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사빠 금사식의 수집생활
수집 취미 라는것이 진득~허니 꾸준히 한 분야를 붙잡고 해야
서서히 가치가 올라가는 것인데 전 그러지 못합니다
단기간에 화악 불탔다가 또 화악 식어버리는 금방 빠지고 금방 식어버리는 수집가거든요
전문 콜렉터들이 보면 이딴게…수집…? 이라고 할만한
저의 얕디얕은 수집품들을 소개합니다
1. 유희왕 카드
1년전에도 취미 게시판에 올린 적이 있는 카드들입니다





이 용 3마리를 보고 홀라당 빠져들었는데요
하얀색 유희왕 카드는 처음 봤거든요
카드 디자인도 잘 빠지고 일러스트와 프레임 색 조합이 너무 예뻐서 냅다 질렀습니다
이 카드들을 기준으로 군대에 가기 전까지 돈 생기면 계속 카드만 샀습니다
당시 돈이 조금 급해서 18만원에 판 카드가
떡상 하더니 150만원까지 올랐을 때 콜렉팅에 정이 떨어져서
그 후로 콜렉팅이 시들시들해졌습니다
아 저거 나도 있었는데…하는 생각이 끝나질 않아서…
나름 제일 오래하고 제일 돈 쓴 취미라 처분하지않고
계속 가지고 있는데 볼 때마다 그 때 생각도 나고 재밌네요
아쉬운 점은 그레이딩이라는 개념을 그 당시에 몰라서
비싼 카드들도 좀 험하게 썼다는 점이네요
덱에 넣고 돌리기도 하고 셔플도 했으니 지금 가치는 거의 없다시피 하겠죠
2. 포켓몬 카드


사실 이거는 코로나 시기때 건드린 종목이라
거품도 심했고 얼마 모으지도 않아서 수집이라고 하기엔 애매하네요
트레이너 + 포켓몬 일러스트가 너무 예뻐서 이 시리즈랑 트레이너 카드만 모을까 했는데
^^가격이 장난이 아니길래 포기 했습니다
그냥 호감가는 트레이너, 관장들과 포켓몬들만 구할 수 있는 가격 내로 모았습니다
3. 마블 피규어


자금이 넉넉치 않은 관계로 제가 가지고 싶은 버전들만 엄선해서 모았습니다
인물은 중복되지 않도록 신중하게 사자 였는데
사고나면 다음 버전이 늘 잘나와서 심통남
피규어 수집이 제대로 정이 떨어졌던 계기가 있는데
“ 이사 ” 였습니다
얘네들 다시 정리해서 박스 넣고 파츠 확인하고
다시 이사하고 박스 꺼내서 진열하고 하는게 세상 너무 귀찮습니다
막 피규어랑 수집품들 엄청 많은 방 보면 드는 생각이
그 분들 이사 걱정을 먼저 하게 되더라구요
+마블의 몰락과 개같이 올라버린 피규어 값이 마무리 일격을 해서
마블 피규어 수집은 종료 했습니다 (아마도)

맨 처음 샀던 호슨배임…
슨배임답게 후배들을 위해 맨 뒷자리에 서 있습니다
4. 스타벅스 머그컵

해외마다 시티컵이라고 있는 머그컵인데
가족들 친구들 여행 갈 때마다 하나씩 부탁해서 모았습니다
인터넷에서도 나라별로 팔고 있지만
직접 사온거만 인정하기로 저만의 룰을 정했습니다
니 선물은 생각 안해도 돼서 좋다는 긍정적인 의견도 들었습니다
정작 제가 직접 산건 세부 하나 뿐이네요 ㅎ
저는 저 일러 (빈데어 시리즈) 가 좋아서 시작한건데
저 시리즈는 이제 단종된다는 이야기가 있네요
5. 그릇

최근에 시동 건 수집인데 친구 집들이 선물로 그릇 선물 해줬다가
내가 더 가지고 싶어서 시작하게 됐습니다
목표는 빌레로이앤보흐 아우든 라인 따악~! 그것만 모으는걸로^^
아무래도 이것저것 수집 해보니 제일 추천할만한 수집은 카드 수집 입니다
다른 수집품들은 결국 공간차지가 너무 심해서 중단한게 많았기에
부피차지도 제일 적고 컬렉터북 펼쳤을 때 보기좋게 펼쳐지는 그 점이
엄청 큰 장점 인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