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는 올려야 하잖아

넓은 이마+M자 탈모 조합으로 앞머리를 덮어도 바람이 조금만 분다? 바로 갈라져서 노출되는 빈 공간 자체가 스트레스다보니
펌으로도 가려보고 스타일링으로 최대한 커버를 해보려고 노력해 보았지만 근본적으로 넓은 건 커버할 수가 없더라구요..
왜 이게 탈모?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미안하다 이거 보여주려고 어그로 끌어봤다..


원래는 이랬구요 미녹시딜도 구매해서 물파스 공병에 담아서 아침에 머리 감고 M자 부분에 톡톡톡 바르고 바른 게 이마로 주르륵 새는 짓을 6개월동안 해봐도 전혀 성장하지 않은 머리털을 보고 모발이식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수술 직후와 2주간 딱지 생기는 과정은 혐짤이라 가이드라인과 딱지 제거 후만 올립니다
수술 시기는 승우아빠님이랑 비슷하고 비절개 2800모+1년 후 리터치 200모라서 모량도 엇비슷합니다 수술 설명은 승빠님이 해주시는걸로..

저렇게 박아넣은 모발들은 자연스럽게 낙엽마냥 떨어져 나가고 남은 것은 붉은 반점 뿐..


인내심을 가지고 기다리다보면 저렇게 빈 곳에서 다시 자라나게 되는데

요게 이식 8개월 이후인데 실질적으로 5개월 차만 되면 일상적인 스타일링에서 이마를 까도 무리가 없었네요




현재는 이식 전에 감히 시도도 못해봤던 헤어스타일들 다 시도하면서 버킷리스트 하나하나 지우는 중이네요
약은 성지에서 피나온정 1년치 끊어서 복용 중이구요 담배 안 하는 대신 담배값이라고 생각하면 오히려 좋아..
먼저 시도해봤던 탈모 선배로써 딱 요약 들어갑니다
늦었다고 생각할 땐 정말 늦었다
난가..? 싶으면 나다
가랑비에 옷 젖듯이 부정만 하다가는 매일매일 빠지는 건 당신 머리카락이다
가는데 순서 없습니다 여러분… 원형이면 모를까 M자는 이식이 답입니다요