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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천체관측이 취미입니다

모모걸
04.20
·
조회 2265

 

안녕하세요 유튜브로 자주 보고 있는 대학원생 한국인입니다.

 

고등학생 때부터 일관적인 취미를 갖고 있었던 저는 취미 소개한다는 공지를 보고 부리나케 달려왔습니다.

저는 어려서부터 천문학을 좋아했고 고등학교 때 아버지를 졸라 SKY를 간다는 목표를 담보로 잡고 천체망원경을 선물받은 이후로 쭉 천체관측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SKY를 가지는 못했지만 다행히 망원경을 도로 뺏아가시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그 때부터 천문학을 더 공부하고 싶고 덕업일치를 이루겠다는 열망도 생겨 대학교 때에도 물리학과 천문학을 전공했고 현재는 대학원에서 천문학을 전공하고 있습니다.

 

앞에 저와 같은 취미를 갖고 있으신 고수분이 있으셨지만 저같은 만년초보도 자랑할 만한 사진이 몇 가지가 있어 수줍게 올려봅니다.

NGC 7331과 스테판 5중주라는 페가수스 자리에 있는 은하입니다. 오른쪽에 뭉쳐있는 은하들이 스테판 5중주인데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첫 사진으로 올라온 천체입니다.

Abell 21, 메두사 성운이라고 하는 쌍둥이 자리의 천체인데, 태양 정도의 크기의 별이 죽으면서 그 별의 껍질 우주 공간으로 내뿜으면서 생기는 천체입니다. 이런 천체를 행성상 성운이라고 하는데요, 가운데 파란색 작은 별이 행성상 성운을 만들고 별의 중심만 남겨진 백색왜성입니다. 장수를 얼마 안 찍어서 자글자글해요..ㅎㅎㅎ

겨울철만 되면 별쟁이들의 망원경이 향하는 곳, 외뿔소자리에 있는 NGC 2237 장미성운입니다. 겨울 내내 이 천체만 찍고서 망원경에 문제가 생겨서 6개월간 수리를 맡긴 경험이 있는 아픈 추억이 있는 천체입니다. 중심에 있는 파란 별들이 내는 빛을 머금고 다시 방출하는 발광성운입니다.

 

 2022년에 화제가 되었던 혜성 C/2022 E3 (ZTF)입니다. 사진을 보시면 혜성이 뒤로 가는게 보이실 텐데 제가 혜성을 찍는 동안 지구가 자전하면서 시차가 생겨 혜성이 뒤로 가는 것처럼 보이는 것입니다. 손을 쭉 뻗어 손끝을 왼쪽 눈과 오른쪽 눈만 뜨고 번갈아 바라보면 손끝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것과 같은 원리입니다. 혜성이 워낙 지구와 가까워지니 지구의 자전 만으로도 혜성이 움직이는 것처럼 보이는 게 신기하더군요.

 

적합한 장비는 보유하고 있지 않기는 하지만 은하수 타임랩스도 가끔 찍습니다.


 

이 구분선 안의 내용은 천체관측 취미 속 디테일들에 대해 작성한 것이라 개요만 보고 싶으시다면 스킵하셔도 됩니다.

 

천체관측은 눈으로 관측하는 ‘안시’와 천체를 직접 촬영하는 ‘사진촬영’으로 크게 분류를 할 수 있어요. 이 두 분야의 특징을 간략히 소개하고 장점과 단점을 좀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안시관측 특징 :

안시하시는 분들은 구경이 큰 망원경을 중요하게 생각하십니다. 아래 사진처럼 거대한 ‘돕소니안’이라는 망원경을 사용하시는데요, 망원경의 구경이 클수록 별빛을 많이 모을 수 있는 능력인 집광력이 좋아지고 따라서 어두운 천체들이 밝게 보입니다. 또 구경이 클수록 분해능이 좋아져 상의 해상도가 좋아져요. 그래서 흔히들 구경이 깡패다고 합니다. 고수분들은 구경 지름이 50cm가 넘는 망원경을 사용하시기도 합니다. 사다리까지 사용해야 접안렌즈에 눈을 가져다 댈 수 있죠. 아래 그림처럼 대포같은 망원경이 돕소니안인데요, 조금 더 저렴한 가격에 더 큰 망원경을 운용할 수 있게 안시 특화용으로 만든 반사망원경입니다. 

천체 망원경의 배율은 그렇게 높지 않은데요, 천체들이 생각보다 하늘에서 엄청 큽니다. 예를 들어 오리온자리 대성운이나 안드로메다 은하의 경우 보름달만해요. 그래서 배율이 너무 높으면 내가 무엇을 보고 있는지 분간을 못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천체망원경들은 대상을 잘 보기 위해 배율을 높이는 것에 특화되었다기 보다는 분해능과 집광력을 올리는 것에 특화되어 있습니다.

 

(출처 : https://skyandtelescope.org/astronomy-news/peering-up-into-prairie-skies/ , https://www.bbc.com/news/articles/c05g8z2911zo

 

안시관측 하시는 분들은 스케치를 하시는 분들도 있으신데요, 기록도 남길 수 있고 스케치를 그리기 위해 천체를 오랫동안 보다 보면 눈이 더 어두운 곳에 서서히 적응하게 되어 처음에 보이지 않던 디테일도 보이게 됩니다. 밑에 그림은 어떤 외국 분이 그리신 오리온 대성운과 M13 구상성단의 스케치인데요, 우리의 눈은 카메라처럼 빛을 오랜 시간 동안 담을 수 없어서 실제로는 저렇게 흑백으로 뿌옇게 보이게 됩니다.

great orion nebula drawing - m42, m43M13 hercules cluster sketch

(출처 : https://www.deepskywatch.com/Astrosketches/orion-nebula-sketch.html, https://www.deepskywatch.com/Astrosketches/messier-13-sketch.html )

 

 

 제가 일반 사람들에게 별을 보여주면 사진처럼 보이지 않아서 실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별쟁이들은 마음의 눈으로 본다는 말을 자주 할 정도로 눈꼽 낀 것처럼 보이는데 저 별빛이 수백, 수천년동안 우주를 넘어와 우리로 도달한다는 생각을 해보면 정말 우주는 광활하다는 생각이 들고 더더욱 내가 보고 있는 천체가 예뻐 보이기는 개뿔 그래봤자 먼지같이 보입니다. 그래도 이렇게 미리 알고 가시면 기대치가 낮아져 실망을 덜 할 수 있습니다. 남들이 쉽게 보지 못하는 것을 나는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먼지도 예쁘게 보이더군요. 특히 오른쪽에 구상성단은 제가 안시 대상으로 정말 좋아하는 대상인데, 저 뿌연 먼지 속 별 하나하나가 구분되어지게 보이는 게 맛도리입니다.

 

안시관측 장점 1: 천체 찾는 손맛이 있다.

안시관측은 성단, 성운, 은하와 같이 매우 어두운 딥스카이 천체들을 직접 손으로 찾고 눈으로 본다는 메리트가 있는데요 이게 진짜 꿀잼입니다. 별지도를 보며 희뿌연 먼지같은 딥스카이 천체를 찾아 삼만리 찾아가는 재미가 있습니다. 실제로 이 손맛을 알게 되었지만 스스로 별을 보러 갈 능력이 되지 않아 금단증상이 찾아오는 몇몇 중-고등학생들이 천문올림피아드를 지원하기도 합니다. 

안시관측 장점 2: 눈으로 볼때 다른 맛이 있다.

사진이 굉장히 화려해 보이지만 눈으로 볼 때의 그 느낌을 주지는 못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목성과 토성을 수도 없을 정도로 자주 봤는데 볼 때마다 이뻐서 핸드폰으로 찍어보면 좀 팍 식게 되어서 사진들을 지우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쁜 노을을 카메라로 찍으려 하면 눈으로 보는 것처럼 예쁘게 담기지 못하는 것처럼 눈은 카메라보다 밝은 부분과 어두운 부분의 디테일을 동시에 살려서 보는 것을 잘합니다. 그래서 제가 느끼기에는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더 생동감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안시관측 장점 3: 술자리 장기 생김.

안시관측을 하다보면 별자리와 딥스카이 천체들의 이름들, 위치들을 어느 새 외우게 되는데, 북두칠성의 별 7개의 이름들을 술술 외운다든지 술자리에서 2차를 가다가 밤하늘 별 몇 개의 위치를 보고 페르세우스 이중성단의 대략적인 위치를 가르킬 수 있게 되는 장기가 생깁니다. 이런 거 한 번 술자리에서 보여주면 분위기가 그렇게 창이 날 수가 없습니다.

 

  안시관측 단점 1: 사진이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 안시보다 사진파가 많은 이유는 인스타에 남길 수 있는 게 없어서일 것입니다. 제가 천체사진을 찍기는 하지만 관측을 나갈 때마다 후술할 단점들 때문에 ‘다 팔고 안시로 갈아탈까’라는 생각을 엄청 하고 있는데 그래도 사진을 계속 찍는 이유는 아마 자랑할 만한 남는 것이 없어서입니다. 저도 관종인지라 좀 이런 간지나는 것 해봤다 하고 결과물을 보여주고 싶네요. 

 

사진관측 특징:

사진관측을 하기 위해서는 망원경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가대라고 하는 것인데요, 천체망원경을 움직이게 만드는 저 파란색 동그라미 부분이 가대입니다. 천체 촬영을 할 때에는 카메라를 ‘찰칵’하고 촬영하는 것이 아닌 별빛을 모으기 위해 2분에서 길게는 7분까지 셔터를 연 상태로 지구가 돌기 때문에 하늘에서 움직이는 별을 따라가며 촬영을 하게 되는데 이 때 천체망원경이 움직이는 별을 따라갈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가대입니다. 천체를 찍는 중에 흔들리거나 가대가 제대로 추적하지 못했다면… 음… 다시 찍어야죠…ㅎㅎ 실제로도 큰 망원경이 좋기는 하지만 바람의 영향도 더 많이 받아 반사망원경처럼 구경이 큰 망원경을 사용할 때에는 바람 때문에 사진을 망치는 경우가 부지기수입니다. 그래서 취미를 처음 시작하시는 분들에게는 소구경 굴절망원경으로 취미를 시작하라고 많이들 권장합니다.

이렇게 찍은 사진을 수십장을 반복하며 찍어 이후에 합성을 하게 됩니다. 더 많은 장수를 찍을수록 사진 데이터의 퀄리티가 좋아지게 되는데요, 그래서 며칠 간 출동해서 몇십 시간동안 데이터를 모아 대작을 완성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출처 : 한국천문연구원, 내 핸드폰)

사진관측 장점 1: 간지나는 사진 찍기 가능

 무슨 말이 필요하겠습니까. 

 

 

사진관측 단점 1: 준비물이 너무 마너요…

저정도로 찍으려면 사진 관측시에 필요한 준비물이 어마무시하게 많습니다아…. 그래서 왠만하면 초보분들에게 이걸로 먼저 시작하라고 권장하지 않습니다. 핸드폰으로도 충분히 즐길 수 있지만 한계가 있습니다. 위에 사진들 같은 것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카메라, 전자식 자동 추적이 가능한 가대, 천체망원경, 카메라와 천체망원경을 연결하는 어댑터, 가대와 카메라를 조종하는 컴퓨터, 엄동설한의 밤을 버틸 수 있는 배터리 등 수많은 준비물이 필요하고 각각이 가격대가 적게는 30만원, 많게는 수백만원씩 합니다. 저도 가난한 대학생 시절부터 알바하고 군대 갔다오고 차근차근 모아 겨우겨우 모았지만 회사를 다니시는 아저씨들을 따라갈 수가 없습니다. 이 취미를 가진지 10년이 넘었지만 2년 남짓 전에 시작하신 분들이 저보다 더 대단한 사진을 찍으시는 것을 보면 역시 돈이 많이 드는 취미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수많은 준비물들을 묶음 상품으로 판매하는 곳이 아직 없는 것 같습니다. 준비물이 많은 만큼 한 번 출동할 때마다 에너지도 엄청 많이 들고, 공부할 것도 많고 시행착오도 많이 겪게 됩니다. 영하 20도 겨울밤 강원도까지 차 끌고 망원경 펴고 준비했더니 케이블이 얼면서 끊어져 한 장도 건지지 못하고 다시 돌아와야 했던 일도 있었습니다.

저 생고생을 엄청 해서 현재 대학원 전공도 관측천문학이나 광학 장비 쪽이 아닙니다.

저처럼 생고생 하지 않고 저 정도 퀄리티가 아니더라도 천체사진을 찍어보고 싶다면 알아서 자동으로 천체를 촬영해주는 소형 올인원 망원경들이 있습니다. 수십만원밖에 하지 않으니 입문하실 때 고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사진관측 단점 2: 후보정하기 귀찮다….

저 장비를 갖고 사진을 찍어도 바로 예쁜 사진이 나오지는 않습니다. 천체사진 촬영을 할 때에는 사진들을 전처리하는 과정을 겪어야 하고 전처리가 끝난 사진들을 합성한 후에 포토샵 등에서 후보정을 해야 합니다. 안 그러면 진짜 안이뻐요. 굉장히 특수한 사진이기 때문에 보정하는 방법도 일반 사진들과 꽤 차이가 납니다. 당연히 공부해야죠..ㅎㅎㅎ. 엄동설한에서 고생고생하며 갖고 온 귀중한 데이터일수록 후보정 시 완벽주의 성향이 심해져 시간이 오래 걸리더라고요… 그렇게 주말을 다 사용해 가며 보정을 끝마치면 굉장히 구려보입니다. 며칠 안보다 보면 괜찮아져요.

전처리 과정은 실제 천문학자들이 관측 데이터를 얻은 이후 사용하는 방식을 그대로 사용하고 있기 때문에 이걸 먼저 공부하고 천문학과를 입학하게 되면 비슷한 내용을 실습시간에 하게 됩니다.


 

천체 관측이라는 전반적인 취미에 대한 장점과 단점에 대해 쓴다면 다음과 같을 것 같습니다:

장점 : 낭만

은하수 아래에서 먹는 컵라면이 진짜 맛있습니다.  

 

단점 1 : 관측지가 무섭다…

별을 보려면 어두운 곳을 가다 보니 관측지에서 야생동물들이 지나가는 발자국 소리나 가드레일을 치는 소리를 들으면 진짜 무섭습니다. 간이 화장실 뒤에서 문 두드리는 소리라도 들리면 귀신 나오는 것 같아서 온 몸에 소름이 돋기도 합니다. 이 때문에 저는 관측지에 도착하면 반드시 침착맨 삼국지 풀버젼을 크게 틀어 야생동물들이 근처에 오지 못하게 합니다. 방장님과 함께라면 어둠도 무섭지 않습니다.

단점 2 :  추움

우리나라는 겨울에 날씨가 맑아 천체 관측 성수기는 겨울이다고 많이들 하는데요, 관측지들이 보통 산 속 깊은 곳에 있는 뻥 뚫린 주차장이다 보니 제설이 되지 않아 차가 못 올라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저도 작년 겨울 관측지에서 차가 수 미터 미끄러진 경험이 있었는데 이처럼 꽤 스릴도 있는 익스트림 하비입니다. 또 밤이 되면 매우 추운데 저의 경우 차 안에서 천체망원경이 잘 돌아가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게 해주는 장비가 없어서 잠깐씩 차 안에서 몸을 녹이고 대부분의 시간동안은 바깥에서 벌벌 떨면서 있습니다. 물론 안시관측이 아닌 천체 사진을 찍으시는 분들은 망원경을 무선으로 조종할 수 있게 하는 장비들을 설치하면 차에 히터 틀고 있으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단점 3 : 비쌈

입문자 장비들은 그렇게 비싸지는 않지만(70~200만원) 보통의 취미 하신다는 분들의 장비는 4~500만원 이상이긴 합니다. 안시관측은 그나마 적게 들긴 하지만 사진관측의 경우 입문용 장비들을 업그레이드해 나가며 드는 돈이 상당합니다. 그리고 어두운 관측지를 다녀야 하는데 차도 필수고요.

단점 4 : 전망이 안 좋음

우리나라 지방에도 가로등과 골프장이 많아지며 점점 어두운 하늘이 줄어들고 있습니다. 해가 지날수록 밝아지는 밤하늘을 보면 점점 더 암울해지기만 합니다. 오죽하면 주변 사람들에게 나 별 보러 가야 되니까 북한이랑 통일해야 한다고 농담합니다.

 

혹시라도 취미에 입덕하고 싶으신 분들이 있으시다면 가까운 천문대 관측 프로그램을 체험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아마추어 천체관측의 전문가이신 분들이 많기 때문에 취미를 시작하시는 데에 도움을 많이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취미가 어떤지 체험도 하실 수 있을 것 같고요. 

댓글
딱지코모리
04.20
고봉밥으로 써주셔서 꼭 직접 들은 느낌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알도르평화감시단
04.20
오 자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확실히 입문하기에 어려운 취미인 것 같아요.. 하지만 그것이 낭만이니까
이말면
04.20
우주는 너무 아름다운거 같아요
알렉산드리아1세
04.20
입문자를 위한 천체 망원경 설명도 부탁해여~
ㅇ0ㅇ
04.21
낭만 미뗬고
털보네안전놀이터
04.21
전문궤도팀ㄷㄷ
침착한여자
04.21
우와 저도 우주를 참 좋아했는데 대학(지교과)가서 천문학 배운 이후로 너무 너무 어려워서 우주 자체가 싫어지는 지경까지 됐거든요.. 천문학 전공이시라니 너무 멋있습니다!!
마늘사탕
04.21
하늘 사진 너무 좋습니다. 가끔씩이라도 올려주세요.
울산울주
04.21
혜성 백스텝 뭐냐구~~!!
oinsopoul
04.21
세상이 이렇게 큰 걸 알면 좀 겸손해야 돼
??: 아니, 더 막해도 돼
이클립스페퍼민트향
04.21
사진 너무 멋지네요
kmerite
04.21
대단해 사진 멋있어요
상남자대병건
04.21
낭만있네요~ 같은 대학원생으로서 전공 학문에 대한 애정이 느껴져서 마음이 충만합니다 ㅎㅎ
거지들피버타임
04.21
???: 멋진 취미.
https://resources.chimhaha.net/comment/1745216522308-gbg2y92jwj6.png
침애나
04.21
제 이상형이에요 진짜 침하하 장기연재 부탁드려요
모차르트치즈협주곡
04.29
우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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