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소설 쓰기와 사진
저는 살아오다 보니 취미가 전공이나 직업으로 자연스럽게 바뀐 사람입니다.
취직했는데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주말이면 필름 카메라를 들고 교외로 나갔죠.
아래 사진들은 초창기에 마음을 다스리느라 찍은 이미지들입니다.
화가 날 때 꾹 참았다가 여행하면서 마음을 추스렸던 기억이 납니다.



이후로 몇 년 뒤 암실을 집구석에다 만들고 그 안에서 살았었네요…
그러다 디지털카메라로 넘어오니 모니터가 암실이 되더라고요.
참고로 아날로그 암실이 디지털 암실보다 훨씬 재밌습니다.
일단 아날로그 감성이 좋고요, 인화지를 뭘로 택하느냐에 따라 느낌이 달라집니다.
칼라 암실은 약품이 너무 독해서 나중에 포기했어요.
흑백 현상인화도 재밌고, 쏘영이나 쏘맘도 같이 즐기실 수 있는 취미라 생각해요.
특히 한지에 흑백 인화하면 회화 느낌이 물씬 납니다.
방장도 아날로그에 대한 향수가 있는 편이라 금병영 사옥에 흑백 암실 만들어서 즐겨보셔도 좋을 거 같아요. 어렵지 않습니다.
암실만들기가 부담스러우시다면 흑백사진 현상, 인화 수업 들어보시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웹소설은 즐긴지 얼마 안되어 ‘나도 쓸 수 있을 거 같은데’란 마음에서 가볍게 시작했습니다.
작품 수가 늘어날수록 부담이 커져 이제는 작법집이나 참고도서들을 찾게 되네요.


주로 이북으로 구입하고 가끔 책으로 사서 봅니다.
방장이 웹소설을 써도 잘 쓰실 것 같습니다.
방송하면서 개청자들과 함께 안 풀리는 구간의 아이디어 회의를 해도 너무 재밌을 것 같아요.
판타지나 삼국지 기반의 소설이라면 방장이 쓰는데 그리 어렵지 않을 듯해요.
웹소설을 쓰고 난 뒤 AI로 웹툰을 그리게 해도 좋고요.
애니메이션 제작과정에서 캐릭터 디자이너들이 애니메이터들에게 제공하는 것처럼 AI에게 기본 캐릭터의 정면, 측면, 각종 감정 표정들을 학습시켜주면 예전처럼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을 거예요.
콘티만 나와도 작업시간이 많이 단축되고 AI가 그린 것 중에 마음에 안드는 부분만 수정해도 한편 완성하는데 쏟아붓는 시간은 2018년보다 엄청 줄거예요.
웹소설이 1일 1연재, 웹툰이 1주1연재가 기본 업로드 주기이지만 전업작가가 아닌 분들은 연재 주기가 자유로운 편입니다.
방장의 만들어내는 창의적인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저도 전업 작가는 아니라서 일주일에 5편 업로드를 기본으로 새벽에 잠깐, 점심 시간에 잠깐, 저녁에 자기 전에 한 편을 완성합니다. 짬나는 시간을 허비하지 않고 잘 이용하면 본업에서 오는 스트레스도 줄여주더라고요.
뭔가 하루를 잘 마감했다는 뿌듯함도 있고.
방장이 재정비할 때 올려주던 글이 너무 좋아서 제 취미도 공유해봅니다.
우리 같이 글 써요~~~
비타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