

요즘 창업 아이디어 생각하던 것도 영향이 있는 거 같아요.

마지막으로는 ‘생방의 독자적 지속 가능성’ 때문이에요.

유튜브 컨텐츠로는 가치가 적은 컨텐츠들이

계속 방송될 수 경제적 근거가 확실하면 좋겠어요.

꼭 침착맨님 뿐만 아니라 이런 수익모델 개선으로

한국 인방시장이 더 성장하길 기대하기도 하고요.

트위치 한국 철수가 좀 충격이었거든요.

마치면서…

결제시스템부터 너무 거창해 보이지만,

그냥 유튜브 슈퍼땡스에서 가져오는 방식으로

간을 볼 수도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미리 공지해서 여기에 동의한 유료댓을 가져온다던지…

감사합니다. 땡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