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취미는 클래식 피아노 연주입니다.
침투부 전문 시청 활동은 업무이기 때문에~
물론 피아니스트처럼 잘 치는건 아니고 모든 디테일을 다 살리지도 못하고 삐걱거리지만,
카타르시스라고 할까요? 몰입해서 연습하면 스트레스 엄청 잘 풀리고 재밌더라고요.
1. 취미 사진
어쩌다 보니 악보 사진이 낭만 이후만 찍었네요.
성인되서 7년넘게 피아노 학원을 다니니 학원에서 하는 자체 연주회를 많이 참가했는데요?
제가 다니는 학원 원장쌤이 이것저것 시도를 많이하는데 사람들 앞에서 연주하는거 무지막지 어렵습니다요.

가장 최근인 학원 연주회에서 제 버킷리스트 중 하나였던 ‘스타인웨이 피아노에서 연주하기’를 달성했습니다.
이 때는 베토벤소나타를 연주했어요!

작년 크리스마스 때, 학원 내부 연주회 때 찍은 사진입니다.
얼렁뚱땅 크리스마스 니트를 유요하게 써먹었습니다.

요것도 작년 카페 연주회 때

여건 원장쌤 지인이 하는 레스토랑에서

여건 제작년 경복궁 근처에서
2. 어떤 취미인지 설명
제가 어렸을 때 대부분 피아노 학원은 거의 무조건 다녔답니다?
저도 체르니 30까진 쳤었는데 군대 복학하고 다시 악보보는것부터 시작했습니다.
음역대가 넓고 대부분의 가락을 표현할 수 있어 악기의 황제라는 별명까지 있죠.
피아노는 입문은 쉽지만 파고들수록 어려워지는 악기입니다.
즉, 잘 치려면 연습을 꾸준하고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하는데요?
남들 앞에서 치려면 진짜 출근하듯이 연습실가서 연습해야 합니다.
그래도 악기 하나쯤은 취미로 갖는 낭만, 너무 좋잖슴~~~
3. 이 취미의 장점과 단점
장점 : 멋있음, 아싸에게 유용함
일단 졸라 간지납니다.
아싸에게 유용함을 설명드리자면, 술 약속을 '피아노 레슨'으로 빠질 수 있는 슈퍼 방어수단이 생깁니다. 생각보다 윗사람들이 이해하시더라고요?
일반적인 시선으로 매우 높게 쳐주면서 연습실에서 '혼자' 남의 방해 없이 집중해서 연습하는게 아싸에게 최적화라고 할까요?
게임하고 애니보고 침투부 보는거 한두시간만 악기에 투자하면 교양도 쌓고 이성분들하고 접점도 생기고(하지만 될놈될이더라고요 침흑흑) 스트레스까지 풀립니다.
단점 : 꾸준한 돈과 시간 투자, 그만두면 다시 시작하기 힘듬, 성격이 예민해짐.
모든 악기 취미들이 그렇듯, 실력을 늘리기 위해선 레슨을 받아야 하고, 레슨 받은 내용을 계속 연습해야 합니다. 진짜 쉽지 않음.
그만두면 한 3개월만 지나도 손이 굳어집니다. “절대 포기하지 마” 해야함.
예술은 예민해야 잘 치게되더라고요. 예민한 분들은 악기하면 무척 좋습니다. 그 작은 디테일을 알아차리는데 무척 도움이 됩니다.
제가 하남자인데요 그 성향에 찰떡입니다. 피아노 치면서 계속 파고들고 싶은 욕심과 독기가 해소됩니다.
4. 침착맨에게 추천한다면 그 이유는?
학원을 다니면서 어르신분들이 은근 많았습니다. 혹시라도 방장이 치고 싶은 곡이 있다면 지금이라도 시도해보는 거 나쁘지 않아요~ 악기 하나 할 줄 알면 평생가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